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전효성을 이제 용서해도 좋은가?2013.08.06 PM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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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민주화 발언' 사건 이후 약 3개월이 지났다.
각설하고, 전효성을 이제 용서해도 좋은가?

전효성은 사건 이후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고,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고,
현재까지 더 이상 일베와 연루되어 구설수에 오른 일은 없었다.
최소한 표면적으론 반성하고 있고,
아예 대놓고 일베짓하며 노이즈 마케팅에 이용하는 년놈들하곤 차원이 다르다고 봐야겠다.

오빠나 삼촌을 자처하며 환호하던 남성 팬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면,
자기 여동생이나 조카딸이 일베질 하다가 들켰을 때 졸라 두드려 패고 타이를 것이다.
왜?
졸라 두드려 패서 때려 죽이려고?
"반성 따윈 필요없다, 한 번 일베짓을 한 이상 너는 죽어야 한다, 이 썅년아."
이러고 명예살인이라도 하려고?
그건 아닐 것이다.
나쁜 짓 그만두고 반성하고 바르게 되라고 두드려 패는 거지.

내가 별로 좋아하는 양반은 아니지만,
최근 진중권의 발언을 인용하자면
"스타가 '민주화'니, '노무노무'니 하는 '일베'식 표현을 사용할 경우 그 뜻과 유래를 알려주면서 주의를 시키는 것으로 족하다고 봅니다"
"스타들이 일베충처럼 잉여도 아니고, 그 바쁜 스케줄에 할 일 없어 거기 들어가 놀겠습니까?"

'전효성을 이제 용서해야 하는가?'가 아니다.
스타는 팬심을 먹고 살고, 팬심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개개인에게 누구를 용서해라 마라 할 수는 없다.
모두 다 '용서해야 한다'고 강요할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 용서하고 싶은 사람은 '이제 충분히 용서해도 좋다'고 본다.
그리고 '나는 용서 못하는데 너는 왜 용서해? 너도 일베충이냐?'
이 따위 비난도 삼가할 일이지 싶다.

댓글 : 48 개
'나는 용서 못하는데 너는 왜 용서해? 너도 일베충이냐?'
이 따위 비난도 삼가할 일이지 싶다.(2)
'나는 용서 못하는데 너는 왜 용서해? 너도 일베충이냐?'
이 따위 비난도 삼가할 일이지 싶다.(3)
적절한 반성을 했을지는 아직도 좀 의문이네요.
하지만 용서하고 싶은 사람은 용서하면 되죠.
그걸 누가 강제할 수 있는게 아니니 ㅎㅎ
속으로야 어떤지 누가 알겠습니까만은,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울면서 사죄했죠.
일단 전 오유-엠팍유저입니다
아직 용서는 못하겠습니다(팬이었어요 으헝헝)
일베충은 인간이기 이전에 벌레보다 못합니다
바퀴보다요
그때도 단지 인터넷 문화 생각없이 쓴 정도라 생각했고
사과하는거 보면서도 역시 그렇네라고 생각햇고
크레용팝애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거 보니
오히려 전효성이 더 제대로 된 대처엿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이미 아웃오브안중.
그쵸.
이 바닥에 널린 게 걸그룹이고, 대체할 스타는 차고 넘치죠.
한 번 등 돌린 팬에게 누구를 좋아하라 마라 멱살잡고 강요할 것도 아니구요.
뭐, 그래도 아직 좋아하는 팬이 있다면 그냥 '아 그러시군요' 하고 넘어가면 되죠.
주홍글씨.. 낙인.. 이미 어쩔 방법도 없고.. 안되긴 했습니다. 현 시국에서는 선입견을 피할 도리가 없어보이네요. 원인을 없애는게 사실 문제 해결의 본질인데 참 어렵죠.
  • 2013/08/06 PM 03:57
크레용팝에 비하면 적절한 대응이였지만 진정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했는지에 대해서는 본인만 알겠죠. 사과는 했으니 본인 입장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는 거고 반성했다면 응원해줘야 하는 게 팬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전보다 정이 안 가는 건 사실이내요.. 에휴.
일베관련 연예인들에겐 그냥 관심자체를 안가질랍니다.

연예인에게는 악플,비난 보다 무관심이 최고의 독이죠.
개인적으로 일베는 용서가 안 됨...어차피 용서해주면 뒤에서 다시 낄낄댈 놈들이라...
용서하든 멀하든 이미 마음떠난지 오래 ㅇㅇ
별로 관심없던 가수? 였는데 이제는 이름 들으면 아? 그 일베충? 하고 먼저 퍼뜩 떠오르네요.
뭐 개인의 선택이라고 밖에...

