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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현타가 온거같습니다...2020.02.25 PM 01:41
직장생활이라는것이 다들 고생하고 그러시겠지만
저는 좀더 내향적인편이라서 그런지
회사생활을 자꾸 못하겠다는 두려움이 마음에 솟아오릅니다 ...
개발자로서 지금까지 어떤 기능을 만들어 달라고 할때 못만든적은 없었지만 현업이 요구할때마다 두려움이 생기네요
매번 쫓기듯이 개발하고 현업이 빨리해달라고 하는것도 지치고요
부모님도 늙어가시고
여자도 없고
돈도없고
이런 제 자신이 답답하고
아 그냥 돈많이 생겨서 방구석에서 일하고 싶고
어디론가 숨고만 싶네요 ㅠㅠ
댓글 : 21 개
- Up목人폐...
- 2020/02/25 PM 01:47
집에서 온전히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최고인게 없죠.... 좀 적게 벌더라도. ㅎㅎ
- 클라우드
- 2020/02/25 PM 01:55
지금 연봉이랑 년차가 어떻게되요?
- 밝은
- 2020/02/25 PM 02:03
경력이 좀 꼬인 상태입니다 나이가 30대 중반이구요
첫직장으로
금융IT회사 들어갔다가 폭언에 못이겨 퇴사한후 쉬다가 다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총 경력은 4년차 입니다 연봉은 3천 중반대구여
첫직장으로
금융IT회사 들어갔다가 폭언에 못이겨 퇴사한후 쉬다가 다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 총 경력은 4년차 입니다 연봉은 3천 중반대구여
- 루리웹-2268228903
- 2020/02/25 PM 02:00
님 전글 보면 향군타워에서 일하시는것 같은데.. 맞나요? 저도 있어봤지만 오래 앉아있을곳 못되는거 같아요. 모든 개발자가 현업하고 직접대응하지 않아요. 안정적인 사이트로 이직을 알아보시거나 조금 쉬고 si 위주 프리랜서 자리 찾아보세요. 금융 경력있으신것 같은데 찾기 수월할거에요.
- 밝은
- 2020/02/25 PM 02:02
향군타워는 아니고 sds데이터센터에 상주하는 협력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프리 가능할까요 SI같은 SM만 해봐서... 겁이나네여
- 루리웹-2268228903
- 2020/02/25 PM 02:12
그쪽일이 개발자스스로한테 남는거 하나 없는 일같네요.. 운영하다보면 중간 관리자 없이 현장대리인도 없이 고립되는 상황 오는경우 많습니다. 한창 여러경험 하며 시야를 밝혀야할 시기에 남의 깊은 우물에서 고생 많으시네요. 너무 본인 위치에 대해 무겁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이 바닥 좁지만 그렇다고 내 커리어에 여기저기 발목잡힐만큼 좁진 않습니다. 제일 자신감 넘쳐야할 시기를 회사에의해서 빛을 못보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제 주변 개발자 지인중에서도 그렇게 업계 떠난사람 몇 있습니다. 내향적이면 더욱이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야 편할텐데 너무 일에만 치이셨군요.. 돈이나 나이때문에 조급해하지 마시고 제일먼저 본인을 위해 현재 업무를 내려두세요..
- 루리웹-2268228903
- 2020/02/25 PM 02:18
자신감을 가지세요. 프리로 si 땜빵으로 가지 않는한 현재 일하는것보다 훨씬 수월할겁니다. 내가 받은 일정에 개발만 하고 나오면 그만인걸요. 되려 si같은 sm 오래 하다보면 이것저것 남이 하기 싫은일 하나둘씩 떠안는게 내 직무보다 더 커집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것 자체가 이미 자기자신보다 본인의 책임을 무겁게 여기기때문인건데. 그 무거운짐 혼자 다 질 필요 없어요. 내려 놓으면 필요한사람들이 들게 되어있습니다. 본인 스스로에게 그간 고생한것에 대한 보답을 해주세요. 남이 해주는 칭찬보다 내스스로에 칭찬과 위안이 절실하신것 같아요.
이런 고민을 하는것 자체가 이미 자기자신보다 본인의 책임을 무겁게 여기기때문인건데. 그 무거운짐 혼자 다 질 필요 없어요. 내려 놓으면 필요한사람들이 들게 되어있습니다. 본인 스스로에게 그간 고생한것에 대한 보답을 해주세요. 남이 해주는 칭찬보다 내스스로에 칭찬과 위안이 절실하신것 같아요.
