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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KB증권) 은 (Silver)의 투자 적기에 대한 생각2024.04.09 PM 10:44
KB Commodity Weekly
은 가격은 금에 동행하나 경기에 더 민감, 금리 인하 이후 경기 확장국면 확인 후 투자 유효
중동 이슈로 금 가격의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금의 주요 상승 요인 중 하나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 중임에도 금 가격이 이례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중동이슈와 인플레 우려 및 중앙은행 및 중국 등 리테일의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 금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은 은 (silver)이 2021년 고점에도 아직 못 미치는 가격임에 주목해 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1개월간 금과 은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각각 6.8%, 9.3%로 은의 수익률이 더 높다. 은은 통상적으로 금에 연동하여 더 큰 상승과 하락을 보이는 특징을 지녀 금의 레버리지 성격의 상품으로 생각된다. KB증권은 금의 장기상승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연동하는 은 가격도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효율측면에서는 리스크를 고려하면 금 투자가 더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한동안은 금/은 비율도 추가 상승 또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금은 2008~2009년, 2020년 경기 침체 시기에도 저점이 잘 방어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간 반면, 은은 경기 침체 시기에는 다른 자산들과 함께 급락하고, 이후 금과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은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반면, 은은 2010년 초반의 고점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다. 금은 여러가지 용도 중 산업용 수요의 비중이 6%에 불과하고 주로 투자 또는 안전자산 용도인 반면, 은은 산업용 수요가 49~50%에 달해 경기에 민감한 속성을 지닌다. 2000년대 이후 통상적으로 금과 은 간 비율은 1:80~1:40 내외에서 움직이며 특히 금리 인하 이후 경기 확장국면 후반에는 투기적 자금 유입까지 더해져 은의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금/은 비율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 현재는 경기 둔화 우려가 높으며 여전히 2025년까지 경기 침체 리스크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은이 금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금/은 비율 1:80 내외 유지 중이며, 장기평균은 1: 67) 가치에서 거래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장기투자라면 금에, 은은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국면 진입여부 (특히 중국의 경기 개선 가시화)를 확인 후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향후 금 가격 상승 시 금/은 비율을 대입한 은 가격은 아래 표 3에 정리해두었다.
- KB증권 FX/원자재 Analyst 오재영 -
은은 통상적으로 금에 연동하여 좀 더 변동폭이 크게 움직이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생각되나, 장기추세로 보면 움직임이 상이
금은 2011년의 고점을 지난 2021년에 돌파한 뒤, 2024년 들어 연일 최고가 경신 중인 반면, 은 가격은 2021년에도 2011년보다 크게 낮은 레벨 대에서 고점을 형성한 이후, 현재 2021년 고점을 향해 상승 중
통상적으로는 금과 은 간 비율은 1:40~1:80 내외에서 움직임, 2020년 코로나 이후 금의 은 대비 상대적 비율이 큰 폭 상승한 이후 현재까지도 역사적으로 상단 수준인 1:80 내외에서 움직이는 중
향후 경기 확장국면 진입한다면 1:40 내외까지도 하락 (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나, 아직까지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금의 추가적인 아웃퍼폼이 이어지다가 이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 금/은 비율 하락 시 은에 대한 투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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