원래 팬도 아니었던 제 입장은, 아웃 오브 안중 이라는거.. 그리고 그 사건 이후로 정말 곱게 안보인다는것은 변함이 없더군요.
용서할게있나요
죽을죄를진것도아니고
전효성 민주화 발언때 네이트판은 축제분위였죠 적어도 여자쪽은 사과 안할듯
해도 되고 나발이고, 이미 용서할 사람은 다 용서 했고, 안할사람은 안한건데 무슨.
용서도 허락받고 해야되나
근대 크레용이랑 비교하면 너무과한거 같음
일베용팝이 너무 약했던거지 전효성한테 과하다고 생각은 안함
크레용팝이 인지도 자체라는 게 없던 그룹이여서 이 모양난거 같음
용서 하고 안하고 떠나서
평생 낙인 찍혀 살겠죠.
연예인에게 이미지라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를
다시 한 번 알게해준 일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도 용서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전효성을 보는 시선이 예전만 못하다는건 사실입니다.
저는 시크릿이 4인조인지 5인조인지도 모를 정도라 팬도 뭣도 아니지만,
'별빛달빛'은 노래가 좋아서 mp3 저장해서 듣고 다닙니다.
근데 요즘 나온 신곡은 저도 듣기 거북하긴 하네요. -_-;
내가 용서하든 말던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좋아할 거고 싫어하는 사람은 계속 싫어할거. 오지랖 부리기엔 할게 너무 많은 세상입니다.
전효성때 하도 어이없는 실드들때문에 빡쳐서 까긴했었는데
일베용팝이 저렇게 나오는 거 보니까 전효성이 불쌍해보이긴하더라
우리나라는 진정한 팬심이 부족한듯 자신이 좋아하는 연애인의 잘못조차 이해할수있어야 진정한 팬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이유나 전효성 보면 많이 아쉬운 생각만 드네요.
전 솔직히 생각하면 아이유는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하는 데;;;
너무 까이는 것 같아서 좀 불쌍하더군요.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진정한 팬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잘못을 무조건 이해하고 용서하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비판도 해야한다고 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제 입장에선 비뚤어진 팬심으로밖에 안보이네요.
잘못조차 이해해줘바야 빠돌이 밖에 더 됨.
그 순간부터 논리는 사라지고 억지만 늘어나는거지
비처니 // 아이유는 잘못한게 아니라, 아이돌로서의 이미지 관리에 실패한 사례이죠.

전효성의 케이스하고는 다르죠.
  • c431
  • 2013/08/06 PM 04:1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그냥 예쁘다고 일베충 조차도 감싸는 일베보다 더 생각없이
자지에 뇌가 달린 듯한 덕후들의 말 같지도 않았던 언플들이 참 꼴사나웠고
지금도 여전히 거부감이 남아있어서 저 얼굴만 봐도 '민주화'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일베가 원인이었고 아이돌이 사건을 일으키고 덕후들이 언플했던... 꼴볼견 삼위일체
제일 어이없던 쉴드가....""인조화""였지..
ㅋㅋ
인조화는 진짜... 진짜 귓구멍에 뭐가 박힌 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령 귀에 "인조화"로 들렀더라도...
국어교육 정상적으로 받은 사람들이 대다수일텐데..
그런 단어를 쓰지도 않고 상황에도 전혀 안 맞는데..우기는거 보고 진심 할말을 잃었슴
전 오히려 일베를 전혀접하지 못해서 민주화라는 것도 당최 문맥적 맞지 않아 오히려 인조화(化)인가뭔가가 더 그럴 듯해보이더군요;;;;
나중에 누군가 일베 넘들 말로 뜻풀이 해주셔서 겨우 알아 들었던;;
글이 용서해라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용서 한다는 사람에게 너도 일베충이냐? 라고 하지마라는 말씀이신 듯한데...;;;
오지랖이라니;;;;
우리들이 용서고 자시고 그런거 우리가 결정하는거아니지않습니까?

그리고 '나는 용서 못하는데 너는 왜 용서해? 너도 일베충이냐?'
이 따위 비난도 삼가할 일이지 싶다.

이말은 상당히 맞는말인것같아요 : )
남까지 동조한다던가 동조가안되니 니도 그녀석들과 똑같다라고 하는사람들이...
마즘 할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은 안하고 그렇게 흘러가는 거임 세상이란

긍데 저한테 여왕벌레는 영원할듯
용서할사람은 용서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민주화발언이후에 제대로된 사과가 없었던점.

그리고 한번박힌 이미지는 바꾸기 쉽지않다는점에서 이젠 예전같이 좋아할수없게 된것같음
용서해준다는 사람에게는 별 할말이 없을듯. 이젠 그냥 관심밖이라...
당사자가 잘못을 깨달았고 고친다면야 더이상의 비난은 필요없겠죠.
일베충만 사라지면 전효성이 잘못한 일도 다 잊혀 질텐데..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으니 아무리 이쁘게 볼려고 해도 안좋은 시선은 피하기가 힘들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타들이 일베충처럼 잉여도 아니고, 그 바쁜 스케줄에 할 일 없어 거기 들어가 놀겠습니까?"
뭐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방송에서 효성양 보면 좀 껄끄럽긴 합니다만
일단 사과도 했고 자연스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죠.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화라는 단어를 공개방송에서 반어법으로 비꼬면서 웃었는데
이건 일베를 했건 일베를 안했건 이미 충분히 사회 매장감이죠... -_-
나이를 스믈 몇살을 처먹고 성인인데 '민주화가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라고 뒤늦게 쉴드 쳐봤자
더 막장으로 보일 뿐이고... 또 그걸 '인조화'라고 했었다고 언플하는 덕후들도 가관이었고...
'극우'라고 조차도 할 수 없는 사회악 적인 또라이 집단이 그 일에 또 찬성표를 던지고...
이건 뭐 미친 또라이들의 삼위일체 트라이앵글 퍼포먼스
그냥 요새는 관심도 없네요.
아직도 방송에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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