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리트 파이터 V] 스파5 2일차 플레이중 느낀점..2016.03.05 AM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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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엔 출근이라 자기전에..

우선 3600LP가 되어서 울트라 실버가 되었습니다.


논란이 현재 많은 싱글 관련 얘기는 일절 할말은 없고, 랭메얘기만 할게 있군요.

고작 2일해서 게임을 판단할 수 있는건 몇개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느낀점 중 몇가지..



게임성..

이번작에서는 딱히 제가 맘에드는 캐릭이 없었는데 그나마 있는 애들중에선

제 플레이스타일에 맞는건 류 정도일거같아서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율리안이나 알렉스라도 나오면

걔네로 전형 예정



일단 게임이 굉장히 쉬워졌네요. 일단 짤에서 부터 시작하는 콤보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시원시원해서

좋은거 같습니다.

콤보는 정말 튜토리얼 5분 돌려보고 그냥 시작했어도 꽤 아프게 때릴수 있고, 유튜브라던가에서 네임드들이 쓰는

콤보라도 바로 연습없이 따라해도 무리없이 나갈수준으로 라이트 해졌습니다.



그리고 데미지.. 데미지가 정말 말도 안돼게 쌔다고 느낍니다.

뭐만 잘못 맞아도 끝내주게 아프고, 타격감이 꽤 괜찮은 게임인데 그 타격감 그대로 데미지가

박힌다고 느껴질 정도.



어차피 다 같은 조건의 데미지를 장착하고 게임을 하는거기 때문에 모두가 동일한 조건이라고 생각되긴 하지만

이는 장점도 될수 있고 단점도 될 수 있다고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이네요.

사실 이 글의 핵심적으로 말하고 싶었던 내용입니다.


데미지가 무지막지하게 쌤, 게임 자체가 고도의 테크닉을 배울것도 없이 쉬움,

그리고 스턴치가 엄청나게 빨리차기 때문에 진짜 사고사의 비율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아무리 체력이 리드하고 있어도 역가드에서부터 시작하는 콤보를 재수없어서 두대만 맞아도

그냥 비명횡사


물론 저걸 맞추는것도 실력이라는 틀에서 얘기할 수 있는것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실력의 단계를 세분화 시키는 범위는 너무나도 적어요.


아마 이건 랭메에서 크게 적용하는 점중 하나일거라고 생각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저랭크와 그보다 더 높은 랭크와의 대전이라고 가정한다면,

고랭크에게는 정말 치명적으로 괴로운 시스템이 된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고랭크.. 대충 한 LP 5천에서 6천정도라고 생각해볼까요.

저 수준의 LP는 현 기준으론 그닥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보통 그보다 한참 아래인 LP들과 매칭을 시켜줄텐데

낮은 랭크들은 여기서 저도 크게 잃는게 없지만 고랭크는 한번이라도 저도 엄청난 출혈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니 왠만해선 고랭크가 비슷한 랭크에게는 좀 져도 그럴수도 있겠지만, 저랭크에게는 왠만해선 절대로 지면

안될겁니다. 복구하는데 정말 엄청난 시간과 짜증이 들테니..



이 게임은 보통 3천,4천LP대만 되어놔도 일단 게임의 기본은 익히고 있는 상태라고 봐도 되는거 같거든요.

보통 격겜에서는 이 부분에서부터 고수들만의 심리라던가 테크닉을 익히는 부분이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고,

이 테크닉을 익힌 약간의 차이가 실제 대전에서는 커다란 차이가 되어서 중고수 단계를 세분화 시켜줍니다.


지금까지의 스파는.. 정말 아주 작은 차이.. 실력의 차이가 1그람만 나도 이길수가 없는 게임이었죠.

한끗차이로 지는 게임이 있다면, 이상하게도 거의 대부분 그 사람과는 한끗차이로 계속 지게됩니다.

(여기선 우선 인간상성 얘기는 제외한다고 치겠습니다.)


근데 이번작은 그게 좀 달라요.

3,4천대와 5,6천대는 기본적인 테크닉적으로는 그다지 차이가 날 부분이 없어요. 너무나도..


게임이 너무나 쉽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차이나는건 캐릭터의 테크닉이 아니라 개인의 심리와 경험(타격겜을 해온 경험도 포함) 정도..


하지만 이거라도 큰 차이이기 때문에 대전에서는 당연히 우위를 차지하고 그만큼 많이 이깁니다.

하지만 이번작은 고랭크가 저랭크와 10번 싸우면 10번을 다 이길수 있다고는.. 장담하기 힘듭니다.


진짜 아무리 잘해도 순간의 방심.. 딱 두번만 방심하면 지게 됩니다.

아마 고랭크들은 저랭크들이랑 할때도 정말 맘편하게 할수 있는게 아니라 죽을 맛이지 않을까 싶네요.


어제 오늘 하면서 저도 5,6천대를 몇번 잡은적도 있고

그중에서 207연승 중이던(대체 뭘 어떻게 한거지?) 6천대 춘리를 잡은 적도 있는데



절대로 제가 그들과 비슷한 실력 또는 그보다 위라서 이긴건 아닙니다.

비슷해서 이긴게 절대 아닙니다.

중요해서 두번 말함


대부분 저 LP대와 싸우면 5번 하면 4번은 보통 졌는데요. 근데 1번은 이겼었습니다.

그게 대부분 다 아프게 쳐맞아서 사고사로...


중수정도에게는 정말 희망이 보이겠지만 고랭크는 정말 점수 지키기가 매우 힘들거 같습니다.

언제 어느 낮은 LP에서 암살자를 보내올지 알수없는 그 두려움



전 이 게임 랭메할때 고랭크 만나면 우왕 ㅋ 이기면 짱이고 아니면 어차피 한 10~20 뜯기니 좋넹

이었고 저랭크 만나면 항상 두려움에 벌벌 떨었었습니다.

본격 나보다 강한 상대가 더 대전하기는 심리적으로 편한 이상한 랭메



현 상태도 물론 좋을 수는 있으나

어떠한 형태로든 게임은 약간 시스템적으로 전체적 밸런스의 수정이 가해지는것이 좋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중수와 고수를 차이를 좀더 디테일하게 구분 시킬수 있는 무언가가..

제가 생각하긴 귀찮고 캡콤이 일했으면 좋겠당




쓰다보니까 이게 제대로 쓴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그냥 생각나는대로 늘어놔서 글이 흐름이 이상하게 되어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길어서 그냥 안해야징!



일때문에 많이는 못하지만 그래도 게임은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 랜뽑 개생퀴들
댓글 : 3 개
매칭 시스템은 좀 병맛......그리고 크컨츄리님이 워낙 서드 장인이시다보니 테크닉 요소가 적어서 심심해 하실수도 있겠네요

근데 스파5 노림수가 그거다보니....접근이 어려웠던 저도 요번작은 재미붙여서 하기 좋더라구요 점점 복잡해지는거보다 차라리 단순한게 좋은거 같습니다
스파2랑 비슷한가보군요 데미지라든지 스턴치라든지

원점회귀네요
매칭이 잘 될만큼 팔리지는 않은듯
비슷한 실력의 상대를 못 만다는 건
판매량 문제거나 시스템이 문제거나
아무튼 리셋을 해도 너무 과하게 한듯 합니다
스파 4에서 찬양받던 온라인 시스템까지 아예 처음부터 다시 만든것 같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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