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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KB시황 하인환] K-Food: 내수산업의 수출산업화 + 방어주의 성장주화2024.06.08 PM 01:00
안녕하세요,
KB증권 주식시황 하인환입니다.
하반기 전망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하나씩, 좀더 보완해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K-Food입니다. 음식료 섹터 전체는 아니지만,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이제 단호하게 정의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더이상 내수산업, 방어주가 아니라는 것이며, 스타일 전환이 진행 중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K-Food의 가장 대표적인 종목 '삼양식품'을 보다보니 흥미로웠던 점은 '수출비중 확대와 함께 ROE가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ROE 개선은 밸류에이션 상승의 근거가 됩니다.
삼양식품에 대해 주가 부담을 느끼실 수도 있기 때문에, 그 후발주자의 가능성을 내포한 기업들을 함께 제시합니다.
아직은 수출 비중이 10%대이지만, 꾸준히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기업인 '농심, 빙그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K-Food: 수출 구조 재편의 수혜 본격화
■ K-Food: [① 플랫폼 도입 → ② 콘텐츠 확대 → ③ 소비재 광고,홍보 효과]의 연결고리
■ K-Food: 수출 비중 확대 → ROE 개선 → 밸류에이션 상승
■ 관심기업: 1) 수출 비중이 높아진 기업 '삼양식품', 2) 수출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기업 '농심,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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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주식시황
K-Food: 내수산업의 수출산업화 + 방어주의 성장주화
K-Food: 수출 구조 재편의 수혜 본격화
지금은 새로운 세계화로 전환하는 과정이며,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2가지다. ① 미국으로의 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강세 장기화와 ② 한국의 수출 구조 재편 (중심국: 중국 → 미국) 등이다.
① [그림 1]: 미국은 자국 제조업을 부흥시키는 방향으로 새로운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이는 미국으로의 투자 확대 (미국 입장: 외국인직접투자 > 해외직접투자)를 가리키는데, 달러인덱스는 장기적으로 이 흐름에 연동해서 움직인다. 따라서 지금의 환율 환경은 달러 강세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② [그림 2]: 새로운 세계화로 전환하는 과정은 한국 입장에서 수출 구조의 재편을 의미하기도 한다. 1980년대 중반 이후 ‘미국 → 중국’으로 수출 중심국이 바뀐 것처럼, 지금은 ‘중국 → 미국’으로 바뀌고 있다.
2가지가 가리키는 것은 ‘미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되는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으로 수출 자체가 확대되는 것 뿐만 아니라, 원달러 환율 레벨이 높아진 것에 따른 수혜도 의미한다. 그리고 K-Food가 그 중심에 있다고 판단한다.
K-Food: [① 플랫폼 도입 → ② 콘텐츠 확대 → ③ 소비재 광고/홍보 효과]의 연결고리
그렇다면 왜 K-Food일까? 근거는 미시적인 관점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데, [① 플랫폼 도입 → ② 콘텐츠 확대 → ③ 소비재 광고/홍보 효과]의 연결고리에서 수혜를 기대하는 것이다.
- [그림 3]: 먼저, 100년 전의 사례를 살펴보자. 1920년대부터 라디오가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라디오의 보급으로 인해 라디오 콘텐츠인 ‘Soap Opera’가 등장했다. 그리고 그 콘텐츠를 광고/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소비재 기업 ‘P&G’다. 라디오라는 플랫폼 등장이 결국 P&G라는 소비재 기업의 성공으로 연결되었음을, 산업 성장의 연결고리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 [그림 4]: 수출입은행에서 분석한 자료는 라디오와 P&G의 사례를 그대로 대입할 수 있는 예가 된다. K콘텐츠의 수출이 소비재로 연결될 수 있음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K콘텐츠의 성공 배경에는 Youtube와 Netflix 등 플랫폼의 등장이 있다.
- [그림 5]: K콘텐츠의 수출이 중국 중심으로 확대되던 2010년대에 우리가 주목했던 소비재들은 모두 ‘중국 수출주 (화장품, 음식료)’였다. 그리고 2020년 전후로 K콘텐츠의 수출이 확대되는 것은 미국이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확대되는 품목들에 계속해서 주목하고, 또 아이디어를 계속 도출해야 한다.
K-Food: [그림 6~10] 수출 비중 확대 → ROE 개선 → 밸류에이션 상승
음식료 산업 중 일부 기업들은 이제 더 이상 내수산업, 방어주가 아니다. 아직 산업 전체의 변화로 볼 수는 없지만, 이미 일부 기업들은 수출 산업으로, 성장주로 전환하고 있다. 그에 따른 결과는 제품 마진 상승, 게다가 미국으로의 수출 덕분에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림 7~8: 불닭볶음면의 한국 가격은 1개당 1,500원, 미국 가격은 3,700원>. 이는 밸류에이션도 달라져야 함을 의미한다 [수출비중 확대 → ROE 개선 →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관심 종목은 수출 비중이 높아진 기업 ‘삼양식품’과, 수출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기업 ‘농심, 빙그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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