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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soning Quiz] 옷 도둑2019.11.29 PM 02:59
동네 어귀에 우뚝 서있는 우리의 아지트는 해질 무렵에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기 더 없이 좋다.
그래서 오늘도 탐정과 나는 테라스에 나와 앉아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에 대한 인물평을 하며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탐정, 저 사람을 한번 보겠나? 무슨 옷을 저렇게 많이 담은 거지? 큰 가방 2개가 아주 옷으로 가득 찼는걸?”
나는 무료함을 떨쳐줄 모처럼의 놀림감이 나타났다고 생각해 졸기 직전의 탐정을 깨웠다.
“가방 밖으로 보이는 옷들로 봐서는 새 옷도 아닌 거 같고… 아, 빨래하러 가는 사람일까?”
탐정의 게으르고 나른한 눈빛이 내 손끝을 따라 천천히 움직였다.
“흐으으음~ 빨래방은 방향이 다르잖아. 반대 방향이라고. 그리고 빨래를 하고 나왔다고 보기엔 옷들이 좀 지저분한데?
그리고 저 불안한 눈빛과 빠른 걸음은 어떻게 설명할 텐가? 좀 더 상상력이 필요할 거 같네.”
“좋아, 탐정. 내 약간 픽션을 가미해보자면… 무슨 급한 일 때문에 자신의 자취를 세상에서 감출 수박에 없는 사람인 거야,
저 남자는. 집을 나온 지도 꽤 됐어. 지금도 여전히 도망치는 중이지. 미래가 없는 이런 스토리 어때?”
“에이~ 저기 귀퉁이가 보이는 옷은 누가 봐도 여성옷이 분명한데? 저건 어떻게 설명할 텐가?”
“흥! 역시 자네는 유머 감각이 부족해.”
내 말을 듣는지 어쩐지, 탐정은 이미 다른 생각에 빠져 자리를 뜨더니 잠시 후에 돌아왔다. 그 우월감에 젖은 미소와 함께.
“방금 연락을 받았는데 요 근처 길거리에서 퇴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도 사건이 10건이나 연쇄적으로 있었다고 하는군.
그런데 특이하게도 입고 있던 옷을 싹 다 훔쳐갔다네. 방향이 저 남자가 걸어온 방향하고도 맞으니 남자는 그 옷 도둑이 분명해.”
“하지만 탐정! 저런 입던 옷들을 대체 왜 훔친 걸까?”
“그게 바로 문제지! 그냥 알려주면 재미가 없으니 힌트를 주지.
힌트1. 남자가 강도를 저지른 사람들은 모두 그 근처에서 같은 일을 일하는 사람들로 그곳에는 의류가게들이 많아.
따라서 그와 관련된 수선가게도 많고, 또 금은방도 많아서 관련된 작은 공장들도 많이 있는 곳이지.
힌트2, ‘티끌 모아 태산’ 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 경우는 ‘티끌 모아 부자 된다’고 할 수 있을 거야. 어때 감이 좀 잡히나?”
- 남자의로망~
- 2019/11/29 PM 03:15
그 중에서도 소재가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 관련 소재를 사용하는 삼디 프린터였지요.
그런데 보통 안정화 하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금속이란게 워낙에 녹는점이 높아서 정교하게
성형하는게 쉽지도 않았고, 플라스틱과 달리 후가공이 엄청 힘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사업부에서 생각한 것이 귀금속 특히 금 가공 3D 프린터 였습니다.
그때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_^
- 달나라시민2호
- 2019/11/29 PM 03:31
- 코알라
- 2019/11/29 PM 03:19
- 달나라시민2호
- 2019/11/29 PM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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