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옛날 무한도전 보다가 생각난 군대 얘기.2014.02.02 PM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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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무도에 김태희가 나온적이 있었뜸.

그때가 2006년 12월이었뜸.

내가 어떻게 그걸 기억하느냐 하니 내가 그때 군대에 있었뜸.


당시 GOP에 파견나가 있던 나는 소초라는 곳에 얹혀살고 있었뜸.

소초가 뭔가 하니 대충 철책 근무서는 애들 잠자는 막사라고 생각하면 댐.

당시 최신 막사여서 침대있는 내무실에 7~8명씩 자곤 했음. (자대는 똥막사...)

당시 무도와 개콘은 꼭 챙겨봤기 때문에 그날도 무도 하는 날이라고 소대원들하고

올망똘망 앉아서 무도를 보면서 낄낄대고 있었뜸.

근데 김태희가 뙇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짓말 안하고 막사 무너질정도로 우오아아이어ㅏ;ㅓㅏ어ㅏ어ㅏㅓ아ㅣ버아 김태희다!!!!!!!

그 편 보면 김태희 나올때 '남성 시청자들 5초간 함성 발사!' 라는 자막 나오는데

진짜 함성 30초는 발사했을거임 전부다 ㅋㅋㅋㅋㅋ 전부다 TV앞으로 뛰쳐나감 ㅋㅋㅋㅋ

우리는 파견병이지만 원래 거기 사는 애들은 3교대로 철책근무 나가기 때문에 항상 자고있는 애들이

있는데 욕하면서 한놈이 뛰어오더니 5분뒤 거기도 불켜고 무한도전 보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진짜 신나고 괜히 설레이고 막 ㅋㅋㅋㅋ 진짜 당시 산골에 짱박혀 있던 군바리들한테는

참 좋은 선물이었던거 같음.

지금 다시 봐도 설레이네 헤헤 짱이쁨.



사진찾으면서 검색해보니 당시 군부대 다 그랬던듯 ㅋㅋㅋ 비슷한 얘기가 많네.
댓글 : 3 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성 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
군대서 김태희가 체험 삶의 현장 나왔을때도 우왕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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