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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아침부터 장난감 이야기. - DX 단쿠가.2013.10.26 AM 08:52
어릴적부터 로봇이라면 환장하던 내가 초4 쯤에 미쳐있었던건 이놈이었다.
국내 더빙판 제목 '카루타', 원제 '초수기신 단쿠가'.
지금도 콤바트라V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슈퍼로봇이었는데
당시 전교수석을 매번 놓치지 않았던 나는 시험 = 레고 및 완구 구매 찬스 였고
1학기 중간고사인가의 올백을 통해 이놈의 DX 카피판을 얻어내게 되었다.
일단 기쁘긴 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자 문제점이 드러났다.
한놈이 없었다.
그것도 가장 크고 중요한 놈이.
신발도 있고 모자도 있는데 그거 입을 놈이 없었다...
엄마...
어느 XX같은 X가 기획했는지 빅모스만 제외하고 나머지 3기만 세트로 만들어서 낸것이다.
이상하게 난 어릴때 초합금류만 사면 이렇더라... 고라이온은 1호기만 샀었고 -_-
고라이온은 그렇게 환장하지 않아서 한까진 안맺혔는데 단쿠가는 충격이었다.
결국 직장인이 되고 경제력이 생기자 초합금혼으로 한달을 중고장터에 잠복하여 구매했고
초합금혼을 다 팔아버린 지금도 단쿠가만은 가지고 있다.
그런데 초합금혼 단쿠가는 아주 잘 나온 명품 이긴 한데 DX보다 못한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글파이터. 독수리형태의 전투기가 그렇다.
물론 추억보정이 있긴 하겠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아도 전투기의 프로포션은 기가막히게
얄쌍하고 길쭉하게 나왔다. (물론 덕분에 크기가 커져서 단쿠가는 큰바위머리가 되었다.)
반대로 초합금혼의 경우 이글파이터가 작아져서 합체시 프로포션은 기가막히지만
정작 이글파이터 단품은 볼품이 없어졌다. 물논 초합금혼의 이글파이터도 아주 잘 만들어진
물건이지만 크기가 너무도, 너무도 작아서 생긴 문제일 것이다.
특히 초혼의 이글파이터의 가장큰 단점은 기수가 접혀 짧아지는 기믹이 삭제됐다는 점.
이 기믹이 전투기 형태와 합체 형태의 프로포션을 좌우하는 장치이고 차라리 선택을 해야
한다면 전투기형태로 밀어붙이는게 오히려 낫지않을까 싶은데 초혼의 이글파이터는
합체형태의 접힌 상태로 고정이다. 때문에 분리시 이글파이터는 참 볼품이 없다.
지금이라도 구할수만 있다면 DX의 이글파이터 만큼은 하나 갖고 싶다.
PS. 글 쓰고 DX 단쿠가 사진 보고 있는데 기수 접히는게 진짜로 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추억보정 뇌내망상인가 설마...
댓글 : 3 개
- ΩOmega
- 2013/10/26 AM 09:08
이글파이터 기수는 그대로 아니었던가요??
랜드쿠거랑 나머지 하나 뭐시냐 어쨋든 발바닥이 되는 둘이 기수가 접혔던 걸로 기억하는데...
랜드쿠거랑 나머지 하나 뭐시냐 어쨋든 발바닥이 되는 둘이 기수가 접혔던 걸로 기억하는데...
- 바위군
- 2013/10/26 AM 09:22
랜드라이거가 갈기 부분이 앞뒤로 왔다갔다 하죠. 아 내 기억엔 이글파이터 기수부분 분명히 접혔는데 구글링해봐도 자세한 사진이 안나옴 ㅠㅜ
- 쿠카바라
- 2013/10/26 AM 09:35
국내에 카루타로 출시되었던 모델은 기수부분이 접혔습니다. 이글파이터 머리부분이 파일럿 콕핏을 가리는 형태로 되었죠. 파이터모드나 합체시에요.
어릴때 소장했던거라 이부분은 확실합니다만...
어릴때 소장했던거라 이부분은 확실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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