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PI] 오사카의 NMB48 극장에 다녀온 후기2013.12.31 PM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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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쓸때없이 바쁘고 피곤해서 계속 미루다가

해 넘어 가기 전에 이제서야 적어보는 NMB48 극장 공연 후기.

스크롤 압박이 있으니 별로 관심 없으신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얼마전 12월 15일에 오사카 NMB48 극장에서 팀N의 새로운 공연인 '여기라도 천사는 있다'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지금까지 팀A의 '누군가를 위하여'나 팀K의 '청춘 걸즈' 세트 리스트를 빌려와서 공연하다가

드디어 11월 19일에 팀N 오리지날 세트 리스트로 시작된 신공연이죠.

이번 공연이 쇼니치 포함해서 4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따근따근한 신공연에다가

무려 저의 NMB 오시 맴버인 카도와키 카나코 생탄제!!

(총선때 투표도 릿짱, 타노짱, 카나코 중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카나코에게 했었습니다. 결국 사표가 되었지만ㅋ)


사실 저는 이번 팀N 카나코 생탄제 공연을 신청할때 당첨을 예감하고 있었습니다..

5월달에 티켓 센터에 가입할때 NMB 오시로 카나코를 선택했는데,

다른 그룹들은 중간에 오시를 몇 번 변경했지만 NMB는 그대로 두어서

카나코 오시 계속 일수가 230일 가량 되었던 것이죠.

그래서 티켓 신청할때 혼자서 속으로

"설마 카나코 오시를 떨어트리겠어? 이건 100발 98중도 아니고 100발 100중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당첨되어버렸습니다!ㅋㅋㅋ

실제로는 티켓 센터의 오시 맴버 선택이나 계속 일수가

당첨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확실한 자료는 없는데 말이죠. 저보다 오시 일수가 많은 분들도 엄청 많을텐데;

그냥 왠지 신청할때 100% 당첨 될 것 같다는 예감만 들었는데

실제로 당첨되어서 저도 꽤 놀라웠습니다ㅋㅋ


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것은 이번이 3번째인데요. 이전에는

5월에 AKB48 극장의 팀A 다카하시 미나미 생탄제 공연,

7월에 HKT48 극장의 팀H 모라야스 마도카 생탄제 공연에 다녀왔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본 공연은 이번에도 그렇고, 모두 생탄제 공연이였네요.


일요일 아침 비행기로 출발!

원래는 금요일 저녁에 당첨 메일을 확인하고,

바로 토요일에 출발해서 일요일에 돌아오려는 스케쥴을 계획했는데

갑자기 토요일에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하마터면 정말 못 갈뻔 했네요..

게다가 불과 2주전에 또 오사카, 교토, 나라에 여행을 다녀왔기에 금전적인 부담도 조금은 있었고...


그래도 미루키나 사야네 덕분에 좀 처럼 쉽게 보기힘든 팀N 공연이기도 하고, 게다가 카나코 생탄제라서

언제 내가 오시 생탄제에 한 번 가보겠나 싶어서

결국은 일요일 아침에 오사카로 떠났습니다.

급하게 좌석을 구해서 올해 타본 비행기 중 가장 비싸게 값을 치뤘네요ㅋㅋ

항상 미리 계획하고, 프로모션을 활용한터라 거의 왕복 9 ~ 15 정도로 탔었는데

출발 전날 급하게 아침 비행기를 찾다보니 그나마 가장 싼 에어부산. 무려 25나...ㅠ

사실 옛날에 비하면 이 가격도 그나마 보통이거나 좀 저렴한 편인데 말이죠ㅋ

보통 30부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저가 항공사들이 많이 생겨서 미리 준비한다면

부산 - 서울 KTX 왕복보다 싸게 일본에 다녀올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오사카, 정말 가깝죠. 실제 비행 시간은 한 50분도 안 되는 느낌.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 끝내고, 급행타고 남바에 도착하니 시간은 막 오전 11시 조금 넘었습니다.

티켓팅은 12시부터지만 먼저 극장에 한 번 갔다가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오사카는 이번이 3번째. 또 얼마전에 다녀간 터라 미나미 지역은 익숙한 느낌이네요.

