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그냥 좀 답답해서 풀어보는 넋두리입니다.2020.08.18 PM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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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냥 간만에 아침부터 답답해서 넋두리 풀어봅니다.


이번에 장마기간동안, 비가 많이 온 탓인지, 부모님 집에 문제가 좀 생겼습니다.

아랫집에서 물이 샌다고 항의가 들어왔는데요, 우선 추정되는 원인으로는...


1. 아파트 외벽에서 새는 것인지 (부모님 집이 아파트 꼭대기층 사이드입니다.)

2. 베란다쪽 타일에서 새는 것인지

3. 거실의 보일러 수도관에 균열이 생겨서 새는 것인지..


아랫집에서 물이 새는 곳이 베란다쪽이라고 해서 아마 1번이나 2번이 아닐까 싶었는데

비가 안오던 날 베란다 물청소를 하니, 물이 샜다고 합니다.

그런걸로 봐선 2번일 확률이 높긴 한데...정확한건 업자를 불러서 해야 알 수 있겠죠..

근데 누수 탐지하는게..비용이 생각보다 비싸더군요..50만원대..


그래도 뭐..어쨌든 방수 공사 비슷한거라도 베란다에 하고, 밑에 집에도 또 수리비가 되었든

위로금이 되었든 돈을 줘야 하는데, 이런거에 대해서 아버지는 아예 관심이 없으시구요.

그냥..밑에 집에서 말하겠지..그때까진 기다리자 하시고, 어머니는 반대로 또 빨리 처리하시고

싶어하시고요. 근데 또 어머니는 직접 가서 물어보지는 못하시겠데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젠...부모님 두분이 아무런 경제활동을 안하세요.

저랑 동생이 매달 용돈이랑 생활비를 조금씩 드리고는 있지만, 그걸로 저 방수공사비를 다 하기는

택도 없고, 동생은 애가 둘인데 한놈은 또 태어난지 100일도 안된 신생아라 제수씨랑 맞벌이는 택도 없고..

저는 저대로 벌어서 결혼준비도 하고 해야 하는데, 무작정 부모님한테만 다 드릴수는 없는 노릇이고요..

 

어머니는 또 몸이 안아프신데 없이 다 아프신 분이라..(고혈압, 당뇨, 무릎 관절..다 안좋으시네요)

뭘 못하고 계신데, 건강하신 아버지는 그런거엔 전혀 관심없으시고, 그냥 본인 취미생활 하시는데만 관심있으시니..

어머니는 맨날 저만 붙잡고 어디가 아프다, 집에 이런 일이 있다, 어떻게 하면 좋겠냐..하시는데..

솔직히 좀 지치네요...어머니한테 연락하거나 연락오면 항상 아프다, 몸이 안좋다, 몸이 안좋아서 누워있다..고만

하시니깐 듣는 저도 덩달아 막 피로감이 느껴진달까요...

 

오늘도 연휴 끝나고 출근했더니 어머니한테 연락이 와서는 "밑에 집에서 물샌다는 말은 없는데, 뭐 보상에 대해선 말이 없다.
아버지는 그냥 두고 보자는데, 빨리 처리해야지 그냥 두면 어쩌자는거냐, 이래서 내가 더 몸이 아프고 안좋다." 하시니까..
스트레스가 참..이만저만이 아니네요..orz
댓글 : 11 개
밑에 집에 위로금을 왜 줘요 @_@ ? 그냥 뭐 정~ 마음이 불편 하시다면
사과의 의미로 과일 정도면 될듯한데요 ..하자부분 있어도 아몰랑 하는 집들도 있는데

그렇게 깊게 좋은 생각까지 안하셔도 될... 읍읍 ㅠ
맘 좋으시네요 ㅠ
어머님 의견처럼 괜한 오해가 쌓이기 전에 간단히 과일 같은 거 주면서 아랫집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의논하는게 좋을 거 같네요
어머니는 못가보시겠다고 하고, 아버지는 관심이 없으시니...제가 이따 한번 가봐야겠습니다..ㅠ
집에 보일러 배관 공사하다가 시공업체 실수로 수도관에서 물이 샜는데
아랫집 물샌 방에 도배 싹 해드리고 과일한박스 사드렸어요.
위로금을 따로 드린다는건 처음 들어봐요.
아 저도 위로금이라고 쓰긴 했는데 그냥 물샌곳 수리해드린다는 의미였습니다..ㅎㅎ 근데 부모님은 그럴 돈이 없으셔서 걱정이시고, 저도 그걸 그냥 보고만 있기가 참..그렇다는 이야기였네요..
위로금 얘긴 첨 들어보네요; 하자를 집주인이 만든 것도 아니고 처리 해주면 된거지...
베란다에 뭐 누수피해볼게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수로 피해본 거만 배상해주면 되지
위로금은 줄 필요없습니다.
아 위로금이라고 적어서 좀 표현이 애매했는데, 제가 의미한것도 그 배상의 의미였습니다.
그래도 부모입장에선 자식한테 아픈모습을 안보여주려 하는경우가 많던데 너무 아프다는얘기를 자주하시네요
한분은 너무 아프시고, 한분은 또 정반대로 무척 건강하셔서.."난 이렇게 건강한데 당신은 왜 맨날 아프냐!" 하는 모습 보기 싫어서 독립을 하기도 했는데...집이랑 멀지 않다보니 이런 문제? 가 있네요..
일단 관리 사무소에 연락하시고 원인 찾으세요..저희도 제일 윗층인데 외벽크랙과 수도관 크랙때문에 물들어 오는거 관리사무소에서 해결해 줬네여..
네..부모님은 계속 저러시기만 해서 제가 관리사무소에 전화해보니, 베란다 샤시쪽에 실리콘이 들떠서
물이 샌것 같다고 이야기해드렸다고 전달 받았네요..외벽 크랙은 최근에 한번 공사를 했다고 하는군요..
우선 베란다 샤시쪽에 실리콘 공사를 해봐야할것 같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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