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PI] 2014년 덕질 총결산2014.12.31 AM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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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보내며 올해도 작년과 같이 간략하게나마 총결산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되돌아보면 2014년도 꽤나 덕덕한(?) 한 해 였던 것 같네요..ㅋ

우선 월드컵, 올림픽, 챔피언스리그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던 이벤트인 총선거!

작년 닛산에 이어서 올해는 아지노모토에 다녀왔었습니다.

제가 투표한 마통수마유유의 1위와 릿짱과 사쿠라의 선발 진입,

타노 유카, 모토무라 아오이, 니시노 미키, 오오시마 료카 등 좋아하는 맴버들이 권내에 많이 진입해서 결과도 만족하고, 정말 즐겁고 잊지못할 이벤트였네요.

총선이라 그런지 울고 불고하는 현지덕들이 어찌나 많던지... 자기 오시가 불리니까 울면서 소리지르고 뒹굴고 방방 뛰는 분들도 많고ㅋㅋ

저도 그 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다카하시 미나미나 몇몇 맴버들 소감 말할때, 마유유 콜 할때는 살짝 울컥하기도 하고, 눈시울도 많이 붉히고 했었네요.

이때 메인 스테이지 바로 앞 아리나석이라 6시간동안 비를 맞았지만 정말 꿀잼이라 춥고 배고픈지도 모르다가 돌아오면서 전철에서 탈력상태ㅋ

맨 앞이라 나가는데만 1시간 걸렸는데, 마지막에 나가면서 텅 빈 아지노모토 스타디움과 조명에 반사되며 떨어지는 빗방울의 모습들,

그리고 머리속에 메아리쳤던 7만명의 함성이 뒤섞인채 감상에 젖어 결과를 복기하느라 뒤늦게 잠들었었죠.

위 영상은 당시에 현장에서 직접 찍었던 순간인데, 원칙적으로 촬영 금지이지만 나름 역사적(?)순간을 남기고 싶어서 소심하게 낮게 들고 몰래 찍었던 기억이..;

폰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었는데 총결산하면서 이제서야 꺼내봅니다.


1위 발표의 순간. 클릭시 재생됩니다.

이떄는 저도 울컥 했었네요...



그리고 다음 날 다녀온 유코 졸업 콘서트.

이때도 영상은 촬영 했는데, 저의 괴성(?)이 들어가서 차마 올리질 못하겠...

사실 이 날은 저도 울었습니다... 마지막 헤비로테이션때 유코가 메인 스테리지에서 와이어로 날아서 반대쪽으로 들어갈때

헤비로테 따라 부르다가 울컥해서...ㅠ 그때 이후로 지금도 헤비로테이션 들으면 그 기억에 울컥울컥할때가 있네요. 슬픈 노래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당시 현장의 초록 물결의 풍경과 함성은 지금도 진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그 외에 총선거 박물관도 구경하고, 극장에서 유코 졸업 공연 있던 날 아키하바라의 극장 밑에서 공연 끝난 뒤 유코 인사하는 것도 보고

시부야에서 오자키 유타카 흔적을 찾아서 크로스 타워랑 아오야마 가쿠인 근처를 거닐었던 기억이...



이어서 대망의 국립 단독콘...

지금 기억에 남는건 라브라도 리트리버때 풍선이 날아가며 무대를 보면서 엄청 설레었던 기억과

헤비로테이션때의 불꽃놀이가 정말 장관이었죠. 그리고 옆에 오사카랑 치바에서 온 일덕이랑 같이 믹스 넣고 재밌었던 기억이ㅋㅋ

국립과 아지노모토 모두 아직도 다녀와서 영상으로 확인을 못했네요. 희미한 기억들도 많은데

나중에 블루레이 보면서 천천히 복기해볼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국립 2일차에 유코 졸업콘이 예정되었다가 우천으로 취소되었는데

굉장히 씁슬한 기분으로 경기장을 나서다가 우연히 유코를 만났던 행운이 있었네요.(링크)

그 외에 야간 버스 타고 도쿄 오사카 왕복하면서 교토에서 자전거 빌려서 벚꽃 구경하며 골목 골목 헤집고 다녔던 기억과 한신과 요미우리의 일본 프로야구 개막 경기도 도쿄돔에 보러갔었죠.

이때는 덕질 외에 여행도 충실히 다니려고 노력했었네요ㅋ


마지막으로 콘서트에 이어서 극장공연!

넨도도 아니고 무슨 극장 티켓들이 증식을...

올해는 AKB48, SKE48, NMB48, HKT48 극장 4곳 모두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개인적으로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미야와키 사쿠라 생탄제 공연을 시작으로 키모토 카논 생탄제, 후치가미 마이 생탄제, 이와타테 사호 생탄제, 카도와키 카나코 생탄제까지...

좋아하는 맴버들을 극장에서 듬뿍 만끽할 수 있었네요. 근데 이건 정말 다녀올때마다 후유증이 심각...

이 곳에서는 극장 상대성이론에 따라 바깥의 2시간이 극장에서는 2초로 변하는 마법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맴버들 모두 귀엽고 이쁘고, 특히 전력으로 임하는 퍼포먼스와 에가오는 최고!

개인적으로 오시 맴버인 카나코와 마이 생탄제에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세트는 팀E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니시노 미키나 우메모토 마도카, 시모노 유키, 시부야 나기사, 무리야마 유이리, 타카테라 사나, 이와나가 츠구미, 코미야마 하루카 등 인상깊게 남았던 맴버들도 많고,

반면에 아쉬웠던 맴버는 카토 레나가... 뭔가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팀4에서 이쁘기는 가장 이쁜데 뭔가 겡끼가 없다고 해야되나.. 매력을 크게 어필하지 못하던 것 같았네요.

작년에 N공연 보러 갔을때 근둥이를 보고 느꼈던 느낌을 올해는 카토 레나를 보고 느꼈던...

뭐 사쿠라나 마츠이 레나, 시밭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사진도 이것 저것 많이 올리고 싶고, 할말도 많은데.. 간략하게 적는다 하고선 스크롤 압박이 될 것 같아서 이만 줄여야할 것 같네요.

내년에는 올해 만큼은 많이 못 볼 것 같고... 아직 못 다녀온 Team M과 S, KII, K, B 공연 중 몇 개는 가능하면 가서 보고 싶습니다.

근데 이러다 정말 모든 팀 다 보게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게.... 그 보다는 탈덕이 더 빠를련가;

마이랑 카나코 생탄제는 내년에도 꼭 보고 싶고, 그리고 과연 이 생탄제 공연의 기록은 언제 깨질 것인가도 궁금하네요ㅋ
댓글 : 5 개
행동하는 덕 ㄷㄷㄷ
  • AKB48
  • 2014/12/31 AM 01:41
엄청납니다
당시에도 부러웠지만
모아놓고 보니 엄청나네요 ㅋ
와..
올해는 행운+10 버프를 받기를 바랄뿐...
저렇게 극장공연 당첨에는 이길수가 없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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