남바역 나오면 바로 마루이 백화점인데, 오른쪽 아케이드 상점가로 들어가서

치즈케익으로 유명한 리쿠로 오지상을 지나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난바 그랜드 카케츠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 따라 우회전해서 조금만 가면


왼쪽편이 요시모토 신 희극 공연이 매일 열리는 난바 그랜드 카케츠.

지난 7월에 NMB48를 졸업한 후쿠모토 아이나가 여기서 요시모토 연구생으로 활동 중이죠.

바로 그 맞은 편에


NMB48 극장이 지하에 위치해있습니다. 위에는 서점이죠.

티켓팅 시간보다 일찍와서 그런지 극장 앞에는 아직 한산한 느낌.


위에서 극장 로비를 내려다보니

먼저 오신 생탄제 위원분들이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바쁘시네요.

저는 시간이 남아서 샵에 갔다가 점심 먹고 다시 오기로 합니다.



AKB샵과 NMB샵 모두 극장에서 가깝습니다.

샵에서 A4생사나 몇몇 굿즈가 눈에 들어왔지만

불과 2주전에 오사카에 다녀올때 아이패드 에어를 지르는 등

주머니에 유동성 위기가 찾아와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네요..ㅠ

이어서 점심은 근처에 잇푸도 라멘에서 가볍게 때우고, 북오프에 잠시 들렸다가

티켓 발권하러 다시 극장으로 항했습니다.


극장 로비에 내려가기 전에 입구에서 스태프가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데

NMB극장은 꽤나 엄격하네요. AKB극장은 에스컬레이터에서 당첨 번호만 물어보더니

여기는 스태프가 꼼꼼히 여권과 당첨 메일을 확인합니다.



극장으로 내려가는 길. 방금 전에는 없던 팬아트도 붙어있고,

산케이 스포츠 신문에 카나키치가 연재하는 '진짜로 낚시합니다!' 기사도 붙어있네요.


로비 앞에 있는 카도와키 카나코 생일 축하 화환.

리얼 낚시꾼의 생탄제답게 옆에는 낚시대와 생선도 함께 놓여있습니다ㅋ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로비에서 대기.

HKT극장의 넓은 규모와 비교됩니다. AKB극장보다도 좁네요.

나중에 극장에 들어가기 전에 번호 순대로 정렬해서 대기하는데,

AKB극장이나 HKT극장은 로비에서 줄을 서는 반면에

NMB극장은 이렇게 로비가 너무 좁아서, 극장 위에 서점 옆의 비상 계단에서 대기합니다ㅋ

저도 NMB극장에 당첨되어 온 건 처음이라 나중에 스태프에게 극장 입장 대기 줄은 어디서 서는지 물어봤네요ㅋㅋㅋ


로비에 붙어있는 당일 공연 맴버 사진들.

이날 공연에 나오는 맴버는

오가사와라 마유, 카도와키 카나코, 키노시타 하루나, 코가 나루미, 코타니 리호, 콘도 리나

죠니시 케이, 시로마 미루, 니시무라 아이카, 하야시 모모카, 야마구치 유키, 야마모토 사야카

요시다 아카리, 와타나베 미유키.

그리고 미오링과 리카냥의 언더로 연구생 맴버인

나카가와 히로미, 니시자와 루리나가 나옵니다.

팀N 16명 풀 맴버가 아니라 조금 아쉽..... 기는 커녕

그저 설레는 마음만 가득..ㅋ


티켓 발권 후 로비의 코인 락커에 가방을 보관하고

조금 여유가 있어서 위에 서점에 올라가 잡지 좀 구경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NMB48 극장의 티켓. 입장정리번호는 115번이네요. 이 번호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1 ~ 100번은 NMB48 모바일 회원,

101 ~ 부터는 일반 회원. 저는 일반으로 당첨되었기에 115번.

AKB나 HKT도 NMB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회원, 일반 회원 구분해서 당첨자를 뽑지만

그래도 극장에 들어가기 전에 로비에서 추첨을 해서 입장 순서를 결정하는데

NMB는 이상하게 추첨 없이 그냥 번호 순서대로 입장하더군요.

NMB만 왜 다른 극장과 달리 추첨을 안 하는 걸까? 생각해보니

제 생각에는 아마 로비가 너무 좁아서, 줄을 세워서 추첨 할 곳이 없어서

그냥 번호 순서대로 입장 하는 것 같습니다ㅋㅋ

덕분에 NMB극장에서는 일반 회원은 항상 모바일 회원보다 뒤에 극장에 들어가는.....

