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처음 JLPT 시험때 당황했던점 2가지라면...2014.12.19 PM 04:5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올해 처음 JLPT 시험 봤습니다. 당시 처음이고 혼자서 일본어 공부한게 전부입니다.

당연히 시험 정보와 절차 같은것은 거의 알지 못합니다. 그냥 가서 시험잘보면 되지~
하고 생각하고 했고 연필도 집에서 출발하기전에 하나 챙겼는데 혹시 컴퓨터용 사인펜이라던가
컴퓨터용 연필을 가져가야 하는것 아닌가? 하고 불안해 했습니다.

다행히 일반 연필로도 문제가 없더군요. 그렇게 처음부터 당황하면서 시험을 봤는데 다시
당황했던 기억이 2가지 있었습니다.

1. 먼저 작성한 답안지를 3장 받습니다. 3장은 상당이 서로 붙어있고 해당 시험때 마다 한장씩
뜯어서 작성후 제출하더군요. 해당 사항을 전혀 모르고 그냥 답안지를 받았는데 첫번째 시험이
시작하자 주위에 있던 응시자들이 모두 해당 응모 답안지를 북북~ 뜯으면서 준비합니다.

그런 상황과 절차를 전혀! 몰랐던 저는 좀 당황스러워서 주위를 살펴보는데, 그때 제 머리는
자다가 일어난 헝크러진 머리에 어제 퍼 먹었던 술기운이 아직 있고, 입고 있던 옷은 귀찮아서
그냥 매일 작업장에서 입던 남색 작업복이었고 수염은 삐쭉삐쭉 나와있는데, 주위를 보면서
당황하고 있으니, 그것을 보던 시험 감독관 여성분이 대강 제 상황을 알았다는듯 얼른 와서
알려주더군요.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물론 다음 두번째 3번째 시험은 별일없이 잘 했습니다...;


2. 마지막에 50분정도 듣기시험이 있었는데, 어라? 뭔 듣기 시험에서 문제도 없고 1.2.3 찍으라는
답 선택지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내 시험지가 인쇄가 안된건가? 라고 생각도들었으나 그것이
정상이더군요.

그러니까 두명의 대화자가 일본어로 서로 대화하는데 상황에 맞고 뉘앙스가 부드러운 예시
답 1,2,3까지 따로 방송에서 들려주고 거기서 고르게 하더군요. 듣기 문제의 절반정도가 그렇게
모두 듣기! 로만 진행되더군요.

다시 좀 황당했습니다만.

.....

이렇게 하도고 JLPT 3급 합격하면 그것은 돌아가신 할머님의 은총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암.
사실 불합격으로 알고있지만 그래도 합격하면 좋겠네요. 내년에는 JLPT 2급을 노려 봐야겠습니다.

댓글 : 5 개
저는 jlpt 시험 보러 갔는데 그 반 (거의 학교에서 시험봄) 스피커가 ㅈㄹ 방방 울려서 거의 알아듣기가 힘들었었져.. n1 어쨌든 되긴 됐는데..
난 일년전에 봤는데 왜 저런게 기억이 하나도 안날까
jlpt 듣기 시험은 뭔가 되게 친절하더군요. 토익에만 익숙해져서 그런가. 일본인 답게 시험 문제까지 친절한가보다 생각했습니다.
전 아직도 제가 2급을 딴 게 신기해요..ㅋㅋ
음 시험보기전에 방송에서 답안지 뜯어서 쓰라고 나와요 ㄷㄷ
그리고 청해문제때는 예시문제주고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고 친절히 방송에 나오는지라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