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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스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를 보고...2014.04.23 PM 03:49
오늘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1편은 청춘 하이틴물에 스파이더맨을 첨가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2에서는 그런 느낌이 줄어들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아무래도 리부트 작품이다 보니 태생적으로 전작과 비교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더맨2는 히어로 무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2'라는 숫자에 더욱 부담이 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은 철학이 아닌 '즐거움'으로 영화를 접근했습니다.
스파이더맨2에서 피터 파커는 정말 현실적으로 불쌍한 영웅을 표현했습니다. 아르바이트 도중 히어로 일을 하러 다니고 거기에 시간이 늦어 짤리고, 도시 사람들은 스파이더맨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지하철에서 스파이더맨을 올려 이동시켜주는 장면은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기존의 작품과 달리 도시 사람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TV에서 스파이더맨을 반대해도 그것은 오직 지나가는 장면일 뿐 경찰도, 보호받는 사람들도 스파이더맨을 원하고 응원합니다. 스파이더맨은 그런 사람들에게 호응해주며 정말 친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번 스파이더맨은 젊은이답게 희노애락의 표현이 분명하고 또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오락가락하는 부분도 좀 있습니다.
이런 차별적인 모습은 화려한 볼거리와 합쳐져 현대적인 스파이더맨을 만들어냅니다. 과거의 작품과 이별한다는 뜻인지 작중에서도 스파이더맨 앞에 어메이징이란 수식어가 붙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빌런은 2명으로 그린고블린의 해리 오스만과 일렉트로입니다. 다만 주 빌런은 일렉트로이고 그린고블린은 거의 마지막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아마 영화를 보신 분들은 그린고블린을 잊지 못할 겁니다.
외적으로는 굉장히 화려한 히어로 무비입니다. 전투씬들이 많고, 특히 거미줄을 이용하는 부분은 이번에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런도 번개인 만큼 번쩍번쩍하니 3D로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댓글 : 3 개
- 공허의 올라프♥
- 2014/04/23 PM 03:55
2에서 진짜 알바짤리는거랑 거의 후반부 지하철 부분은 눈물이 ㅜㅜ
- 쿨한형
- 2014/04/23 PM 03:59
지하철씬은 정말 눈물이 찡
- 사진검
- 2014/04/24 AM 02:03
전투신이 많았나요? 초반과 후반이 다였는데,,진짜 샘 레이미 감독이
액션신은 진짜 쩔게 만들었는데 말이죠
액션신은 진짜 쩔게 만들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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