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하.....ㅋㅋㅋㅋㅋ 아는 동생이.. 너무 황당하네요 ..2016.08.12 PM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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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단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돈' 문제 맞습니다.ㅋㅋ 

 

오늘 갑자기 돈 좀 빌려달라는 톡이 오네요..

 

글 쓰기에 앞서서 얘는 비록 늦게 갚긴 하지만 그래도 '빌린 돈은 꼭 갚는다' 라는 마인드가 박혀있긴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자기가 지금 돈을 어떻게 굴리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몰라요..-_-;

 

아마 그것때문에 얘네 엄마랑도 꽤 사이가 안 좋은듯 합니다. 어릴때부터 집 나와서 따로 방 구해서 살던 애니깐요.

 

 

 

여튼, 사건은 예전부터 터졌습니다. (사실 전에도 마이피에 글올린적 있었어요)

 

집 월세 관련해서 .. 뭐 이래저래 여타저타 대출이자도 있고 해서 50만원만 빌려달랍니다.

 

그때 전 어느정도 여유도 있었고 얘 사정 급한것도 알고 있었고 돈 꼭 갚는 애라는것도 알고 하니 빌려줬었죠.

 

천천히 여유있게 갚으라고도 말해줬습니다.

 

어느날.. 저에게 뜬금 없이 제주도 이야기를 꺼냅니다. 자기 여행 가는데 코스짜기 난감하다고..

 

.....아니 나한테 돈 빌릴 상황도 겪어봤으면서 뜬금없이 제주도 여행..?

 

황당해서 한소리 해줬더만 대뜸 짜증 엄청 부립니다. 결국 사이 틀어졌죠.

 

뭐 두달정도 있으니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돈은 줍니다. 

 

나야 손해 보는건 없으니 (사실 돈 포기중이었는데 꽁돈 생긴 기분도;; ㅋㅋ) 한번 봐주고 다시 살짝 친해졌죠.

 

그뒤로 돈 이야기 있음 일단 튕겼습니다. 왠지 빌려주기 싫더군요.

 

 

 

오늘.. 한 일주일만에 다시 톡이 왔습니다.

 

역시나 돈 빌려달라네요. 이유는 전과 뭐 비슷합니다.

 

'역시 얘가 그럼 그렇지....' 하면서 한심하게 쳐다보는데.. 프사가 먼가..이상합니다?

 

설마.. 하면서 프사 눌러서 보니..... 모니터 앞에서 찍은 티켓 인증 사진.. 그리고 위에 적혀있는 프메..

 

 

'마마무 콘서트 8/13~14' ............................................

 

 

....얘도 저랑 같은 대구 삽니다.. 콘서트면.. 또 서울 올라가나..? 

 

차비랑 콘서트비는 있고 지 방값 낼 돈은 없나봅니다;; 아마 얘랑은.. 절대 돈거래는 하면 안될꺼 같아요....

댓글 : 8 개
친할수록 될수있으면 돈거래는 안하는걸로...안친하면 아예 안하는걸로.
절대 빌려주시지 마세요
저도 주변에 저런사람 하나있음;
정말 꼭 필요해서 돈빌리는게 아니라 지 사리사욕먼저 채우고 여유생기면 갚은다음 다시 빌리고 무한반복인듯 절대 빌려주지마세요 호구로 봅니다. 그냥 이자없는 소액대출로 생각할겁니다.
지금 집사람이랑 사귀기전에 살짝 썸도 타던 애였는데.......................................

깊게 진행 안된게 정말 다행이었네요-_-;;; 저도 7살 연하라 헤헤거린것도 문제였지만 ㅋㅋㅋㅋ...
필요한게 있으면 더 일을해서 벌어써야지 뭐만하면
돈부터 빌릴 마인드보니 언젠가 피해를줄 성향이네요.
차단 하세요 근성부터 틀린듯.
오늘만 산다
저도 친구놈 하나가 10만원 빌려달래길래 나이먹고 10만원 빌려달래기 힘든거 아니까 빌려줄려고 했는데

무슨일에 사용할려고 하냐 요즘 힘드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이놈이 인터넷 모임 동호회에서 여행가는데 회비가 없어서 빌려달라는거였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니가 당장 공과금이나 생활비가 없어서 그런거면 얼마든지 빌려주겠는데

놀려갈려고 빌려달라는게 말이돼냐? 나이 30넘어서.. 하고 뭐라뭐라 했더니. 엄청삐져서 연락안하더라구요.. 이제 나이 40이 다되어가는데 친구들한테 10만원씩 빌리고 있음... 어쩔수 없어요 사람이라는게.."
오늘만 산다 (2)

그냥 이자 없는 제0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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