마음에 안 들면 달달이 돈내고 NMB모바일 회원에 가입하라는 걸까요?ㅋ


공연 시작 30분전에 입장을 시작하기때문에

느긋하게 서점에서 잡지 좀 보다가 시작 40분전에

YES-NAMBA 비상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래에서 당첨 번호가 빠른 순서로 정렬하기때문에 저는 한 3층? 쯤에 위치했던 것 같네요.


시간이 되어 드디어 극장으로 입장!

역시 작고 아담한 극장 사이즈. 한 300석보다 작아 보입니다.

들어가면서 바로 눈으로 자리를 스캔..

하지만 이미 모바일 회원들이 저 앞자리는 다 차지하고,

저는 그룹석 바로 뒤의 가운데에 앉았네요.

제 앞에는 한 6~7줄 있고, 뒤로도 한 4~5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좌석에는 생탄 위원들이 준비한 종이와 펜라이트가 봉투에 들어있었습니다.

AKB극장과 HKT극장에서는 입장하기전에 미리 나눠주던데 NMB극장은 미리 세팅되어있네요.

종이에는 오버츄어 믹스 넣을때 쟈- 쟈- 부분을 카나코로,

카센토비죠쿄와 뮤혼토스케 부분을 카도와키 카나코로 불러달라고 적혀있습니다ㅋ

그리고 몇번째 곡에는 어떤 색 펜라이트를 이용해달라, 그리고 앵콜때는 '카나코' 콜로 통일을 부탁하는 내용.

AKB나 HKT나 NMB나 이런 건 다 똑같네요ㅎ

그리고 종이 뒷면에는 ??라고 생선 종류가 적혀있네요. 다른 분들도 각기 다른 어종 이름이 쓰여있었습니다.

캐치프레이즈 할때 타이밍에 맞춰서 카나코에게 펼처 보여주면 OK.


오버츄어까지 기다리는 동안 극장에서는 카모네긱스와 도샤부리노세이슌노나카데 PV를 틀어주네요.

그리고 곧 이어 들리는 카게아나. 역시 생탄제 주인공인 카도와키 카나코의 목소리입니다ㅎ

저도 이제서야 현장감에 두근두근ㅋㅋ 드디어 NMB극장에서 공연을 보다니!ㅠ

NMB48!! 오버츄어 나오고 저도 흥분되어 신나게 믹스를 칩니다ㅋㅋㅋ

타이가- 화이야- 사이바- 화이바- 다이바- 바이바- 카나코!

이어서 막이 열리며 공연 시작!


아... 이 감각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처음 AKB극장에서 팀A 공연을 봤을때.. 그리고 HKT극장에서 팀H 공연을 봤을때와 같이

극장에서 맴버들을 실제로 보고 또 다시 컬쳐쇼크를 받습니다.

극장도 이제 3번째에 닛산과 도쿄돔도 다녀왔는데 아직도 약간의 쇼크를 느끼네요ㅋ

물른 처음본 팀A 극장 공연의 오프닝인 중력 심퍼시를 보면서 받았던 엄청났던 쇼크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치가 조금 높아져서 큰 감흥은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전에 느꼈던 느낌과 똑같이 흥분과 감동의 도가니ㅠ

혼자서 속으로 탄성을 지르며 무대 좌에서 우측 끝까지 모든 맴버가 눈에 들어옵니다.

네... 맴버 모두가 정말 정말 이쁘고. 극장빨, 조명빨 받아서 그런지 그냥 인형 그 자체.

전에 팀A 공연을 봤을때는 앞에서 3번째 열 가운데에 앉아서

정말 너무 가까워서 현실감마저 없었는데,

이번에는 그때보다는 좀 먼 거리지만 그래도 극장자체가 워낙 작아서

앞에서 맴버들이 공연하는 모습이 생동감있게 3D로 다가옵니다.

맴버들의 모습들을 한 순간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너무 몰입해서 보느라

중간에 펜라이트 색 바꾸는 것도 잊어버렸었네요ㅋ


신공연은 세트리스트나 노래는 한 번도 들어보거나 본 적도 없었습니다.

