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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2023년 하반기 증시 (2): 실적장세 1국면에서 강한 ‘경기민감주와 중대형주’2023.06.09 PM 01:54
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전략
업종편: 경기민감주와 코스피/중대형주
‘금융장세’와 ‘실적장세‘의 스타일/업종 전략은 상당히 다르다.
금융장세에선 ‘성장주/개별주/코스닥’이 강하다. 왜냐하면 유동성의 힘으로 P/E가 급등하며 주가는 오르지만, EPS는 계속 하향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펀더멘탈을 봐서는 전혀 살 종목이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때는 먼 미래에 성장이 있거나 (성장주), 수급이 집중되는 (개별주/코스닥) 주식이 강세를 보인다.
하지만 실적장세엔 ‘경기민감주/코스피 (중대형주)’가 강하다. ‘경기민감주’ 역시 당장 실적은 별로지만, 경기가 돌면 실적은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 (위의 논리를 증명하는 차트는 ‘5/22 이그전’ 참조).
단기적인 경기민감주의 로테이션 전략
반도체를 비롯한 경기민감주의 강세는 내년 초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반도체 등 경기민감주는 경기가 꺾이기 약 2분기 전에 주가 고점이 나오는데, 그 이후엔 (경기는 확장세이기 때문에) 주도주 랠리가 나타난다 (ex. 2021년 메타버스 관련주).
단기적으론 증시에서 P/E 조정 (6/7, 이그전)이 나타날 때 (여름) 경기민감주도 손바뀜이 있다. 반도체의 과거 패턴을 보면 ‘최악의 실적’이 발표된 분기 전후엔 오히려 주가가 오르지만, 그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때는 ‘펀더멘탈 호전의 단서’를 기다리며 단기 횡보한다 (4/28, 5월 전략). 따라서 경기민감주 중 수급적 소외와 주가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6/7, 일본상사를 통해 본 한국 종합상사의 가능성, 하인환).
세 줄 요약
1. 금융장세에선 ‘성장주/개별주/코스닥’이 강하지만, 실적장세에선 ‘경기민감주/코스피’가 강하다
2. 반도체를 비롯한 경기민감주의 강세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단기 P/E 조정은 경기민감 업종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3. 따라서 경기민감주 중 수급 소외+주가 모멘텀이 있는 업종을 주목하며, 지금 해당 업종으로 ‘철강/상사/에너지/운송’을 주목한다
- KB증권 주식전략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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