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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더트 랠리 - 한 지역, 두 가지 경험2016.10.03 PM 03:15
우연히도 델타 S4와 Mk2 챔피언쉽 두 번째 지역이 모나코로 겹쳤네요.
S4는 마무리했고 Mk2는 이제 막 시작.(두 스테이지 완료)
상반된 두 가지 심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S4는 뭐 한 번 1등도 먹었으니 마음 편하게 이것저것 시도하는 중인데
모나코에서 3연속 야간 스테이지가 등장했습니다. 극악 내리막 롱코스 포함.
첫 야간을 지나고 나서 롱코스를 달리는데
이번에는 완전 무사고를 노리고 초긴장 저속 모드로 달려봤습니다.
골인 지점을 통과하면서 '8분 넘었지?' 했는데... 헐? 아님? 기존 개인기록에서 딱 6초 늦더군요. =O
그 다음 스테이지(위 영상) 역시 한 번 더 시험해보자..싶어서
비슷한 느낌으로 '초긴장 저속'으로 끝냈는데...
초 단위로는 확실히 6초가 맞는데 뒷자리까지 계산하면 5초대 차이. ㅠㅠ
그동안 피말리며 어떻게 해서든 빨리 가보자 했던 것들이 사실 상 무의미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모나코에 대해서는 다음에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왕초보의 마음으로 해보기로..
그리고는 Mk2로 넘어왔는데..
첫 코스부터 무자비한 내리막 롱코스 야간 ㅠㅠ
S4의 기억도 있고 해서 이것도 최대한 안전 모드로 간다...했는데 중간에 한 번 냅다 처박..았는데도
개인 기록 갱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아바스로 달린 게 유일할테니 납득이 갈 수 밖에..
그 다음 코스...
Approche du Col de Turini - Montee
S4로 개인 기록은 2분 30초 중반 쯤? 데일리 등을 하면 어떤 4륜차로든 대략 2분 40초대 나오는 스테이지
70년대 차로도 2분대가 나오는 곳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_=;;;
게다가 여기서 1등 먹을라면....다른(좋은) 차들로 내던 그 기록 내야 됨. (...)
첫 시도가 이러니 나중에는 나아지겠죠.
연속 모나코 덕분에 황당과 당황을 몰아서 경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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