오프닝 곡은 발랄하고 달달한 느낌의 신나는 곡, 푸른 달이 보고 있으니까.

치마의 볼륨감을 살린 안무에 마츙의 약간 오버스런 표정과 몸짓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츙 너무 귀엽네요ㅠㅠ 그리고 사야네 미루키가 눈에 들어오더니 곧 이어 카나코! 신나게 콜을 외치며

미루룽과 윳삐, 키노시타 하루나, 코가 나루미등 다른 맴버들도 점점 눈에 들어옵니다.

아... 정말 처음에는 골고루 보느라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릅니다. 정신없는 느낌;

발랄하고 신나는 노래도 마음에 들지만 더욱 좋았던 건 안무가 너무 너무 마음에 들었네요.

극장에서 공연을 보면 정말 이런 손짓, 발짓, 몸짓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생동감있게 안무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번 팀N 신공연 안무는 개인적으로 제가 본 팀A나 팀H보다도 더욱 좋았습니다.

신공연 안무 담당하시는 분이

오고에 다이아몬드와 헤비 로테이션, 플라잉 겟, 마지죠텟펜블루스, 팀B 오시 등의 안무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정말 마음에 들었네요. 최고였습니다ㅠ

이어서 라디오 네임이라는 곡. 역시 신나고 발랄한 느낌이 앞의 오프닝 곡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노래도 좋지만 춤도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하며 입으로는 카나코 콜을 외치고,

무대 좌측부터 우측 끝까지 맴버들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눈을 열심히 굴립니다.

특히 극장에서 카나코 미소를 보니 너무 너무 아름답네요 정말 귀엽고 이쁩니다.

이쯤되면 무아지경에 빠져서 그저 펜라이트만 흔들뿐..


3번째 곡은 신공연 타이틀인 여기에도 천사는 있다 라는 곡.

이제 미루키와 사야카가 눈에 굉장히 들어옵니다.

자리가 가운데라서 확실히 정면의 센터에 위치한 맴버에게 더욱 더 눈길이 자주 가네요.

곡은 발랄하지만 약간 어두운 느낌.. 가사가 특히 그렇네요.

이런 애잔한 느낌 너무 좋습니다ㅠ 게다가 앞에서 맴버들의 표정과 날개짓 같은 안무를 보니 더욱 마음에 들어오네요.

극장에 다녀온 뒤에 요즘에도 이 곡은 자주 듣고 있습니다.


4번쨰 곡은 카틀레아 꽃을 볼 때마다 생각나.

노래도 좋고, 특히 안무도 너무 좋고

이 곡이 초반에 연속으로 부르는 4곡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현장감을 1%도 못 살리는 DMM 영상이지만, 그래도 영상으로 다시 봐도 좋습니다ㅠ


이어서 MC. 카나코부터 자기소개를 시작합니다. 캐치프레이즈에 맞춰서 아까 받은 종이를 펼쳐 보였네요.

17살에는 여기 관객들이 종이로 보여준 물고기를 다 낚겠다는 기세와 함께 머리 모양을 자랑하는 카나코.

그리고 마츙. 이날이 극장 공연 300번째 라고 하네요.

키노시타 하루나의 자기 소개떄는 중3이라는 말에 다시금 놀라게 됩니다...

계속해서 사야카 사사야카 사와야카 사야카!

미루룽도 아... 정말 귀엽고 이쁘네요. 눈에 확 들어옵니다.

윳삐도 실제로보니 정말 이쁘더군요. 이어서 케잇치, 아카링, 미루키 등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MC 뒤에는 여기서 부터 유닛곡.

사야네의 솔로 무대인데. 역시 사야네. 라이브도 안정적으로 잘 하더군요.

어쿠스틱의 정글짐과 달리 일렉의 솔로 무대인데, 역시 멋있습니다.

이어서 마츙, 하루나, 리포포, 카나키치, 모모카의 무대.

뭔가 텐고쿠야로 느낌도 약간 나고, 가사도 뭔가 철학적(?)인게 마음에 드네요.

안무도 좀 산만하지만 마음에 들고, 재밌습니다ㅋㅋ

그리고 하야시 모모카? 잘 모르는 맴버인데 굉장히 귀엽더군요. 앞으로 조금 주목할 것 같습니다.

