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자 ] 가오가이가 외전 - 사자의 여왕 ACT. 22008.08.08 AM 07:5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제2화 「폐하는 빛」

쏟아지는 빗속에서 치러지는 애릭의 장례식을 르네는 나무그늘에서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애릭의 딸의 불안한 표정에서
그녀는 어린 시절의 자신을 회상하고 있었다.


* *
그런 그녀에게 어머니와의 즐거운 추억이... 그리고 3년 전 어머니의 죽음이 기억에 남은 장소로 가도록, 게다가 그것도 그녀가 혐오하는 AI(인공지능)로봇을 호위하라는 지령이 내려졌다. 그녀가 호위할 로봇은 GGG의 기술을 이용해서 프랑스 정부가 개발한 넘버 GBR-8 광룡(光龍)과 GBR-9 암룡(闇龍). 아직 인공지능이 미숙한 그들은 기체 조작에 익숙하게 될 때까지 교외의 시험장에서 당분간 운용된다. 그곳에 도착할 때까지의 호위이다. 그러나 바이오 네트의 습격 가능성이 있다고는 해도 이미 수송에는 프랑스 육군이 호위하고 있으며 광룡, 암룡의 전투력 또한 굉장한 것이다.

‘나한테 무엇을 지키라고 말하는 건지...’

르네가 그런 의문에 잠겨 있는 동안 그녀를 실은 초특급TGV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 *
월드컵 축구장으로 쓰이게 된 경기장에 집결하는 육군 수송 소대. 그리고 그곳을 방문한 르네는 전에 알고 있던 인물과 재회한다.
그녀의 이름은 빠삐용 느와르. 프랑스 GGG의 기술 스탭이자 르네의 몸과 광룡, 암룡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녀의 이야기에 의하면 프랑스 정부가 광룡과 암룡을 개발할 때 GGG의 기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굳이 둘의 AI를 여성형으로 설정했다고 했다. 또한 그녀들이 있는 경기장의 지하에 개발 플랜트가 있다고 한다. 르네가 그 이야기를 듣는 것이 끝난 정확히 그 순간 경기장에 굉음이 울리며 디바이딩 필드가 경기장을 나누고 그 구멍의 바닥에 거대한 금빛의 플랜트가 나타났다. 이것이야말로 광룡과 암룡이 건조된 플랜트. GGG 오비트 베이스의「환상의 디비전 V」, 물질순간창세함(物質瞬間創世艦) '후트누시'였다. 그리고 그 안에서 흰 메이저포 탑재차량과 검은 미사일 발사장치 탑재차량이 모습을 나타냈다.

「저것이... 광룡과 암룡」

「글쎄, 갑시다. 목적지까지 그 애들을 꼭 지켜주세요」

* *
르네를 모욕하고 자신들의 전투 차량에 탑승하는 것을 거부하는 육군 병사들 때문에 그녀의 분노는 폭발했다.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 게 좋아! 여기서 소꿉놀이하는 김에 2개 분대를 괴멸시켜 버릴까?!」
그러나 여전히 탈것은 구하지 못한 르네, 그 때...

「언니, 타고 가!」

「광룡, 간사합니다. 나도 르네씨를 태워 주고 싶은데...」

광룡과 암룡의 목소리에 르네는 놀란다. 그 목소리가 어린 여자아이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제작사양의 변경 탓에 완성과정이 지연된 광용과 암용의 AI 는 아직 기동한지 3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둘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는 충분해도 아직 정서는 어린애인 것이다. 결국, 빠삐용이 광룡, 르네가 암룡에 타고 육군의 전투 차량과 함께 그녀들은 경기장을 출발한다. 가는 도중에 암룡과 말다툼이 벌어진 르네. 그러나 암룡의 AI 지식과 인내력 앞에 르네는 고전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을 기색을 죽이면서 추적하는 2 개의 그림자...

「저것이 프랑스가 만든 용자 로봇인가, 라플레이스」

「광룡과 암룡이다. 로직 봄(Logic Bomb : 논리폭탄, 모순적인 내용으로 인공지능을 혼란시켜서 통제하기 쉽게 만든다는 뜻 - 역주)의 준비는 완료되었겠지, 메비우스」

「물론이다」

「좋다, 목표는...」

바이오 네트의 과학자 겸 대리인이자 자신들의 신체도 전투용 사이보그인 메비우스 교수와 라플레이스 박사의 이 대화를 암룡의 운전석 속에 있는 르네는 감지하지 못했다.

* *
수송 소대는 오워즈강의 다리 앞에 도착했다. 바이오 네트가 습격하려고 하면, 절호의 장소일지도 모른다. 다리를 건너면서 르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전방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포격인가!」

운전석에서 내리는 르네와 빠삐용. 빠삐용은 광룡과 암룡에 변신지령을 내렸다.

「시스템 체인지!」

로봇 형태로 변형하고 강으로 날아가 다리를 떠받치는 광룡. 암룡도 그 뒤를 이어 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상류에서 다시 폭발이 일어나고 대량의 토석류가 그녀를 덮친다. 토석류에 발이 묶이고 또한 그녀의 AI 고유의 버릇이 나와서 암룡은 착지에 실패하고 뒤집힌다. 그 모습을 본 순간 광룡은 움직임을 멈추고,

「절호의 기회다!」

라고 외친 메비우스 교수는 그대로 왼팔을 바주카포로 변형시켜 다리에 한층 포격을 가한다. 붕괴해 가는 다리에서 떨어지는 전투 차량. 그러나, 광룡은 그것을 도우려고 하지도 않고 암룡의 부르는 목소리에도 대답하지 않는다.

「...설마, 프리즈!?」

광룡의 이상을 깨닫는 빠삐용.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갑자기 나타난 전투 헬리콥터로부터 수인부대가 강하해 습격해왔다. 르네는 이-크윕하여 고전하고. 빠삐용도 암룡에 무장의 사용을 허가한다.

「알았습니다! 나이트메어 커텐!」

암룡의 연막탄으로 시야를 차단 당해 이탈하는 헬리콥터.

「도대체, 뭐가 목적인 거야! 이 녀석들은!?」

르네도, 그리고 빠삐용도 몰랐다. 그들이 수인과 싸우고 있는 사이에 광룡에 접촉하는 그림자가 있다는 것을! 그 그림자는 광용의 어깨에 뛰어 올라타선 그녀를 향해 중얼거렸다. 그리고 그 순간 르네의 청각센서가 그것을 포착했다.

「너는... 라플레이스!」

「실패작 르네인가」

연막 너머에 떠오르는 라플레이스 박사의 사악한 미소, 그리고 라플레이스 박사의 말이 끝난 순간, 르네는 믿어지지 않는 광경을 목격했다. 광룡이 라플레이스의 말을 따르고 르네에게 메이저포를 돌린 것이다!

르네의 시야가 섬광에 휩싸인다.


-------------------------------------------------------------------------------

프리즈 - freeze 얼어붙다는 뜻으로 여기선 시스템정지 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