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 간만에 꾼 기괴한 꿈2013.07.21 AM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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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스토리 있는 꿈을 꾸는 편인데 이번 것도 좀 그랬어요.
약간 호러 추리 소설 같은 꿈 (이라고 쓰고 개꿈이라고 읽죠 ㅋㅋㅋ)


20세기 초반 미국 혹은 유럽
주인공(나의 시점)은 기괴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어느 저택에 수사를 하러 갔다.

거기에는 50대의 주인과 20대의 딸, 주변인물들, 하인들이 살고 있다.
그 저택에는 엄청난 크기의 산책로가 있었는데 그 근처에서 사건이 발생한다.
사람들이 그 산책로를 어떤 특정한 시간에 걷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딸이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서 매일 같은 시간에 그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주인공이 산책로를 조사하고 있는데 뒤에서 딸이 다가온다.
미소를 띈 얼굴로 무언가로 주인공을 죽이려 한다. (꿈에서는 흉기가 뭔지 보이지 않았음)
주인공은 딸을 피해서 가까스로 저택에 도착을 한다.

주인에게 물어보자 주인은 사실 그 여자는 자신의 딸이 아니라 자기 아내라고 고백한다.
원래 그 집에는 딸이 있었는데 부부는 정상이었고 딸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다.
딸은 일정한 시간이 되면 산책하기를 즐겼는데 처음에는 곤충같은 작은 걸 죽이더니 점점 작은 동물에서 개, 염소 등을 죽이기 시작한다.
부부는 딸을 끔찍하게 여겼기 때문에 감춰주려 하지만 딸이 하인들까지 죽이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감출 수 없게 된다.

남편은 가문을 위해 딸을 격리된 곳으로 보내려 했고 아내는 반대한다.
서로 그 문제로 다투다가 아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남편에게 달려 든다.
그러다 그만 아내가 실수로 중간에 끼여든 딸을 죽여 버리고 만다.

아내는 충격을 먹고 정신이 이상해 졌고 행동, 성격은 물론이고 외모도 딸과 비슷해진다. (딸이 사망했을 때가 부부가 30대 였을 때인데 그 이후로 늙지를 않은 것)
그 이후로 아내는 계속 산책을 했고 사실 주인도 초반에 아내의 살인을 감추기 위해 목격자를 살해하거나 아내가 죽인 피해자의 뒤처리를 해주기도 했다.

꿈이 여기까지라서 이 이후로는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
댓글 : 3 개
어제 술을 처묵해서 이런 꿈을 꾼건가... ㅡㅁㅡㅋ
오..왠만히. 허접한. 호러영화보다. 스토리가 괸춘하네요..
감사 감사^^ 그런데 제가 왜 이런 꿈을 꾸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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