뒤이어 텐시노 싯뽀같은 귀여운 느낌의 곡. 여기서는 미루룽 밖에 눈에 안 들어오더군요..

그냥 정말 귀엽습니다..... 할 말이 없음....

그리고 옆에 연구생 맴버도 귀엽더군요. 이상하게 리이짱은 거의 눈에 안 들어오던...

팀N 공연 전체적으로도 리이짱에게는 별로 주목이 안 갔습니다.. 좋아하는 맴버인데 이 날은 눈길이 잘 안 갔네요.

다음 곡은 이 세상이 눈 속에 뒤덮히기 전에. 윳삐.. 이렇게 이뻤나 싶네요. 코가 나루미도 잘 모르는 맴버인데 꽤 마음에 들었네요.

이어서 지퍼..... 지퍼... 지퍼.. 안무가.....

지퍼 벗을때의 임팩트가 정말 기억에 남았네요ㅋㅋ 섹시보다는 귀엽ㅋ

특히 미루키 위주로 엄청나게 집중해서 봤었습니다ㅋㅋ


다시 쉬어가는 MC 타이밍. 이날의 토크 주제는 "요즘들어 이제 겨울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할때"

별로 특별한 내용은 없었네요..

이제 공연도 중반으로 접어듭니다.

사야네와 미루키 아카링, 미루룽, 마츙, 케잇치, 히로링의 무대..

초반의 발랄하고 귀여운 곡들에 비해

여기서부터는 좀 더 세련되고 퍼포먼스가 강한 곡들 위주.

처음의 별 ~ 100년 후에도 ~ 리본 같은 건 안 어울려 ~드가와 발레리나 쭉 이어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미루키 위주로 시선이 계속 향합니다.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다 보려고 열심히 눈을 돌렸지만

점차 정면에 위치한 맴버 위주로 시선이 잘 가더군요. 게다가 미루키 미소가 정말..ㅠ

아이컨택도 많이 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네요.

그 외에 카나코나 미루룽, 키노시타 하루나의 바보 3자매 위주로 많이 주목하며..


공연 중반도 끝나면 카네코 극장 지배인이 들어와서

짧은 쇼와 함께 의상을 수거해가고

이제 앵콜. 미리 통일한 카나코! 콜로 다 함께 외칩니다.

그러자 갑자기 뒤에서 등장!ㅋ 객석의 통로를 따라 내려오네요.

앵콜 무대에서는 드디어 카나코와 눈이 마주칩니다ㅠ

주로 좌측에 있다가 앵콜에서는 가운데로 자주 나오더군요.

이제 공연도 막바지.. 카나코 생일을 축하해줍니다.

Happy Birthday Dear 카나코~

그리고 3년 연속으로 편지를 준비해 온 키노시타 하루나.

바보 3자매의 우애가 돋보이는 편지였네요. 감동 받아서 우는 미루룽ㅋㅋ

보기만해도 흐뭇한 광경이였네요ㅎㅎ 바보 3자매 사진집 발매도 기대합니다ㅋㅋㅋ

이어서 카나코 어머니의 편지를 미루룽이 읽어주는데..

ㅠㅠㅠㅠㅠ 미루룽 감정이 복받쳐서 울려고ㅠㅠㅠ

저도 웃퍼서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바보 3자매의 훈훈한 모습이 너무 좋았네요. 현장에서 이런 모습들을 보게되다니..

다시 한 번 생탄제에 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잊지않고 생탄제를 챙겨줘서 고맙다며 소감을 말하는 카나코.(실제 생일은 10월달)

16살의 카나코는 열심히 땀을 흘렸지만 결과를 남기지 못했기에

17살의 카나코는 마이페이스로 결행, 성장해 나가고 싶다,

그리고 내년 총선에 대한 의지와 극장 공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엿볼 수 있었네요.


이제 공연도 거의 끝을 향합니다.

마지막 메들리는 스즈카케 난챠라의 타입N에 실린 너를 만나고 나는 변했다 부터 시작.

별 생각없이 듣던 노래인데 극장에서 들으니 굉장히 마음에 들었네요.

뭔가 공연 막바지에 아쉬운 여운을 남기게 하는 느낌..

방금전 생탄제의 여파인지 그저 흐뭇하게 카나코 위주로 바라봅니다.

