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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황/전략] (KB증권) ‘고용 초강세’에도 주가가 하락하지 않은 까닭은?2024.10.07 PM 11:12
이은택의 그림으로 보는 전략
너무 좋은 고용지표가 나오면, 증시는 하락한다?
JP모건은 신규고용이 20만 이상이면 증시는 강보합, 메릴린치는 22.5만 이상이면 하락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9월 신규고용은 25.4만명이나 증가했음에도 증시는 급등했다 (이전 2개월도 7.2만 상향). 왜 그랬을까? 상당히 중요한 질문이다.
① 고용 호조에도 금리인하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이유는 ‘중립금리’로의 ‘재조정’ 이다. 그렇기에 경기가 웬만큼 과열되지 않는 한, 연준은 중립금리를 향해 계속 금리를 인하할 것이다. 따라서 이제부턴 경제/실적이 잘 나올수록 증시에 좋다 (10/4, 이그전). 게다가 파월은 잭슨홀에서 ‘강한 고용을 위해 모든 걸 다 하겠다’고 결의하지 않았나? 포기할 리 없다.
② 지금은 ‘통화정책’보단 ‘펀더멘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완화정책은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고, 이제부턴 경기/실적 불안을 털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번 고용뿐 아니라, 지난 마이크론 실적도 주가 상승을 만든 걸 기억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3분기 실적시즌’은 매우 기대해야 할 이벤트이다.
아직 고용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다
그렇다고 고용지표가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① 고용에 선행하는 ‘임시 서비스직’은 여전히 하락 중이다. ② 컨퍼런스보드, 베이지북, ISM지표 등 서베이 지표에서 고용은 여전히 좋지 못하다. 이그전은 올해 중반 이후 고용지표는 되려 반등할 거란 의견을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지표가 완벽해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세 줄 요약
1. 고용이 너무 좋으면 증시에 부정적일 거란 월가의 예상이 빗나갔는데, 그 이유는 증시에 상당히 중요하다
2. 첫째, 고용 호조에도 금리인하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연준이 금리인하를 하는 이유는 ‘중립금리로 재조정’을 하기 위해서이다
3. 둘째, 지금은 ‘선반영된 통화정책’이 아니라, ‘펀더멘탈 불안 해소’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3분기 실적시즌도 매우 기대해야 한다
- KB증권 주식 Strategist 이은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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