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불쑥불쑥 찾아오는 장모님덕분에 정말 미치겠네요 ㅡㅡ;2018.07.17 PM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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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상 개인공간 침해받는걸 상당히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막 내 책상 누가 맘대로 쓰면 짜증나고 이정도 수준은 아니지만

 

아무리 친한 가족, 친구라 하더라도 연락도 없이 집에 무작정 찾아오고 이런거 정말 싫어해요.

 

처음에 처남도 집에 불쑥 찾아오고 해서 짜증좀 냈더니 요즘은 연락 하고 오더군요.

 

근데 문제는.. 장모님입니다..-_-;

 

원래 수시로 찾아오시는 분이시긴 한데.. 그래서 집 도어락 비번까지 다 아시긴 한데..

 

시간따윈 구애받지 않고 막 찾아오십니다..

 

전엔 퇴근 후 너무 피곤해서 잠시 눈 붙이고 있는데 몰래 문 열고 와서 

 

문턱에 앉아서 자고 있는 절 지긋이 보고 계시더군요-_-; 진짜 깜놀해서 미치는줄..

 

그때 열받아서 당장 도어락 비번 바꾸고 또 이런일 있으면 진짜 내가 어떻게 할 지 모른다.. 하면서

 

집사람한테도 대신 이야기좀 해달라고 했었는데.. 문제는 이미 카드키까지 줘버린 상황이라..

 

준거 다시 뺏기도 참 애매하고 하니 주의만 주고 담부턴 안그러실줄 알았는데

 

저번엔 집사람이랑 주말에 데이트 준비 열심히 하고 막 나갈려는 상황에 갑자기 집 문이 열리시더니 장모님 등장;

 

갑자기 연락도 없이 왜 왔냐 했더니 근처 볼일 있다가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 보고싶어서 왔다고.......

 

열받은 집사람이 당장 내쫓은적도 있구요.

 

오늘 아침엔 막 자고 일어나서 속옷차림에 출근준비하는데 또 갑자기 쳐들어오심;

 

저랑 집사람이랑 둘다 깜짝 놀라서 방문 닫고 누구냐고 막 소리 질렀더니 장모님이시더군요.....

 

덕분에 안그래도 아침마다 예민한 집사람은 노발대발하고.. 겨우 달래서 출근은 시켰는데

 

저 역시도 아침에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적당히 넘기긴 했는데.. 

 

또 이러시면 담엔 무조건 카드키 뺏고 집 비번 바꾸고 혹시라도 연락 없이 오시면 문 안 열어드릴껍니다 으으..

댓글 : 27 개
장모님이 집사준거 아닌이상은 할말은 하고살아야죠
동감입니다.
하하하핫 집은 100% 제 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집을 처가에서 사준거여도 그러면 안되죠; 저건 그냥 경우가 없는거 아닌가 ㅎㅎ;
현실은 집을 처가에서 사줬다면
장모님 어서옵시요가 됩니다.
으.. 지금 그래서 그런지 막 삐빅- 이런 도어락 키 누르는 소리 비슷한것만 나도 신경이 엄청 곤두섭니다.. 노이로제 걸릴듯 ㅠㅠ
우리 장모님이랑 똑같네요.

진짜 발암...
안타깝지만 장모께서 달라지실리는 없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 뵙기 불편하게 되시거나 친척들 입방아에 오르내리실 수도 있지만 정색하고 한 마디 하세요. 어차피 저런 타잎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불편함을 생각 못하시더라구요. 악의라기 보다는 그냥 떠올리지를 못합니다. 그리고 '또 이러시면'이 아니라 지금 당장 도어락을 교체하세요.
막줄에 한표
  • rudin
  • 2018/07/17 PM 12:24
와 스트레스... 계속 그러면 이사를 가든지 도어락을 교체하던지 해야 할 듯.
도어락을 교체하세요 화병 걸리실거같은데 ㅜ
저희는 둘다 그런걸 싫어해서 처가쪽은 집사람이 다 이야기했어요.
처음엔 비번 공유드렸는데 비번 바꾸고 꼭 공유하고 방문하기로요.
카드키도 위급한 상황에서나 사용하기 위한 용도지 들어올때는 항상 공유하고 벨눌러서 문 열어주면 오시라고 부인님 통해서 전달하세요.
장모님이 혹시 외로우신건 아닐까요?
사람 만나는 모임이나 스포츠센터 같은 거 등록 시켜 보시는 건...?

물론 키는 어떻게든 받아야 겠죠.
외로움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문제인듯 합니다.
저희 장모님은 찾아오시지는 않고 그냥 호출합니다.
일년에 보통 25 - 30회정도 가는듯 가면 운좋아야 1박2일..보통 2박3일, 명절은 명절내내...사는게 참 힘듭니다..
명절에 운전하는게 짜증나서그렇지
처가가 멀면 이런걱정은없어서 다행이네요
우리장모님도 가까이살면 매일오실분인데ㅋㅋㅋ
의외로.... 처가쪽 부모님때문에 고민들이많으시네요.. 매번 티비는 시부모님쪽 문제던데..
'또 이러시면'이라는 전제가 붙을 상황까지 왔다는거는, 다음에도 또 이런다는 말이죠 보통 ㅠㅜ
저도 누구 초대해서 노는건 좋아하는데 쉬고있을때 불쑥 찾아오는건 극협하는지라...
지금이라도 카드키 반납 받으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저희 장모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집에 있을때 옷을 안입거나.. 거의 속옷차림이고
거실에서 이불깔아놓고 자고.. 거실이불을 안치우고 살고 있습니다.
그냥 티비보다 자고... 매일 반복이라....
장모님오시면 그냥 이불 뒤집어 쓰고 있지용 -0-//

부부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려고 할때 오는적도 있어서..
그럼 같이 이불 덮고 있고..
말해도 안듣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밖에서 노점상 하시는데 머 갖다줄거 생각나면....
가져오시는데.. 열고 들어왔다가 저 있으면 물건만 놓고 바로 가십니다. ㅎㅎㅎㅎㅎㅎ
장인어르신이 개념찬분이면 조금은 나아질거같긴한데..
비번 바꾸면 카드키도 초기화 되지 않던가요?
아닌가??
번호키 노이로제 환장하죠...진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ㅠㅠ
장모님은 강화사셔서 서울까지 오실일 없고
어머님이 한달에 한번 찾아오실까 말까 하는데 항상 카톡으로 물어보고 오시죠.
물론 비번은 알고 계시지만요.

그게 기본 예의 아닌가 싶은데..
물론 저희가 부모님집 방문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멀면 안와요
고민하며 스트레스를 감수하나요.
1.와이프를 갈군다.
2.도어락을 교체한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2번을 선택하시길.
  • H.B
  • 2018/07/17 PM 01:35
괴롭힘 수준인데 ㄷㄷㄷㄷㄷ
아이고... 이럴때는 와이프 외국 사람인게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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