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는 사람이 10%라고 하던데...2018.01.20 PM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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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10% 당첨이더군요. 흠

 

작년에 교통사고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다음날

 

출근하려고 아침에 통근차 타러 가는데

 

불과 5분거리 밖에 안되는 그 길을 걷다가 발에 걷기도 힘든 통증이 ㄷㄷ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발뼈 밑에 길이 10mm나 될려나 싶은 아주 작은 뼈 조각이 발견되었는데

 

교통사고 직후이긴 했지만 차에 직접적으로 부딪힌것도 아니었고...

 

뼈 모양이 동글동글해서 아마 오래전에 충격으로 떨어져 나온 뼈조각일거다 라는게 동네병원 진단.

 

이게 발 바닥에 있으니 걸으면 무리가 가거나 아플수 있다는 거죠.

 

 

더 큰 대학병원으로 가서도 별말을 더 못들었는데

 

대학병원에 CT촬영이 밀려서 주위 작은 병원에서 찍어오라는 말에 찾아간 병원 원장이

 

제 발의 CT사진을 보고 신기했던지 며칠동안 해외논문 뒤져가면서 조사한 결과 나온 결론이

 

선천적인 기형일거다 라고 하더군요.

 

 

뭐 저도 어린 시절부터 얌전하게 살아온 편이라 발에 저렇게 충격갈일도 별로 없었고 

 

아무래도 이 말이 맞는듯...

 

 

사람 뼈가 원래 206개라고는 하는데 실제로는 한두개씩 차이가 나는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일을 겪으면서 알고보니 주위사람들도 비슷한 케이스가 몇명 있고...

 

아는 형님은 발등에 하나가 있더라고 하더군요.

 

 

문제는 해결방법인데 이걸 수술로 적출할수는 있지만 CT 사진으로 대강의 위치는 짐작해도

 

정작 찾으려면 발을 좀 파헤쳐야 할거고, 발바닥을 파헤치는 거라서 회복기 6개월 정도는

 

걸어다니는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완전히 치료가 가능할지도 확실치가 않다.

 

지금은 몸에 무리가 가면 발이 조금 아픈 정도지만 수술했을때 잘못되면 발을 절 가능성도 있다.

 

나중에 정 문제가 되면 수술할 수도 있겠지만 현상황에서 굳이 수술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 라는 결론.

 

 

원래 좀 활동적인 편은 못됐고 하체가 좀 부실한 편이긴 했는데

 

이 이후로 많이 신경쓰이기도 하고 좀 그렇더군요.

 

요즘 차도 못써서 많이 걷는 편인데 특히 이쪽 발이 더 아픈거 같기도 하고...

 

그냥 심심해서 주절주절 써봤네요.

 

댓글 : 12 개
저도 무릎연골 기형....
저도 맨날 줄넘기 50개만 해도 발바닥이 너무아프고
최근에 복싱하다가 너무 아파서 병원가보니 엄지발가락쪽에 뼈조각처럼 보이는게 있더라구요.
선척적으로 뼈가 자란거라는데 그래서 뛰는 운동하지말라네요. 수술할정도는아니니
저는 척추뼈가 하나 더 있어요.
저는 무릎뼈 보다 아래쪽이 기형적으로 튀어나와있어요
다들 다양하시군요
저는 가슴뼈 모양 기형에 색약!
전 디스크가 돌기처럼 변형되어서 뼈를 파고 들어갔어요
전 쇄골기형 ㅎㅎ 쇄골뼈 가운데 엄지손가락만한 혹뼈가 붙어있답니다 만져짐 ㅋㅋㄷㄷ
  • Pax
  • 2018/01/20 PM 03:48
사람중에 뒷목쪽 혈관이 꽈리를 틀고있어 뇌출혈 잘 터지는 사람도 있고 위장이 스테이크마냥 무늬가 있어 암 확률이 높은 사람도 있음.

겉으로 안 드러나는 기형까지 따지면 대부분의 사람은 기형일듯.
전 교감신경이 이상해서 어릴때부터 손발만 다한증이 아주 심합니다(-_-;)
맨손으로 필기를 못해요. 종이가 젖어서
보행이 불편하면 군판정에 영향이 있을듯?
시력때문에 3급현역으로 병장만기전역한지 10년됐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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