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탄고지/키토제닉/인슐린] [저자세] 나는 왜 고지방이 안맞나요? (feat. 이영훈 선생님)2018.08.21 AM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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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장 건강, 스트레스, 먹는 식습관도 변수가 될 수도..

 

참고로 이 분이 이영훈 선생님입니다

저탄고지로 시력을 회복하신 케이스..

댓글 : 11 개
시력을 회복 했다구요?.....
근시는 안되구요.. 노안원시는 실제로 혈액순환의 문제가 커서
그 부분을 해결하면 회복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실제로 나이가 먹어서 오는 노안은 40대부터 오지는 않음.. 특이 케이스 아니면..
모든 시력을 회복하는 건 아니고.. 대사증후군/제2형당뇨의 증상으로서 손상된 시력이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하고 싶어도 돈이 있어야 한다는게 함정..
초반에 돈이 좀 드는 건 맞습니다. 식욕 잡아야하니..
근데, 식단에 적응되면 오히려 돈 적게드는 편임..
RogueMaster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초반에 적응기간에 약간 돈이 들지만, 장기적(최소 4~8주?)으로 보면 본능적인 단계에서 간식도 안 땡겨지게 되어서 1일1식~1일2식을 하다 보니 간식값/식자재값이 확 줄어듭니다

현재 제가 1년차인데,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을 초반에 알았다면 식비를 50% 이하로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약간 투자는 할 수 있지만, 비싸게 가지 않아도 방법은 충분히 있어요
한국은 재료가격이 많이 다를 수도 있지만, 정육점에서 사람들이 잘 안 찾는 부위의 지방 위주의 소고기/돼지고기/양고기/닭고기 보시면 엄청 쌀 거라고 봅니다
돼지나 소나 갈비 부위나 사태, 앞다리살에서 지방 많고 비교적 싼 부위 찾아다가 전기압력솥에 해먹으면 됩니다. (찜요리 가능한 전기압력솥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거 같습니다, 싸고 기름진 고기를 편하게 먹기 위해!)
요리할 때 버터나 코코넛오일을 쓴다면 돈이 좀 들어간다고 볼 수 있지만 계란, 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같은 채소는 충분히 저렴한 재료라고 보고요..
미국에선 베이컨이랑 계란이 싼 편이라 이 2개만 먹기도 하는데, 한국은 어떨 지 모르겠네요
저탄수화물 식단은 별로인듯

애초에 기본 에너지원을 극도로 제한하면 생활에 지장이 좀있음
식이로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아도 지방산이나 단백질로도 몸에 필요한 포도당은 만들어냅니다
(포도당신생합성 과정이라고 하죠)

몸에서 만들 수 없으니 식이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 필수 지방산은 있어도 탄수화물이 결핍 되어서 생기는 질병이라던가 필수 탄수화물은 없거든요

그리고 식이 탄수화물이 제한되면 포도당을 메인 에너지원으로 하지 않고 케톤체로 쓰게 되는데, 효율은 이쪽이 훨씬 좋습니다

https://brunch.co.kr/@lowandhigh/26

저는 주로 영어로 된 자료를 보는 편이라 번역을 해야 하는데, 한국어로 잘 설명된 브런치 글이 있네요
단백질에서 당뽑아내는건 효율이 매우 별로라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애초에 지방 섭취가 높은데 혈관관련 질병에 취약해지구요

또 개인적으로 강도가 있는 운동을 했을때 효율은 탄수화물 쪽이 더

좋더라구요

탄수화물부족시 단순 효율문제 뿐만아니라 순간적인 어지럼증

미약하게 구토증상까지 느껴봤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저탄 고지라는게 탄수화물을 아예 안먹는게 아닌데.
바나나를 먹어도 탄수화물 있고, 한국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아예 배제하기 어려움.
대충 하루 밥 반공기나 한공기 먹으면서 나머지는 일반 식단처럼 먹어도 되고.
그외에 배고프면 돼지 앞다리살 사다가 보쌈해먹고, 계란같은거 좀 먹고 바나나 먹고 하면 됨.
저찬고지 하다보면 처음에는 배고파 많이 먹어도 먹다보면 니끼해서 많이 못먹게 되고
위도 저절루 줄어서 1일 1식도 너무 쉬워 지고 그럽니다.
한끼만 제대로 식사하고 나머지는 간편식으로 떄워도 생활에 큰 무리가 없음.
ssddard님 // 단백질이 포도당으로 바뀌는 경우는 탄수화물도 지방도 부족하게 먹어서 생기는 영양결핍의 경우이고요..
(개인차가 있지만) 적정량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잘 섭취하면 근육손실도 없이 에너지원으로 잘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 다른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탄수화물을 0으로 먹는 게 아니고, 시금치, 샐러드, 아보카도, 양파 등으로 미량의 탄수화물은 섭취합니다
극단적으로 고기만 먹는 육식 다이어트를 하는 커뮤니티 그룹도 있지만, 제 경우는 이쪽은 아니고요

포화지방은 심혈관질환과 인과관계에 있지 않다고 이미 미국 2015 식단 가이드라인에서도 교정되었습니다
책 <지방의 역설>에도 나오는 내용인데,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안셀 키스라는 박사가 통계 조작과 과학적이지 않은 가설로 콜레스테롤과 함께 지방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알린 게 발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의 정치적인 협약/합작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러면서 칼로리 인 칼로리 아웃, 이라는 무슨 음식을 먹든 칼로리는 다 같다는 이야기도 식품업계에 의해서 대중매체로 같이 퍼졌고요)
오히려 포화지방 섭취를 하는 것이 비만과 심혈관질환 개선에 좋다는 게 제 이전글 내용이고요
(중요한 건 설탕과 포화지방을 같이 섭취하면 결석으로 이어지니 설탕은 먹지 않는 선에서 포화지방 섭취)
실제 심혈관질환이나 다른 대사증후군이 걱정되신다면 혈액검사 지표를 보셔도 HDL과 중성지방의 비율을 보셔야 하고, 관상 동맥 석회화 점수(CAC)가 더 정확한 검사입니다

이 키토제닉 다이어트 하면서 어지럼증 느낄 수 있는 건 수분과 무기질 불균형인 경우가 대부분의 경우인 걸로 아는데, 다른 처방약 먹는 게 없고 장기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소금물 마셔주면 금방 낫습니다

글 내용이 길어지면서 식단에 대한 제 믿음을 강요하는 거 같이 보일 수도 있는데, 충분한 이론과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 효과를 못 보셨다고 하셔서 아쉬운 마음에 글을 적어봤습니다
(제가 운동과 1도 관계 없던 사람이었는데 식생활 개선으로 체지방감량(허리둘레)과 운동을 시작하게 되어서 ㅎㅎ)
본인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으셨다면 다행이고요

서퓨님 // 그렇죠. 정말 조심하면서 피해야하는 건 정제탄수화물/과당/설탕/가공식품 쪽이고, 양파나 양배추 같이 자연적으로 먹는 채소는 개인에 따라서 조절해 먹는 편입니다
팰리오 식단으로 가면은 고구마를 주식으로 먹기도 하고요
탄수화물의 허용량? 이란 게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보니 몇g을 먹어야 하는 지 감이 안 올 수도 있는데, 그 허용량이 워낙 차이가 크다 보니 과일도 개인에 따라서는 바나나는 피하면서 딸기나 블루베리 종류만 먹기도 합니다
저는 과일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원래 일부러 찾아먹던 사람은 아니라서 평상시에는 거의 먹지 않네요 ㅎㅎ
결국에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선인 걸 찾아서 적용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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