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결혼 앞두고 집구하는데 골치가 아프네요2021.09.15 PM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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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가 사는 집 상황입니다.

 

21평짜리 구축 아파트 전세 (대출 없음). 경기도 오산 거주, 직장 (광교)까지 출퇴근은 자차 약 1시간.

계약은 내년 2월까지, 지금 연장하려고 하면 2년 연장 가능.

 

여자친구의 집 상황은 이렇습니다.

다세대 주택 전세 (대출 많음), 경기도 성남 거주, 현재 직장 (서현역)까지 대중교통 30분.

계약은 내년 4월까지, 연장 여부 불확실.


이런 상황인데, 이번에 운좋게 동네 근처의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되서 2년뒤 2023년 12월에 입주가 결정된 상태입니다.

이제 2년동안 돈을 빡세게 모아서 중도금도 한번은 내야하고, 입주시 잔금과 옵션 선택한 것들 비용도

마련을 해야하겠지요.

결혼은 12월이고, 결혼하면 살림을 합쳐야 하는데, 어디에서 살아야 할지가 참 난감하네요.

2가지 방법이 있고,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1. 제가 사는 집의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


장점

- 대출이자로 인한 추가 지출 없음.

- 계약연장시 계약 종료 기간과, 입주 시기가 얼추 비슷.

- 아파트라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 및 비용 지출 없음.


단점

- 여자친구의 출퇴근이 멀어짐. (현재 30분 -> 약 1시간 가량)

- 멀어지는 출퇴근으로 인해 아침부터 서둘러야 함.

- 지하철 환승을 해야 해서 지금보다는 출퇴근이 불편.


2. 여자친구가 원하는 성남쪽에서 사는 방안.


장점

- 여자친구가 편함. 본인은 자차 출퇴근이라, 출퇴근 시간은 현재와 비슷.

- 지금 사는 동네보단 그쪽이 대중교통은 더 편리함.

-


단점

- 지금 본인 사는곳의 보증금으로는 성남쪽에서 전세를 구하긴 어려우므로 대출이 필수. -> 대출로 인한 이자 추가 지출 예상.

- 현재 여자친구 거주하는 지역 기준으로 주차하기가 지옥..공영주차장이든 민영이든, 월주차도 대기가 있고, 월주차를

  할경우 어쨌든 10만원 이상의 추가 지출이 발생.

- 은행에서 최근 대출을 조이고 있고, 금리가 인상된다는 이야기가 계속 있는 상황.

 

 

이런 상황인데, 여자친구는...성남쪽에서 살았으면 하는 눈치입니다.

물론 그게 본인도 편하니까 당연히 그렇게 말하겠지만...위에 적은 저런

비용적인 면 때문에 참...쉽사리 그렇게 하자고 하기가 저도 어렵네요...

 

 

댓글 : 56 개
예신이 주장대로 갈거 같으니
미리 애도를..
ㅠㅠ 정말 엥간한건 여자친구에게 맞춰주겠는데...굳이 대출을 또 만들어야 하나 생각하니 참 어렵네요
출퇴근 30분이면 진짜 큰 메리트이긴 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출퇴근은 1시간 안에만 들어오면 오케이 주의라
큰 비용 부담없이 전세 연장 한번 하는 1번 옵션을 조심스럽게 픽해봅니다만... 예신분 눈치도 무시못하겠군요
저도 미리 애도를... ㅠㅠ
네..사실 전 대출은 중도금 대출 외에는 청약 당첨 집 입주때나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굳이 대출을 또 만들 필요가 있나 싶은데, 여자친구는 아닌가 봅니다..
ㅎㅎ
미리 애도를 ㅠㅠ
ㅠㅠ 골치가 엄청 아프네요..
뭐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저라면 성남은 고려하지도 않을 것 같네요. 잔금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아껴야 하는데, 단지 출근시간 30분 늘어나는 거, 심지어 늘어나서 1시간이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는 건데 그거 하나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이 너무 큰데요.
네..사실 저 혼자라면 당연히 1번인데, 이게 연애가 아니라 결혼이 되니 참...고려를 안할수가 없네요
현재 A지역 -> B지역(결혼 후) -> A지역(청약 입주)라는 건데 전 현실적으로 보는 사람이라 여자친구분 말이 이해가 안되네요

