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ㆀ잡담ㆀ] 둠(Doom) 폭력성 논쟁 [브금]2012.02.08 PM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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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성 논쟁

둠의 리드 아티스트였던 에이드리언 카멕은 병원 아르바이트 일을 하면서 다양한 시체를

본 경험을 갖고 있었고, 평소 오컬트에도 적잖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어두운 취향은

둠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잔혹한 비주얼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둠은 그 당시로써 무척

사실적인 그래픽을 갖추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적들을 단순히 쏴 죽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말

그대로 뼈와 살이 분리되거나 눈알이 빠지는 등의 잔혹한 고어 표현이 들어 있었다.



당시 표현수준의 한계를 고려하면, 극도로 잔인하긴 했다. 거기다 코믹스 판도 매우 잔인하다.


하필이면 둠이 발매된 1993년 12월은 모탈 컴뱃을 주축으로 한 게임의 폭력성 문제로 미국 의회

에서 청문회가 벌어지던 시기였으며, 당연히 둠은 발매 이후 청문회에서 관련 논쟁시 단골으로

등장하는 샌드백이 되었다. 당시 모털 컴뱃같은 게임 폭력성을 비난하던 주장(1993년 12월 9일,

둠이 발매되기 하루전에 모탈 컴뱃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을 한 조지프 리버먼 의원

(나중에 부통령 선거에 나왔다가 딕 체니에게 패했고 민주당 소속이다가 오바마를 반대하여

맥케인을 지지했다가 민주당에선 배신자로 비난받았다.)은 이 게임을 엄청나게 비난했다.



더불어 1999년에 벌어진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의 주동자들이 둠의 광팬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미 의회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하지만 제작사를 통한 유족들의 피해

보상 소송은 패소했다. 미국 법원은 이 게임이 문제라면 모든 술과 담배 등도 금지하고 그것들로

인한 피해를 배상해야 할 것이며, 이 게임이 진짜 폭력을 유발한다면, 더 많은 사건이 벌어졌을

것이라면서 패소 이유를 밝혔다.



이런일들 덕분에 현재의 게임 심의규정이 도입되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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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떠들석한 이슈 중 하나인 게임의 폭력성

엔하위키 글을 읽다가 이런 글을 찾게되어 퍼와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 대부분은 아실겁니다.

게임이랑 학교폭력이랑 상관이 없다는 것을...
(1%도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자신들이 역으로 게임 문화를 탄압(폭력)을 저지르는 것은 인지도 못하는듯.

지금 권력을 쥐고 있는 어른들이 병크를 저지르는데

과연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군요.

무엇이든 자신들의 잣대로만 판단하고 이용해 먹는 사람들이 혐오스럽습니다.


과연 수십년 뒤에 이 일이 어떻게 기록될지...

댓글 : 4 개
20년전 미국이나 지금 우리나 똑같네요.
우린 20년 퇴화하고 있어
모르는척하겠죠.
똑같긴요 우리는 정부가 나서서 규제 법을 만들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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