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초강력 스포] 워크 영화 보면서 어이 털렸던 부분..2016.06.13 PM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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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여러 사이트들에서 워크 영화 후기가 팍팍 올라오던데

하나하나 읽다 보니 저랑 똑같이 느낀 글들이 꽤 많더군요.

그런데 저도 나름 열심히 하나하나 다 놓치지 않고 봤다 생각했는데 놓친 부분이 꽤 되는군요;;

이거.. 극장에 2회차 관람 하러 또 가야할듯;

여튼 영화 보면서 어이 털렸던 부분..


1. 가로나와 로서의 로맨스.... 너무 개뜬금;;

무슨 한국 드라마 보는줄... (어딜 가나 연애질 하는것마냥 전쟁터에서도 연애질..?)


2. 원래 설정은 처음에 불군이 넬쥴에게 손 내밀고 넬쥴이 거절하자 제자인 굴단에게 힘 주고

대족장인 블랙핸드를 뒤에서 조용히 조종하며 세력을 넓히는데..

영화는 그냥 대족장을 자기 맘대로 주무림; 심지어 죽일려고도 하고....


3. 점점 산으로 가는 스토리..

"이러다가 마지막 결론은 우째 낼려고.. 분명 레인 죽이는게 가로나인데 왜 같은편으로 파바박 싸우는거지.."

...라고 생각 하는 그 순간 나오는 대사.. "가로나 그냥 니가 날 죽이셈" ............... .....................

더 웃긴건 분명히 그 상황을 다 지켜봤을 오크 병사들이 가로나가 레인 죽이자마자

무슨 영웅 탄생한거 마냥 헹가래 하고 난리 부르쓰를 춤;;

가로나는 울고 있는데 그런거 신경 안쓰는듯..


4. 막판에 로서가 혼자 난동 부리는거 기절 시키는데 안죽이고 그냥 냅둠..

냅둔걸 가두는것도 아니고 깨어나니 일기토 신청... (아무 의미가 없는 일기토 아닌가..?;;)

상대가 강화한 블랙핸드인건 마지막 전투로 아주 괜찮은데.. 문제가 5초만에 끝나버림...-_-;;

가랑이 사이로 슬라이딩하고 칼질 한방에 강화한 블랙핸드 다이... 여기서 마시던 사이다 뿜어버렸음....



영화 다 보고 나오면서 느낀게..

"아.. 이부분이 삭제된 그 40분인가..-_-;;"....

짜를꺼면 어중간한 부분이나 짜르지.......
댓글 : 17 개
영화가 너무 오크를 착한쪽으로 묘사하려고 해서 망한듯
가로나라는 희대의 쩌리 케릭도 생겨버렸구요
처음 가로나가 인질일때부터.. 이미.. ㅠㅠ
워크래프트 내용 자체는 1,2 편 스토리를 섞어서 각색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번의 순서는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1번은 저도 조금 어색하게 느꼈습니다. 로맨스가 있는건 좋은데 말 몇마디 안하고 눈빛이 너무 아련해서... 왠지 그 사이가 편집이 있는건가 생각이 좀 들었네요.

그런데 3, 4번은 오리지널 스토리는 접어두고 영화상 스토리로 봤을때 전혀 어색한게 아닙니다.

레인이 그런 선택을 한건 여기서 뚫리나 스톰윈드까지 가서 점령당하나 백성들이 다치는건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오크 진영에서 유일하게 말이 통하고 생각이 있는 가로나에게 휴전 또는 평화를 위해 자기를 희생한거죠. 그래야 오크가 진격을 멈출테니까요.

그리고 4번은 전통을 중요하시하는 오크들의 모습 + 레인왕이 가로나에게 죽는걸 지켜만 본 블랙핸드가 자신의 명예를 위해 일부러 살려두고 일기토를 신청한겁니다. 부족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겨서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서요. 하지만 한방에 순삭 당했죠.

여기서 또 강렬한 전투를 하면 말이 안되는게 블랙핸드랑 로서가 힘으로 붙으면 로서는 한방에 피떡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머리를 쓴겁니다.

앞 전투에도 힘보다 머리를 쓰라고 했던가요? 3,4번이 이상하다고 느끼신건 오리지널 워크래프트는 완전히 파악을 하고 계서서 불편했던지, 아예 영화를 이해 못하셨던지 둘중에 하나같네요.
3번은 가로나가 죽이는건 이해하는데 뒤에 오크들 반응이 더 웃겼고..

4번은.. 그래도 블랙핸드가 중요 케릭중 하나인데 너무 빨리 죽이더군요..

참고로 전 워크2때부터 스토리만 빨아온 스토리덕후랍니다 ㅎㅎ;;
그냥 가로나 캐릭터가 너무 구렸음.

그리폰이 그 깽판을 치고도 안죽이다니 못죽인건가 ㅋㅋㅋㅋㅋ
호드 입장에선 전설급 도적 케릭인데 ㅠㅠ 너무 아쉬워요..

와우 12년 도적만 파온 유저라 더 아쉬움 ㅠㅠ;;
1,3번은 동감. 3번은 좀 과정이 개선이 필요했음.
2는 영화를 위한 생략이라고 할수 있고 4는 막고라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네요.
막고라를 이해 하면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것부터 오류입니다.
그냥 그 쪽 설정이 캐물을수록 허술해요. 이해하고 못하고의 레벨이 아닙니다.
막고라를 떠나서 좀 더 치고박고 싸우다 이길수도 있는건데 너무 한큐에 끝났잖아요.. ㅠㅠ
러브스토리 자체로는 가로나가 막판 레인암살에 슬픔과 양심의 가책감에 더 무게를 실어주기 위해 그렇다고 치고 역시 전개가 너무 빠른감이 있었죠.
블랙핸드 입장에서는 레인을 가로나에게 빼앗긴 상황이니 로서와 막고라로 본인의 힘을 과시하려고 했던거죠
뭔가 꼰대들이

"러브씬도 하나 추가해야지..?!" 해서 넣은 느낌 ㅋㅋ
진짜 보다가 영화관 뛰쳐 나오고 싶었음
그래도 전 잼있게 봤답니다 ㅋㅋ
  • X-COM
  • 2016/06/13 PM 04:30
4번은 자기 팔짜른걸 수치로 여겨 명예를 되찾으려고 그런거같아요
그래도 파이널보스급이라 스펙타클한 액션신을 기대했는데 ...
재미가 없나보네요?!?!?!?!?!?
재미는 있습니다!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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