결국 청약 입주하면 멀어서 또 저런 말 나올거 같은데 청약 입주 후에 전매 할 건지(요즘 되긴하나요?) 세 놓고 딴데로 가자고 말 또 나옵니다.
네 물론 여자친구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본인이 멀어지고 몸이 힘들어지니까요...
현실을 보시고 앞으로 몇 년 동안 돈을 어떻게 모을지 정확하게 파일로 만들어서 설명하셔서 설득하세요
제 경험에 이번에 이런 경우로 돈 쓰고 나면 나중에 부메랑처럼 분명히 돌아 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확실하게 나중에 군말 없이 설득할 수 있다! 확신이 없다면,
넘어가주는 것이 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넘어가주기로 결정했다면,
본인도 이후에 번복하거나 물고 늘어지거나 후회하지 마시구요

30년 따로 살던 두 남녀가 같이 산다는데 어찌 한번에 맞을까나요

이번 이 해결 절차/방안 등이
향후에 모든 갈등의 해결에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터지게 싸우시기도 하고 어르고 달래도 보시고 노력해보세요 ㅎㅎ
네, 아무래도 만나서 심도깊은(?) 대화가 오가게 될것 같습니다.
청약 당첨된 곳에 들어가 사는거죠? 큰 목표를 맞추고 작은 것들은 서로 협의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맞벌이 하시는데 몇 만원 아끼자고 싸우고 감정 소비 하는 것 보단 예신 뜻 대로 하는게 어떨런지..
청약 당첨된 곳에 들어가서 살아야죠..ㅎㅎ (2년뒤에...)
맞벌이라고 하긴 하지만, 전 가급적 대출은 안일으키고 싶었거든요...
미리애도를..

이성적으로는 추가적인 지출이 없는 쪽인데..
그렇죠..머리로는 그런데...ㅎㅎ 이게 참 어렵습니다.
답은 나와 있네요. 한쪽은 금전적인 지출이 추가로 발생하고 한쪽은 출퇴근시간 30분 정도 늘어나는 거면...근데 이 경우 돈 좀 더 쓰는 게 나 편하게 다니는 거 보다 아까워? 라고 하게 되면 대략 난감하니 의견 조율 잘 해보세요.
네..내 집을 마련한다는 큰 목표를 본다면 답은 너무 명확한데, 말씀하신대로 나오면 그것도 좀 난감하죠
혼인신고 전 예신이면 현재 집 전세금으로 성남 아파트 구매 + 여친분이 전세로 그 집에 들어가면서 전세대출받아 나머지 메운 후 23년 이후 그집은 전세주든 팔든 하는것도...
ㅋ 아파트라고 쓰긴 했지만, 지금처럼 전세가 뛰기전에 계약한거라...지금 제 집 전세금이 1억도 안됩니다..
성남 아파트 구매는 택도 없어요..orz
청약 당첨됐는데 다른 주택 구입 가능한가요?
  • HDMI
  • 2021/09/15 PM 03:29
출퇴근 시간이 많이 다르나요

안갈아타게 가다 떨궈주면 괜찮은데

저라면 겨우 2년인데 추가비용 안들어가게 어떻게든 설득하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환승 안하는 역에 내려주는것도 방법이 되겠네요-!
비슷한 상황에서 집 찾다가 정착해버린게 용인 기흥으로 오게되었는데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기흥 영통 수지 쪽에 잘 찾아 보시는게 그나마 나아 보이네요. 와이프 직장도 서현이라 출퇴근 지하철로 30분 걸리고 광교까지는 차로 10분 거리니까요.
그쪽으로 알아보면 좋긴 할것 같습니다. 제 여자친구 직장도 서현이라 제가 출근하면서 상현역에 내려주거나 할까 생각했었거든요...
아 혹시... 생활비와 주택마련.. 등등.. 어떻게 하기로 하셨나요???

