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약스포) '조커' 소감 : 82년생 김조커2019.10.05 PM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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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고담에 사는 김조커씨에게 로또급으로 인생의 모든 불행들이 터지고 겹쳤지만,

그날 우연히 주머니에 권총이 들어있지만 않았더라면 과연 어떻게 됐을까요.

그놈의 권총만 없었더라면.

 

조커 개봉 전 영화 밖의 온갖 소동들은 그야말로 미국 사회의 핑계거리 찾기 마녀사냥처럼 보이더군요.

모방범죄를 이유로 극장 앞에서 몸수색을 하고, 마트에서 버젓이 기관총을 팔면서 그옆 게임 코너에서 콜오브듀티만 치우는 꼬라지는

미친 놈들의 도시 고담은 미국 그 자체의 미쳐버린 모습이라는 걸 느끼게 합니다.

 

영화 자체는 호아킨 피닉스의 광기어린 연기와 함께

조커, 아캄병원, 느금마사의 기원을 보여주며

일반 관객은 물론 DC코믹스 팬들에게도 어필합니다.

토마스 웨인은 거 참 한 번만 안아줬으면 좋았을 것을.



 

 

댓글 : 10 개
생각해보니 이것도 엄마네 ㅋㅋㅋ
82년생 김조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문의 마지막 구절때문에 뎃글 을 달게 되었습니다.
자기애가 아닌..심지어 자기를 상대로 망상을 벌이던 여자의 입양된 아이가 다커서 이버지 하면 어느누가 “어 그래..내 아들” 하며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차라리 딱 짤라 “아니다”라는 자기 입장을 고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서도 자기엄마를 혐오하여 죽이게되는 안좋은 결론을 얻게 되는것이겠지만요
진짜 아들 맞아요
마지막 엄마 젊었을때 사진나와요
싸인 했다는게 망상 환자로 싸인한거에요
배트맨 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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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05 PM 11:42
권총이 없었어도 예산 삭감으로 상담 중지되고 약 끊겨서 그리 될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토마스 웨인은 작중에서 토마스 웨인 개인보단 미국 사회의 기득권(정치인)의 상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커 같은 범죄자를 낳진 않았지만 만드는데는 기여한...
그렇지만 책임지지는 않고 그저 밀어내기만 하는 무책임한 것들이요.
우발적인 살인만 없었어도 그지경은 아니지 않았을까 합니다.
토마스웨인이 진짜 그 배트맨 아빠 맞나요?
맞긴한데 왠지 조커 망상인건 아닐까 싶기도
영화에서 보여주는것은 엄마의 망상이라는게 거의 확정적이죠

하지만 여지는 남겨둔거같음.
토마스 웨인이 브루스 웨인 아버지 맞습니다.
아서 플렉의 아버지인지는 영원한 미스테리로...
진짜로 사생아를 버리고 가정부의 입양아로 서류를 위조한 거라면 쇼킹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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