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자신감 상실이 너무나도 큽니다..2020.03.18 AM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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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못생겼던 나

 

특별히 잘하는것도 없고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운동은 반에서 젤 못하고

 

거기다가 가정환경상 여자공포증까지 있던 나에게 학창시절 로맨스는 꿈같은 이야기.

 

그런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집사람은 나에게 있어 축복이였습니다.

 

직장 동료들은 저보고 그러더군요. 그정도급의 아내라면 매일마다 집 가면 큰절 세번하고 집안일 다 해야한다고...

 

그래서 그런지 집사람의 존재 그 자체가 저에게 있어선 나중에서야 찾아온 자신감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그랬던 집사람이 사라지니 저의 자신감마저도 사라져 버리네요..

 

거기다가 나에게 온 축복을 걷어차 버려서인지 자괴감도 상당하구요.

 

이젠 멀 해도 머뭇머뭇하게 되어버렸네요. 

 

앞으로 다시 연애는 할수 있을련지.. 다시 없어졌던 여자공포증도 생기는 느낌입니다 ㅠㅠ

댓글 : 9 개
  • H.B
  • 2020/03/18 AM 01:18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보세요..
성취할것이 생기면 자신감도 다시 생기고 만남도 생기고 하실거에요..
너무 멀리 생각하지 마시고 단순한거부터 조금씩 활동과 동기부여를 해보시면 좋을듯..
헬스장 등록하시거나 조깅을 하셔서 지역마다 있는 마라톤대회 같은것도 좋을거 같네요. 힘내세요
저도 H.B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운동을 하면 신체에 좋은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그만큼 자신감이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신체가 건강해지면 마음도 다시 긍정적으로 변화할꺼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선 머라도 시작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그게 운동이라면 좋겠구요
정말 집에만 있고 소극적인 생활만 반복하면 우울한 기운이 생기더군요
코로나때문에 밖에 나가기는 힘들지만 미세먼지없고 날좋을때 산책을 하시는것도 좋겠네요
힘내시길... 당신을 응원합니다....
사라졌다는 말이...

혹시 이혼을 하셨다는 말인지요? 아니면 정말 세상을 등지셨다는 말인지요?
사별하신듯
굉장히 큼 아픔을 겪으셨군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그저 힘내시라는 말씀 밖에는 ㅠ.ㅠ
참 인생이라는게 어렵죠 ㅋㅋㅋ
뭔가 다 가진거처럼 만들어주다가도 갑자기 벼랑 끝으로 내몰고...
혼자서 사는게 편하다가 누군가를 만났더니 편한게 아니라 몰랐던거였고...
세상은 참 이상해요. 인생도 그렇구요.
자신감이 있으면 오히려 이상하죠.
그냥 그냥 너무 짜증도 나고 자괴감에 몸서리쳐지고 미안했던 일들이 너무나도 사소한거까지 생각나서 눈물나고해도 살아가야하는게 나무 힘들죠
위로해드릴 말을 생각하다가 너무 뻔한 말과같아 다 지웠습니다.

제가 쓰신 글에서 느낀 감정은 그분은 데드엔님의 마음속 아름다운 마음을 보아서 사랑했었다는 겁니다. 한 사람의 진실어린 사랑을 받은 사람은 그마만큼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그분도 힘내서 살아가길 원할겁니다. 그리고 따뜻함과 겸손함이 글에서도 느껴지시는 분은 주위에서 인정 받고 더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힘들지라도 시간이 한참지나 회복이 되면 또다시 행복하실 수 있는 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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