저는 결혼전 집구하고 같이 살때부터 모든 돈을 마눌에게 맡겼는데.....

망했어요.....

14년차인데... 빛만 4천... 만들었네요....

저보다 먼저 사회생활? 돈을 오랬동안 벌었고 학자금대출 다 갚고 돈은 안모으고 본인을 위해서 다 지출하는 스타일이라.. 돈이 없는상황인데 그래도... 결혼하면 돈 모을줄 알았는데.

씀씀이는 결혼전하고 같으면서.... 애들 키우다보니... 일단쓰고 보자임......



저는 무조건 1번입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돈 모을려면 제일큽니다..... 그리고 주차 살면서 가장 짜증납니다....

돈을 계획적으로 잘 관리하시는거 같으니 본인이 돈을 통합해서 관리하시던지 마눌이 싫다고하면.... 따로따로 관리하고 생활비도 더치페이식으로 맞벌이 할때는 같이 모아서 하는식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공과금은 남자가 다른 생활비는 여자가 하는방향도....
아이고..저도 결혼하면 자기한테 제 월급을 달라는데...이 친구가 좀 뭐랄까 대출이나 이런거에 스스럼없기도 하고...우선 있으면 팍팍 쓰는 스타일이라...괜찮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그래서 저도 1번이 좋지 않나 싶은데...아마 이것때문에 엄청 싸울것 같네요
돈만 좀더 들어가는 경우라면.. 신부님 생각해서 성남이 좋은듯 한데
주차 및 교통이 진짜 고통이라면.... 미리 애도를 표합니다;
지금 여자친구 집에 몇번 놀러갈때마다 주차때문에 엄청 고통받습니다. 그냥 돈내고 공영주차장에 대긴 하는데, 여긴 또 월주차는 안된다 하더라구요...빡쳐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그냥 그 동네 자체가 주차지옥..인 곳이었습니다.
고민할 필요가 없어보이는 일인데 저걸 고민해야한다는게 결혼 참 어렵다
쉽지 않은게 결혼입니다..
1번하고 차 하나 더 사세요 그게 싸게먹히겠네요
네, 그렇게 하는것도 괜찮은데 문젠 여자친구가 면허가 없습니다..ㅋ 면허를 따라고 해도, 차 사주면 따겠데요..
출퇴근 1시간 더 쓰는걸로 성남 단점 다 날려버리면 그게 더 나은거 아닌가 싶은데..
근데 그러면 또 여친은 감정 쪽으로 문제 끌고 갈테니..
우선...이야길 많이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많이 하긴 했지만...이젠 좀 더 현실을 마주해야할것 같아요..
입주 때까지 어떻게든 연장해야죠 연장해주겠다는데
굳이? 출퇴근1시간이면 그리 힘든것도 아니고 적응하면
할만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아직 결혼전이란거죠. 사람 일
모르는겁니다. 혼인신고 하기 전까진 그렇게 손해
보면서 맞춰줄 필요 없다고 봅니다. 제 직장동료도
비슷한 상황에 결혼 무산 되서 난감하더라구요.
+1
그리고 더불어 미리합치지마시고 지금같이 지내시는게더좋지않나 생각됩니다. 합치면 둘중하나혹은둘다 손해를보는데요..
조언 감사합니다. 우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야길 하든, 싸우든 해보고...결정을 해야겠네요..
혼인신고 전이니, 너무 맞춰주지 않는것이 좋단 말씀이 참 와닿네요
Michale Owen님// 네 정 합의가 안되면 그냥 지금처럼 입주때까지 주말부부(?)하는것도 고민중입니다..
1번이 여러모로 이득인데..
성남에 전세 구했다가 뺄때 문제 생길수도 있으니
그걸로 설득을 해보심이.. 2년뒤 집값 전세값이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네, 1번이 여러모로 이득인데, 이 친구 입장에선 우선 당장 지금보다 힘들어지니 거부반응이 생기는게 당연한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방법을 찾아는 봐야 할거 같습니다.ㅠ
1번에 환승지점까지 라이드 한표 던집니다
네 지금 생각중인게 그거인데, 아예 환승안하고 서현역까지 한번에 갈수 있는 지하철 역에 내려주고 제가 출근하는 쪽으로도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혹시 청약은 누구 명의로 되신건지요? 청약까지 글쓴이가 당첨된거라면 위에 어떤분 말씀대로 사람일 모르는거니 본인 하고싶은 의견을 최대한 어필하는게 좋지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여친분이 본인쪽으로 우긴다면 결혼후 돈관리도 언급하면서 총체적으로 점검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합니다.
저도 결혼생활 5년째이지만 사람은 절대 안바뀝니다.
청약은 제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ㅎㅎ 당첨후에 계약금이나 기타 부대비용도 전부 제가 냈구요 (뭐 치사하게 이런걸로 유세부리긴 좀 그렇지만) 명절 지난뒤 여자친구랑 치킨 한마리씩 놓고 잘 이야길 해봐야할것 같네요ㅠㅠ 결혼이 참...정말 쉬운 일이 아니네요
2번으로 가고, 그에 따른 부대비용을 예신이 처리하는게...

