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물범의 여행기록] 스페인입성! 그것이 레알? 마드리드 첫날2012.04.15 PM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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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포르투칼 여행을 끝내고 넘어온 스페인.... 포루투칼은 10일 정도면 여유있게 볼 것 먹을것 다 즐길 수 있겠다 싶었지만... 스페인은 다르죠..

스페인은 아시다시피 이슬람세력의 침략을 오랫동안 받았던 곳이라 건축양식부터 문화 전반에 이슬람+중세기독교 문화의 묘한 조화가 있습니다.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이 대표적이죠~

저는 이번 여행은 2박3일 짧은 일정으로 마드리드 와 똘레도 만 보기로 했습니다.

마드리드로 오자마자 느낀 점은 복잡하고 깨끗하고 활기차다 였습니다. 전형적인 선진국의 느낌이랄까요~

첫날은 비행기를 타고 오후께에 도착한지라 피곤도 하고 해서 그냥 숙소 근처 마요르 광장 근처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광장 자체는 뭐 "캄포"라 불리우는 유럽 특유의 광장 그 자체였습니다.
(유럽 여행을 하다보면, 처음엔 광장이나 중세시대의 교회 건물양식등에 감탄하게 되지만, 나중엔 흔해서 감흥 자체가 사라지더군요.. ^^;)

또 물범이 먹을 것을 빼먹고 갈 수 없겠지요~
오늘은 산 미구엘 시장에서 돌아다니며 한 끼를 때워볼까 합니다.

산 미구엘 시장... 시장이라 하기보단 훌륭한 푸드코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과일을 가지고 다양한 요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더군요..

사진 중간에 보이는 매달린 돼지 뒷다리는 훈제 생고기로써 이것을 얇게 포를 떠서 먹는 하몽의 식재료 입니다.
참고로 하몽은 도토리만을 먹여 키운 이베리아산 하몽을 최상급으로 친다 합니다.
도토리만 먹여 키운 돼지의 지방은 40도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녹아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하네요~
(몇권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맛의 달인 왈~ 실온에서 녹는 지방이라 몸에도 좋다는군요)

다음 편에서는 산 미구엘 시장에서 먹었던 타파스라는 훌륭한 먹거리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 5 개
레알... 마시겟다 레알..
진짜 부러워요 ㅠㅠㅠ
루리웹-151044648 // 부러워 하셔서 당황스럽습니다. ㅠ.ㅠ 저도 30대 말이나 되서 다녀본 여행이거든요~ 전 오히려 여러분들의 젊음이 부럽다구요 ^^;
산티아고베르나베우를 실제로 보실수있다니 그저 부럽습니다
데 헤아 // 부끄럽습니다만... 저는 축구 쪽을 잘 몰라서 거길 가보지도 못했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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