- 밝은
- 2020/02/25 PM 02:27
좋은말씀 감사합니다....ㅠㅠ
- 스타스크림
- 2020/02/25 PM 02:00
이럴땐 목표를세우시거나 자신에게 큰 선물을 하세요
- 밝은
- 2020/02/25 PM 02:28
그렇게라도 해야겟네요ㅠ
- 밥상뒤엎기
- 2020/02/25 PM 02:06
저도 그렇습니다.
하물며 저는 마흔 다되갑니다
하물며 저는 마흔 다되갑니다
- 밝은
- 2020/02/25 PM 02:28
ㅠㅠ
- 이샤꾸
- 2020/02/25 PM 02:07
힘내세요.
고객들은 뭔가 기능을 요구하면 버그 없는 코드가 알라딘의 마술램프 처럼 뚝딱 뭔가 나오는걸 바라죠.
그럼 자기들이 그렇게 짜보던가!!!
고객들은 뭔가 기능을 요구하면 버그 없는 코드가 알라딘의 마술램프 처럼 뚝딱 뭔가 나오는걸 바라죠.
그럼 자기들이 그렇게 짜보던가!!!
- 밝은
- 2020/02/25 PM 02:29
그러니까여 왤케 재촉을하는지;;
- IIIlllllIlIlII
- 2020/02/25 PM 02:17
40 찍고 회사 없어져서 1년 가까이 쉬고있는중...나이때문인제 취업도 잘 안되고 모델러 시장이 이제 다 하이폴로 넘어가서 그런지 외주 빼고는 자리도 별로없고... 난감해 죽겠어요..ㅠㅠ
- 권투하는아재
- 2020/02/25 PM 02:21
안타깝네요. 힘 내시기 바랍니다.
- 밝은
- 2020/02/25 PM 02:27
걱정이 믾이되실거같아요..
- 육식병아리
- 2020/02/25 PM 02:29
푸하하 프리별거없습니다 맘맞는사람과팀짜서움직여도되고 전지금 사업 터져땜빵하러들어갔는데 그전 프리개발자8명이 놀다도망가서 죽을꺼같긴한데 저엉말 초급언저리도 프리한다고옵니다 게다가 본인맡은부분 시키는부분만잘하면되서 나쁘지않습니다 중간텀있을수어서 조심스럽긴한데 실력좋은프리는 10명들어오면 1~2명 열심히하는친구 3~4 나머진 애매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단가면에서도 쎄니 도전해보세요 더나이먹으면 프리로일하기힘듭니다 열심히하는자세만으로도 높게쳐주니 도전!!!
- 루리웹-2268228903
- 2020/02/25 PM 02:35
너무 멀리 보고 계획하실 필요 없어요~~ 지금 하고싶으신 일 찾는것도 쉬운거 아닙니다. 하고싶으신 일 찾아 힐링하고 와도 개발자 없다 허덕이는 이바닥은 여전할겁니다. 그때 찾으셔도 전혀 문제될게 없어요~~
- ✨정직하게살자✨
- 2020/02/25 PM 03:20
35살에 내 이름 알릴 나만의 프로그램 개발 하겠다고 카드깡으로 버티다 망하고.
금융권에 솔루션 납품계약 맺고 진행하다, 뒷감당도 못하겠고 생활비도 부족해 빚내다가 중도포기로 망하고.
임원으로 들어간 회사는 1년이 안되서 월급 2개월 밀리고 퇴사.
그 와중에 가성비 떨어지는 외주개발로 근근히 버티면서, 지금까지 어떻게든 현업 개발자로 살아오고는 있네요.
현재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외주 개발도 같이 하느라 쉴틈도 없지만, 과거의 실패로 인한 부채가 있어서 손을 내려놓을 수가 없군요.
제가 처음 창업할 당시에는 개발자 정년은 35세란 얘기가 많이 나올 때였는데, 이제 개발자 유입이 줄어서 최근에는 개발자 정년은 한 50 정도로 늘어난 것 같습니다.
실패도 많이 하고, 분에 맞지 않게 높은 직급과 높은 연봉을 받았는데, 아마 이런 이유일 것 같습니다.
요즘 보다 훨씬 창업이 어려운 시절인건 제쳐두고, 스스로 고안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설계하고 개발까지 하면서, 직접적으로 홍보와 영업을 해서 고객대응까지 하는 등.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스스로 해냈다는 점.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기술의 실험, 선별, 적용까지 하는 적극성과 주도적인 자세.
이런게 아무래도 시키는 일만 하는 보통의 개발자들과는 차별적인 요소였다고 봅니다.
