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외] 링컨의 진실2013.12.30 AM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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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서 진실을 알기란 힘들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이런 시점도 있었군요!!
그냥 위대한 대통령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충격!
아래는 링컨의 진실이라는 책 소개 기사


왜곡된 신화, 링컨‘링컨의 진실’

-토머스 J 딜로렌조/사회평론-
역사적 인물의 실체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처럼 전쟁과 같은 역사적 격변기를 살았거나 그의 카리스마가 오늘에까지 강렬하게 이어지고 있는 경우엔 더욱 그렇다. 지금까지 그에 관한 책은 무려 1만6천권이 넘게 나왔다고 한다. 링컨의 실체를 감싸고 있는 안개층의 두께를 짐작케 한다.

링컨이란 이름은 남북전쟁, 노예해방, 게티스버그 연설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위인전으로만 그를 접했다면 링컨은 노예해방을 위해 남북전쟁을 일으킨 미국 근대사의 위대한 영웅이다. 좀더 그를 읽었다면 이상보다 현실을 중시하면서도 일관되게 자신의 뜻을 밀고 나간, 소신과 지략을 겸비한 정치 9단의 면모를 봤을지도 모른다.
이 책 ‘링컨의 진실’(원제:The Real Lincoln)은 우리에게 친숙한 ‘노무현(盧武鉉)식 링컨 읽기’의 대척점에 서 있다.

저자에 따르면 ‘진짜 링컨’은 놀랍게도 인종을 차별하고, 인권과 헌법을 짓밟으며 독재를 일삼는 한편 시민의 부를 빼앗아 소수 대기업에 몰아준 정치 책략가에 가깝다. 그는 초기 건국자들의 민주주의 이념 대신 연방독재체제를 확립하고 자유시장 경제 대신 보호경제의 기틀을 닦아 미국의 정치와 경제를 부패의 늪으로 빠트렸다.

먼저 ‘노예해방의 아버지’란 링컨의 왜곡된 신화에 관해 저자는 링컨이 1854~60년 사이 흑인이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견해를 14차례나 밝혔다고 지적한다. “흑인과의 완전한 사회적, 정치적 평등은 공상적인 말잔치에 불과하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으며 노예제 폐지론자와 내내 대립했다. 1863년 그가 발표한 노예해방 선언은 북군이 아직 점령하지 못한 일부 남부 지역에만 적용됐으며, 남자들이 전장에 나가고 여자와 아이들만 있던 이들 지역에 노예 봉기를 일으켜 당시 불리한 전황을 역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노예제가 있던 세계 수십개 나라에서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까지 노예제가 평화롭게 종식됐는데도 오로지 미국만이 62만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전쟁이란 폭력적 방식으로 노예제 종식을 거친 것은, 링컨의 진짜 속셈이 따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링컨은 보호무역, 국립은행을 통한 연방정부의 화폐 통제, 철도·선박·운하·건설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의 중상주의 경제정책을 신봉했다. 당시 남부는 인구는 북부보다 적었지만 세금은 70% 이상 부담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는 높은 세율에 반대해 연방에서 탈퇴하려는 남부연합을 노예해방을 구실로 무력 진압했다는 것이다. “링컨은 통합되고 집중화된 국가, 즉 제국을 창설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링컨은 연방 탈퇴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을 무시하는 한편 북부에 계엄령을 선포, 자신을 비판하거나 전쟁을 반대한 언론인과 기업인, 시민 수천명을 영장없이 체포, 구금하기도 했다. 링컨 집권기간 동안 ‘미국의 바스티유’라고 불린 뉴욕 라파예트 요새에 1만3천명의 정치범이 구금됐다. 특히 남북전쟁 당시 북군이 남부 민간인에게 저지른 만행과 초토화 작전에 대한 묘사는 20세기의 숱한 ‘미국의 전쟁’의 원형을 보여주는 듯하다.
링컨의 유산은 정치적으로는 제국주의적 패권 추구, 경제적으론 미국식 자본주의 형상으로 오늘날 미국의 골격을 이루고 있다.
링컨이 직접 쓴 글들을 근거로, 전통적 견해와 정반대되는 링컨상(像)을 제시한 이 책은 지난해 미국 학계에서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앞으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링컨을 꼽고 싶다면 그 전에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남경태 옮김. 1만2천원.

/문영두기자 ydmoon@kyunghyang.com/
댓글 : 2 개
모든 건 음양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같은 현상이라도 어떤 관점으로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 무려 1만6천권이 넘게 나왔다고 한다".
전문가들 조차도 의견이 분분하다는걸 증명하는 말이겠죠.

그렇다면 결국은 우리가 위인을 대하는 태도는
"링컨이란 이름은 남북전쟁, 노예해방, 게티스버그 연설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위인전으로만 그를 접했다면 링컨은 노예해방을 위해 남북전쟁을 일으킨 미국 근대사의 위대한 영웅이다."

이러한 면을 보고 나도 이렇게 살아가고 싶다, 이런 영웅이 되고 싶다는 점만 생각하면 된다고 봅니다.

링컨이란 인물 자체,하나하나 따지고 들어가서 그는 이런 인간이야 ... 를 따지기 보다
(전문가들도 제대로 증명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우리같은 일반인들이야??)
그의 영웅적인 모습을 보고 감동하고, 그렇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어찌됐든
링컨 이라는 인물이 있기에 , 적어도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고 또 배울수 있는 거겠죠.
역사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하지요

열세의 상황을 뒤집기위해 자신의 가치관=속마음 과 정반대되는 발언을 잠깐 나타내었던걸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든 대단한 점을 찾고자한다면 그렇게 인종차별자였던 링컨이 전쟁을 뒤집기위해서라도 그런 발언을 했다는

점이 대단하다 ~ 이 정도로 표현되어야하지요

그것도 아니면 전쟁에서 승리한 이후의 링컨은 흑인들을 차별하지않고 평등하게 대우해주었다 ~ 정도의 사실이

뒷받침되어야하지요

같은 현상이라도 시대에 따라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 수 있는것은 사실이나

관점을 따지기 이전에 역사에는 객관적 사실이라는것이 존재합니다

윗글의 링컨의 인종차별적인 발언들로 보아 현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가치관으로서는 본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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