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스포] 노아 보고 왔습니다.2014.03.20 PM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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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비기독교인으로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홍수에 대한 성경의 말씀은 정확히 알지 못하며 대략 노아가 방주를 만들어 동물들을 태우고 홍수를 벗어났다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이번 <노아>는 3월부터 시작될 블록버스터 영화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꽤나 화려한 CG와 이름있는 배우들이 모여 만든 영화는 기대감을 가지게 충분했습니다.

스토리는 제가 말하지 않아도 대략적으로 아실 겁니다. 위에 썼다시피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들었던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노아>에서 가장 볼만한 내용은 노아와 두발가인의 사상적 대결입니다. 두발가인은 카인의 후예로 인간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떨어져 노동을 통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인간은 신에게 저주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운명은 인간이 만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노아는 창조주의 말씀에 따라야 하는 독실한 성직자입니다. 그는 창조주의 말에 따라 방주를 만들고 한 쌍의 동물들을 잠재워 후세를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는 너무나도 독실한 자였습니다.인간이 만든 참상을 보고 홍수로 씻겨나갈 새로운 세계에 인간의 자리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화를 보다보면 노아의 행동도 이해는 갑니다. 창조주께서 노아에게 기적을 보여주는데 어떻게 안따를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태어나려는 아이들마저 죽여 인류의 마지막을 만드려는 노아의 행동을 그의 가족들이 동의할리 없습니다. 가족들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과정에서 그는 두발가인과 대결을 합니다.

미국에서 이미 시사회때, 기독교인이 이 영화를 보고 불쾌해했다는 점에서 저는 기독교적 내용과 반대되는 내용이 있는가 생각했습니다만 저 역시 노아의 사상에 동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두발가인의 사상 역시 동의하긴 힘들었습니다. 그의 사상은 인간은 지구의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이었으니까요.

<노아>에서 불만이었던 점은 뒷이야기를 많이 보여주려고 앞부분의 내용을 너무 빠르게 넘겨버리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반지의 제왕에서 여행하는 것처럼 걷는 모습과 배경을 달리해서 보여주는 장면이 꽤나 많다고 할까요? 관객의 입장에서는 휙휙 지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여 앞부분은 꽤나 축약적인 느낌이 듭니다.

또한 보다보면 함이 불쌍합니다. 네. 정말 불쌍해요. 저는 엔딩이 올라오고 속으로 '노아 개객기, 함이 너무 불쌍해 ㅠㅠ'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직접 영화를 보시고 확인해보세요.
댓글 : 5 개
결국은 재미있다는건가요 재미없다는건가요 ㅠㅠ 추천인가요 비추천인가요 ㅠㅠ
돈은 아깝지 않다. 라는 생각입니다. 재미는 있습니다.
노아 스토리는 그리스 로마신화 수메르 신화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오죠. 일본에선 개복닺하려나...
음 암튼 종교적이나 철학적인 견해등 나름 무거운 영화군요,,
함 ㅜ.ㅜ 어흐흑.... 본의아니게 함에 몰입이되어 보는내내 슬펐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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