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반다이 배트모빌(1989) 완성

작년 이맘 때쯤 샀던 반다이 배트모빌

모든 배색이 다 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가

클리어 부품이 모두 그냥 투명인 것을 보고 좌절한 뒤로

이러저러 잔머리를 굴리던 중

불현듯 생각난 것이.. 왜! 이런 차에 방향지시등이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에도 뒤에도. 그래서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영화도 찾아보고

실제 영화에 사용된 차량을 판매했다는 얘기도 있어서 관련 사진도 찾아봤는데

앞에 붙은 라이트는 방향지시등이 아니라 헤드라이트라는 사실이었고

노란색에 가깝다는 것과

후미등 역시 오렌지색은 없고

모두 붉은 색이라는 사실.

유성 사인펜으로 채색 후 문제는 

여전히 클리어 부품인데 배경이 검은 색이라서

색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을 거라는 점이었는데

마침 생각난 게 뒷면을 밝게 칠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었고

갖고 있던 은색 건담 마커로 뒷면을 칠해서 이것도 해결 =)

얼마 전 샤인 실버라는 건담 마커도 산 게 있어서 (궁금해서 샀던 거)

살짝살짝 채색해서... 마무리

실조립은 한 시간 정도? 부품이 많은 것도 아니고

간만에 가볍게 끝나고(고민하고 이러저러 테스트하던 시간은 제외하고) 

만족스러운 완성품이 나왔네요.

[Octa Fuzz]

저런 자동차 등 같은 것들은 붙이는 곳 공간 괜찮으면 얇은 은박지도 좋습니다~

[SexyDino]

그것도 생각을 해봤고 다른 투명한 부분에 붙이면서 테스트 했었는데, 부품 자체에는 구멍에 꽂는 요철이 붙어 있어서 다른 방향으로 모색하다 보니 채색으로 결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