이어서 나기이치 ~ 키타가와 켄지 ~ 청춘의 랩타임의 싱글 메들리.

마지막으로 믹스를 대폭발! 시킵니다ㅋㅋㅋ

덩달아 신난 마츙도 청춘의 랩타임에서는 무대에서 함께 믹스를 넣고ㅋㅋㅋ

정말 분위기 좋았었네요. 그러면서도 한편 속으로는 얼마나 아쉬웠는지...

마지막으로 극장의 분위기와 함성, 맴버들을 모습들을 눈에 담으려고 끝까지 주목합니다.


이렇게 2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마지막으로 하이터치. 맴버들이 극장통로에서 미소로 맞아줍니다.

한 명, 한 명 눈에 담으며 저는 감사합니다~ 라고 전달.

그리고 미루키와 미루룽, 카나코에게는 좋아해요!~ 라고 외쳐줍니다ㅋㅋ

사야카와 미루키, 미루룽, 카나코의 미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아 어깨 통통은 케잇치에게 받았습니다ㅎ AKB나 HKT극장에는 이런 서비스 없던데 말이죠. 다른 곳도 보급 좀..

끝에는 카나코가 팬들에게 로비에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뒤

스탭들이 관객들의 퇴장을 유도합니다.

코인라커에서 가방을 찾아 극장을 나서며

방금 전까지의 후끈후끈 달아오른 마음은 어디가고, 이제는 아쉬운 감정만 남았네요.



일요일 저녁의 오사카 남바.

극장 나오면 남바역도 가깝고, 도톤보리나 신사이바시, 덴덴타운도 가깝습니다.

시내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극장에서 나온 뒤에는 가볍게 시내를 돌다가 카페에 들러서 마음도 좀 추스르고, 후기도 조금 기록 했습니다.


이번에도 다녀와서 느낀 점은

역시 극장이 카미다.

극장이야말로 48그룹의 원점이죠.

여기서는 맴버 한 명, 한 명 모두가 이쁘고 귀엽고, 빛나고,

땀흘리며 최선을 다해 극장에서 무대를 빛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팀N 신공연. 실제로 보니 정말 마음에 드네요.

세트리스트도 공연 초반부터 끝까지 밸런스있게 어울리고,

유닛곡들도 맴버들 각각의 매력을 확실히 살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노래도 좋지만 특히 안무가 너무 좋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직접 가서 보고 싶습니다.

극장이 가까운 일덕들이 부러울 따름..ㅠ

다 적고 보니 후기가 엄청 길어졌네요. 너무 길고, 처음부터 끝까지 횡설수설이라 읽을 분이 있을까 싶지만ㅋㅋ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12 개
모바일로 봐서 그런가 글 배치가 상당히 불편하네요..;;
PC에 맞춰서 정렬하느라 모바일에서는 배치가 밀리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
언제간 꼭 극장공연 보고 싶네요....
팀 N 은 꼭 볼겁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정말. 팀N 꼭 보시길!
무대의상 히익;;;
문화컬쳐 받으신듯ㅋㅋㅋ
오... 부럽군요
꼭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직접 공연을 보고 왔었네요ㅠ
오사카 여행중 NMB극장 때문에 NMB가 남바 약자인거 알았는데 ;;;;
이번에 첨으로 홍백전 출연 한다죠?
요즘은 론리 플래닛 같은 가이드 북에도 NMB극장이 실려서
일반 여행객들도 책 보고 극장 앞에 구경 오더군요.
홍백도 이번에 처음으로 나왔는데 특유의 떼거지(?) 무대였네요ㅋ
잘봤습니다 ㅎㅎ

저도 극장공연이 팬질의 정점이라고 생각하고 언젠간 꼭 가볼 생각입니다.

유코 졸업 공연을 가봐야 하겠지만 그것은 꿈.. ㅠ
감사합니다ㅋ 유코 졸업 발표 덕분에 앞으로 유코가 출현하는 팀K 공연은 더욱 더 보기 힘들어 질 것 같네요.
사실 일반 극장 공연 보는 것도 쉽지 않는데... 이럴때는 그냥 내가 유코 오시인데 감히 나를 떨어뜨려!? 라는 근자감을 가지고 극장에 응모해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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