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더트 랠리 - 2.02019.02.23 PM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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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AI 이벤트 스테이지 이름 모름(..)

 

처음 시작하자마자 아무 생각없이 온라인 데일리 들어가서

임프레자 95 쉐익다운 한 번 달리면서 한쪽 헤드라이트 깨먹었는데

수리비를 달라고 하지만 한푼도 없는지라 수리 안 하고 롱코스 야간을 한쪽 눈 없이 달렸네요. =_=;;

 

이벤트가 사람들 기록을 상대로 달리는 거랑 AI를 상대로 달리는 거 두 가지던데

AI 주간을 위 영상에 있는 것처럼 Mk2로 달리고 28위로 시작해서 20위까지 끌어올리고 마무리했더니

198,000 크레딧 줘서 이거저거 업글 좀 했습니다.

 

대략 두어 시간 달린 걸 기반으로 간단하게 초기 소감을 적어보면:

 

1. 메뉴 디자인은 더트 4 판박이.

아 이건 진짜 마음에 안 들어요. 일반 메뉴부터 튜닝 화면까지 죄다 더트 4 스타일.

그냥 갖고 왔다고 보면 됨. 커리어 구조가 조금 달라져서 그에 대한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냥 그대로 갖고온 게 맞아요.

레이스 끝나고 나오는 순위표 역시 그대로. 

 

2. 스테이지가 전반적으로 밋밋 & 여전한 반복

헤어핀들이 죄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한 스테이지 내에서요.

반복은 되는데 더트 4에 비하면 그 텀이 좀 깁니다. 그래서 더트 4만큼 미친듯한 반복의 느낌은 덜하지만

그래도 반복은 여전한 와중에 난해한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상당히 둔한 커브의 연속.

스테이지마다 확고한 특징이라는 개념은 여전히 없어서

스테이지를 떠올리면 그냥 흐리멍텅한 영상만 머리 속에 맴도는 수준.

 

3. 그래픽 색감도 더트 4

그래도 그림자 효과만은 잘 되어 있어서 그림자 없는 더트 4에 비하면 많이 좋아보입니다.

밤낮, 그리고 밤으로 접어들기 직전 숲에 들어가면 좀 많이 어둡고 탁 트인 곳에 나오면 밝아지는

그런 독특한 스테이지는 마음에 듭니다.

 

4. 묵직한 차량

달려본 차량이 Mk2, 임프레자 95, 란치아 풀비아, 스트라토스인데

공통점은 더트 랠리에 비해 확연히 느껴지는 무게감.

임프레자의 언더스티어 느낌은 별로이고,

스트라토스는 묵직한데 오묘한 예민함이 있어서 1편보다 재밌었습니다.

Mk2 역시 1편에서는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었던 반면 2에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간혹 다음 버전 게임이 나오면 '이런 주행 느낌으로 전작을 달려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다행히도 1편 스테이지가 추가된다니 이 부분은 자동 해결이네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오늘 달린 느낌으론, 더트 4보다는 낫고 더트 랠리에 비하면 한참 부족....이라서

결국 1편과 병행할 듯. (2에 1 스테이지가 추가된 다음에도...)

 

이제 막 온라인 이벤트만 몇 개 한 거라서

길게 쓸 것도 없습니다만

더트 랠리만한 게임은 없구나 ...라는 게 현 심정입니다.

 

(리플레이 조차도 너무 더트 4 감각...에 음악이 살짝 별로~ )

 


댓글 : 1 개
더트랠리 1이 정말 잘 만들긴 한거같습니다. 팬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이 많더군요.
1의 흥행요소를 잘 알고있을텐데도 더트4 마냥 만들어놓은건 좀 이해가 안가는게..
그렇다고 아예 못만든 겜은 아닌지라 좀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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