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방] 예전에.. 엄청 힘들때 허공에 "상태창!" 외쳤다는 글을 봤는데2020.08.12 AM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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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ㅋㅋㅋ 오타쿠 ㅋㅋ 하고 넘겼겠지만..

 

사람이 진정으로 힘들땐....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현실을 외면하는 경향이 생기더군요...

 

저 역시 가끔 그래요. 뭐 상태창! 외칠 정도로 판타지 세계관에 길들여진건 아니지만;

 

저의 경우는.. ..... 그냥 별의 별 생각을 다 하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일상적인 걸로는 흔하디 흔한 전생 생각부터 해서

 

조금 더 드문걸로는 지금 이 세계는 가짜고 내가 자고 깨어나면 다른 세계가 펼쳐질꺼다......

 

더 더욱 드문걸로 가면 내가 갑자기 위험에 쳐하고 어느순간 집사람이 나타나 날 구하고는 이세계로 떠나고..

 

......................

 

이래서 우울증약이 필요한겁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드디어 제 꿈에서..

 

집사람이 죽었다는걸 받아들이기 시작하더군요. 5개월째에 말입니다.

 

제 속은 이미 타들어가서 재도 안 남았는데 제 꿈은 이제서야 말이죠..

 

그러다보니 점점 잠드는게 두려워질때가 많습니다.. 차라리 꿈이라도 안꿨으면..

 

조용하고.. 평범하고..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살고 싶지만.. 그렇지 않은 세상입니다... ㅎㅎ

댓글 : 2 개
  • Ditch
  • 2020/08/12 AM 05:35
힘내세요. 조금이라도 더 마음을 담아 힘이 되는 말을 전하고 싶지만, 그저 할 수 있는게 이 짧은 댓글 뿐이라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잘 버티고 계십니다.
힘내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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