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누가 치약으로 바퀴벌레 즉사한다고 했냐?(바퀴벌레와 혈투)2023.08.19 PM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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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려는데 방문 위에 엄청나게 큰 바퀴벌레를 발견....

창피하게 남자지만 진짜 소름끼치게 곤충을 싫어해서 바퀴벌레를 절대 못 잡습니다..;

한동안 굳어있다가 방에 달려 들어가서 완전무장을 하고 이전에 바퀴벌레 대용으로 사둔 매미채를 ㅋㅋㅋ 가져왔습니다.


교전 시작하고 어쩌다 비밀병기인 매미채로 가두고 에프킬라 분사를 했지만 실수로 탈출..

원래 이런 큰 바퀴에게 에프킬라는 페브리즈 수준인것을 알았는데 웬일인지 이 넘은 효과 굿..

바로 구석에서 배까기 시전을 하길래 에프킬라 남은 양을 다 쏟아부었습니다.(처음부터 양이 거의 바닥이었슴)


그렇지만 여전히 발광 중이었고 뭔가 이대로 놔두기에는 나중에 사라질 것 같아서(완전 호러)

불소가 효과가 엄청 좋다고 들어서 치약과 세정액을 분무기에 담아 중거리에서 수차례 분사.....

수초이내에 즉사한다고 들었던거 치고는 별로 효과가 없었네요.

불소가 없는 치약이었나??;;


지금 몇 가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바퀴벌레 시체는 어떻게 치워야 할까..?

매미채는 버릴까???

집을 버릴까??

몸 전체를 덮는 방호복을 하나 살까??


바퀴벌레 손으로 잡으시는 분들 부럽네요.

댓글 : 10 개
  • S-117
  • 2023/08/19 PM 12:38
휴지로싸서 잘근잘근 밟고 버려야 안심 휴
약국에서 파는 맥스포스가 효과 좋아요~
시체는 변기에 넣던지 밖에 던지던지 어떻게든 처리해야 합니다
알을 배고 있으면 그대로 부화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있을지 모르니 맥스포스겔 사서 집안 구석에 종이 위에 조금씩 짜서 놔두세요
짓이긴 다음에 변기에 넣어서 내립니다.
짓이기지 않고 내려버리면 살아나서 다시 올라온다고 합니다.
맨 손으론 못잡고 휴지 잔뜩 둘둘 말아서 주워야죠.
우리나라 치약은 불소 함량이 적긴 합니다.
wd-40이 더 효과적일듯
저는 두꺼운 책으로 눌러서 최대한 무식하게 쌔게 밟아죽였습니다
그나마 이렇게해야 그 짓이겨지는 느낌이 안남
즉사무기 = 컴배트 스프레이식
연쇄학살 = 맥스포스 셀렉트
약국 가서 맥스포스겔 사서 바퀴 나올만한곳 구석구석 콩알만큼 짜세요.
효과는 있지만 몇개월 뒤 다시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
남은 약을 또 쓰는거 반복하면 됩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맥스포스겔은 확실한가보네요. 당장 구매합니다...
그리고.....바퀴벌레 처리문제...버리는게 문제가 아니고 근처 1m 이내에 접근을 못 하겠어요 ㅋㅋㅋ
저는 쓰래받기로 처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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