[기타] 장례식장 밥

경황없이 오느라

허기져서 먹는

장례식장 밥은

여느 때보다 맛있다.

고인에게 송구할 따름이다.

[빈센트보라쥬]

저희 할머니 말씀으론 고인이 마지막 가시는 길에 대접하는 음식이니
먼길오셔서 맛있게 먹어주시면 감사한거라고 그러셨어요

[페르도]

남들에게 무례해 보일 정도로 먹방 찍은거 아니면 상관 없죠 뭐.

[一目瞭然]

잘 먹고 말 잘하고 잘 웃고 그러고 오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배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외가 할머니 돌아가실때도 친척들, 동네 지인들 웃고 떠드는게 불만이었는데 나름대로 이유가 있던 터라 나쁘지 않습니다.

술 먹고 난동 피우는 것도 아닌 이상은 괜찮습니다. 잘 먹는 것이 무슨 죄도 아니고 말이죠.

[pooplauncher]

왁자지껄하게 하는게 좋은 거라고 하는데 그거 의외로 하기 빡쎔. 오랫동안 앉아서 말 많고 시끌시끌한 사람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는 자리

[netknight]

손님 대접이에요.

[네르시안]

장례식장은 일부러라도 잔치처럼 보이게 하는것도 좋은거라 더군요
물론 무례한 행위나 도를 지나친 언행은 문제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