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물범의 여행기록] 아테네 부터 산토리니를 거쳐 로도스 까지~ #1출발편2014.09.14 PM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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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이 한창이던 8월 중순... 문제의 전동자전거를 타다가 부러진 팔이 간신히 붙자마자 그리스로 떠났습니다.

이번 여행은
아테네->데살로니키/메테오라->산토리니->로도스
의 루트로... 지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산토리니를 제외한 곳들은 지극히 덕후의 향기가 나는 지명들이 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아테네는 아테나
- 메테오라는 RPG에서 자주나오는 메테오의 어원
- 로도스 섬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번에 알게 된 것은,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한번 쯤은 들어보는 문명의 발생지 크레타 섬 외에도
그리스라는 나라는 크고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나라며, 그 대부분이 지금의 터키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다는 점...
그런 관계로 터키 문화의 잔재가 많이 남았고 또 터키를 싫어한다는 점(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와 많이 닮아있죠~)
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일정부터 급작스럽게 결정된 터라... 비행기 표를 뒤늦게 구하다 보니 공포의 아에로플로트+모스코바 공항 루트(인천->모스코바->아테네)를 타게 되었는데...

역시나... 제 짐은 모스코바에서 실종... 4일 지나서 산토리니 공항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일행의 짐은 3일째 산토리니 공항에서 발견..)

아테네에는 밤 10시 경에 도착하였고 2일차 일정은... 새벽에 데살로니키행 로컬 비행기를 타고 렌트카로 메테오라까지 가는 일정이었기에 아테네 공항에 붙어있는 에어텔에서 묵었습니다.

아침10시 경, 데살로니키 공항에 도착, 렌트카를 빌려 곧바로 암석위에 수도원으로 유명한 메테오라로 달립니다.
(참고로 데살로니키에서 메테오라까지 거리는 250km 정도 됩니다.)

흑마법사가 메테오를 시전한 후에 모습이 아닐까 싶은 메테오라... 그위에 세운 백마법사격의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이라니.... 아이러니 합니다. ㅋㅋ

그래서 그런걸까요? 메테오라 시내의 맛집에서 먹은 무사카등은 기대보다는 묘한 맛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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