누가봐도 1번이 좋은 대안이고, 1번으로 하고 차라도 사준다는데 싫다하면 좀 멀리 보고 심도있는 대화를 해보셔야....
그냥 1번으로 하고 제가 환승 안하는 지하철역까지 태워다 주거나- 그래야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면허가 없는 상황이라, 차를 사줘도, 바로 운전해서 출퇴근이 될까..걱정이예요;ㅁ;
무조건 1번
두번 고려할 문제도 아님
결과적으로 청약 당첨된곳으로 가는 것이면,
어차피 출퇴근 시간 늘어나는거 적응할겸 1번이 정답이라고 보고,
예비 와이프분을 위한 2번이면 결과적으로 청약 된곳을 세를 놓고 다른 곳에서 사실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집을 가진적이 없어서 청약 당첨된곳을 바로 세를 놓을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층간소음 다음으로 주차전쟁이 피곤하고 싸움나는 것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이지만, 답글중 한 분의 의견처럼 중간쯤 지역으로 생각해보시는 것도 평화적인 방법 아닐까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청약당첨 축하드리고 좋은 결과로 다시 글을 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실리는 1번이겠지만
그럼에도 2번을 고르는게
나아보이는군여
어차피 2번으로 선택될것이기에
스트레스받고 감정소모하다 2번하느니
걍 그래 그러자하시고
다른쪽에서 대신 이건 이렇게하자하고
조율하시죠
어차피 그 동네로 이사갈건데 미리간다 생각하고 1번이죠 여친분 집 정리하고 대출금 갚으시고
이사문제 다투면서 욕 좀 받아주시고 결국 해냇다면 이자낸다 생각하고 여친분 명품백하나 선물하세요
실리는 아무래도 1번이나 예신이 이미 2번 결정했으면…

애도를….

근데 2번 엄청 힘들어보이는데..;
저정도 이유라면 동네근처 청약된 아파트도 멀다고 안갈수도 있겠네요...
청약된곳에 산다고하면 어차피 직장하고는 약간 멀어지니 지금부터라도 연습(?)해서 적응시키도록 하는게
나아보입니다.
좀더 잘 이야기 하는게 최선이겠네요
전세금 대출도 안끼고 있고, 청약도 당첨되어 있어서 상당히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하시는 신혼 생활로 보입니다만, 결혼은 현실입니다. 허투루 나가는 돈을 잡지 못하면 경제적인 이유로 부부싸움도 하게될겁니다.
미래를 위해 좀 아끼자고 잘 설득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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