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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DB금융투자) 강점과 약점 바로 알기2023.07.23 PM 07:45
■ 이번 FOMC 이후 올해 남은 기간 주식시장의 강점과 약점 드러날 수 있어 주목
■ 기준금리 인하 여지, 소비 회복 가능성, 달러 약세 등은 주식시장을 상승으로 이끌 것
■ 달러 약세가 물가상승률 하락을 방해하여 주식시장 상승의 일부 동력을 약하게 만들 수도
이번 주 열리는 FOMC(미국 시간 7/25~26)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리고 당면한 FOMC를 끝으로 더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렇듯 미국 기준금리 정점론이 대두하면 금융시장에서는 세 가지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
첫째, 금융시장의 선행성으로 말미암아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타진하기 시작할 것이다.
둘째, 제반 압박이 완화되며 소비 회복을 가늠하기 시작할 것이다.
셋째, 그리고 달러 약세가 진하게 나타날 것이다.
얼마 전까지는 해당 요인이 이뤄질 가능성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했다면, 이제는 해당 요인이 실제 나타날 가시성으로 주식시장이 오르는 시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잠재적인 리스크가 물 밑에서 서서히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달러 약세는 머니 게임을 유발하기에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투자 대상물 전반의 상승을 이끈다. 이에는 상품시장도 포함된다. 즉, 일정한 시간을 두고 달러 약세로 말미암아 상품 가격이 상승하여 물가상승률 하락이 방해 받을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다. 만약, 물가상승률 하락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 인하의 전제 조건에 마찰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이것이 소비 회복에도 마찰을 일으키게 된다는 점은 물론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다음을 고려하며 이번 FOMC 이후 올해 남은 기간 주식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미국 기준금리 정점론이 나타나는 것은 희소식이다. 이에 따라 전개될 향후 기준금리 인하 여지, 소비 회복 가능성, 달러 약세 등은 상당 기간(필자의 추정으로 향후 수개월 동안) 주식시장을 상승으로 이끌 것이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필자의 추정으로 연말부터) 달러 약세가 물가상승률 하락을 방해하여 주식시장 상승의 일부 동력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숙고해야 한다. 투자자는 이 같은 잠재적 리스크의 진행 여부를 관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세상만사가 그렇듯 주식시장에서도 강점(약점)은 스스로 약점(강점)을 잉태하기 때문이다.
- DB금융투자 Strategist 강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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