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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네타) 혹성탈출 : 종의 전쟁 감상2017.08.12 PM 08:26
퇴화하는 인간 VS 진화하는 유인원
전 세계에 퍼진 치명적인 바이러스 ‘시미안 플루’로 인해 유인원들은 나날이 진화하는 반면,
살아남은 인간들은 점차 지능을 잃고 퇴화해 간다.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진화한 유인원의 리더 시저(앤디 서키스)는
유인원들을 몰살하려는 인간군 대령(우디 해럴슨)에 의해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고 분노한다.
진화한 유인원이 언젠가 인간을 지배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
인간성마저도 버려야 한다는 대령과
더 이상의 자비와 공존은 없다며 가족과, 자유와, 터전을 위해 전쟁에 나서게 된 시저.
종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피할 수 없는 전쟁.
과연,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네이버영화 - 내용>
혹성탈출 리부트된 앞 2작품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작품이 처음 보는 혹성탈출 영화였습니다.
저는 혹성탈출이 인간과 유인원간에 대규모 전쟁 영화인줄 알았습니다만, 영화는 그렇지 않더군요. 인간과 유인원의 대립이 나오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 다뤄진 것은 시저의 내면입니다.
2편에서 인간을 싫어하는 유인원 코바를 죽였지만, 자신들이 사는 곳을 먼저 공격하고, 가족과 동료를 살해하는 인간들 덕분에 시저도 인간에 대한 복수심으로 상당히 분노하게 되고 전쟁에 나서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스케일이 전작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3편의 배경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좀 어이없다고 생각되는 장면도 있지만, 영화 자체가 인간 vs 유인원이라기 보다는 시저의 내면적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큰 배경보다는 작은 곳에 한정하여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기술력으로 보면 시저를 포함한 유인원들의 표정이나 행동의 cg가 굉장해 정말 실제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굴표정을 저렇게 세세히 나타내는 것은 보통 기술력으로는 안될테니까요. 특히 이번에는 감정의 묘사가 드러나야되기 때문에 더욱 공들여서 한껏 힘을 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3부작의 마지막을 담당한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편부터 쭉 보아오신 분들이라면 마지막 엔딩을 보며 찡한 마음이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같이 봤던 여성분은 2편보단 좀 어두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감상을 남겨주셨으니 참고해주세요!!
- moonshine17
- 2017/08/12 PM 08:39
- 윈드벨
- 2017/08/12 PM 08:42
- 민족중흥
- 2017/08/12 PM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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