잘 팔리는 프로그램은 아닌데, 한 카피에 백만원 넘는 프로그램도 구매하려고 가끔씩 연락도 오고.
개발 의뢰 하려는 사람들이 한달에 한두명은 꼭 있고.
의뢰 맡긴 분들도 기회되면 계속 의뢰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뭐 항상 좋은 일만 있는건 아니고, 사람을 호구로 알고 등처먹으려다가 인간관계 끊은 사람들도 있죠.
저처럼 가시밭길에서 무식하게 살아남으면서 배우는 게 많지만, 경험자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 키우셔서 좋은 회사에서 좋은 동료들과 좋은 경험 쌓아가면서 성공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대기업만 이직하며 요새 다들 선망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40대 중반 선배가 있는데, 선배 때문에 그 회사 들락거리니 중소기업 따위와 너무도 극명하게 대비되는 근로환경과 복지가 정말 부럽더군요.
삶에 찌들어서 전전긍긍하면, 능력 있어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죠.
30대 중반이면 늦은게 아닙니다.
GitHub 계정 만들고, 자기만의 프로젝트 멋드러지게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켜서 스스로를 입증하는 결과물을 만드세요.
이런거 다 싫고, 귀찮고 무리라고 생각하시면, 아예 개발자 외에 다른 직업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고요.
애초부터 개발자로 시작했다고 전부 개발자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기획을 할 수도 있고, 기술영업을 할 수도 있고, SM으로 운영업무만 하면서 다른 걸 준비 할 수도 있는거죠.
금융권에 솔루션 납품계약 맺고 진행하다, 뒷감당도 못하겠고 생활비도 부족해 빚내다가 중도포기로 망하고.
임원으로 들어간 회사는 1년이 안되서 월급 2개월 밀리고 퇴사.
그 와중에 가성비 떨어지는 외주개발로 근근히 버티면서, 지금까지 어떻게든 현업 개발자로 살아오고는 있네요.
현재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외주 개발도 같이 하느라 쉴틈도 없지만, 과거의 실패로 인한 부채가 있어서 손을 내려놓을 수가 없군요.
제가 처음 창업할 당시에는 개발자 정년은 35세란 얘기가 많이 나올 때였는데, 이제 개발자 유입이 줄어서 최근에는 개발자 정년은 한 50 정도로 늘어난 것 같습니다.
실패도 많이 하고, 분에 맞지 않게 높은 직급과 높은 연봉을 받았는데, 아마 이런 이유일 것 같습니다.
요즘 보다 훨씬 창업이 어려운 시절인건 제쳐두고, 스스로 고안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설계하고 개발까지 하면서, 직접적으로 홍보와 영업을 해서 고객대응까지 하는 등.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스스로 해냈다는 점.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기술의 실험, 선별, 적용까지 하는 적극성과 주도적인 자세.
이런게 아무래도 시키는 일만 하는 보통의 개발자들과는 차별적인 요소였다고 봅니다.
잘 팔리는 프로그램은 아닌데, 한 카피에 백만원 넘는 프로그램도 구매하려고 가끔씩 연락도 오고.
개발 의뢰 하려는 사람들이 한달에 한두명은 꼭 있고.
의뢰 맡긴 분들도 기회되면 계속 의뢰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뭐 항상 좋은 일만 있는건 아니고, 사람을 호구로 알고 등처먹으려다가 인간관계 끊은 사람들도 있죠.
저처럼 가시밭길에서 무식하게 살아남으면서 배우는 게 많지만, 경험자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자면...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 키우셔서 좋은 회사에서 좋은 동료들과 좋은 경험 쌓아가면서 성공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대기업만 이직하며 요새 다들 선망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40대 중반 선배가 있는데, 선배 때문에 그 회사 들락거리니 중소기업 따위와 너무도 극명하게 대비되는 근로환경과 복지가 정말 부럽더군요.
삶에 찌들어서 전전긍긍하면, 능력 있어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죠.
30대 중반이면 늦은게 아닙니다.
GitHub 계정 만들고, 자기만의 프로젝트 멋드러지게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켜서 스스로를 입증하는 결과물을 만드세요.
이런거 다 싫고, 귀찮고 무리라고 생각하시면, 아예 개발자 외에 다른 직업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고요.
애초부터 개발자로 시작했다고 전부 개발자로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기획을 할 수도 있고, 기술영업을 할 수도 있고, SM으로 운영업무만 하면서 다른 걸 준비 할 수도 있는거죠.
- 밝은
- 2020/02/25 PM 04:12
피와같은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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