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람 안뽑아준다고 욕했는데 직접 뽑는 입장되보니 그런말 못하겠네요 ㅋㅋ

퇴사자 2명분 가지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몇달이나 일했는데 사람은 계속 안뽑아주고 짜증났었는데

저도 나갈려고 하니까 대표가 사람인 아이디 주면서 저랑 10년차 선배랑 같이 사람 뽑아서 면접 봐보라하는데

진짜 면접볼 사람이 없네요...

제일 기본적으로 증명사진부터 봤는데, 사진 없는거 이해할 수 있고, 크롭 잘 못해서 아래쪽에 검은공백 두는거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데

무슨 주민등록증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올리는 사람은 대체... 홀로그램은 둘째치고 90도 기울어져서 머리가 왼쪽으로 가있음ㅋㅋㅋㅋ

그 다음은 나이랑 경력보는데, 우리는 프로그램 만들사람 뽑는데 생산직 하시던분이 교육원이수나 포트폴리오도 없이 지원하면 우짜라는건지 참....

47세에 신입으로 지원하는 분도 계시고 -_-a 허허... 경력직이면 몰라 -ㅇ-

마지막으로 자기소개서 읽어보는데, 여기서 오타내시는분들은 참... 괜찮다고 생각들었다가 이미지를 왕창 깎아먹는거 같아용..

반대로 생각하면 제가 다른회사 이직하게 될때 어떤식으로 써야할지 알꺼같네용... 좋은 기회가 된듯 ㄷㄷ

내일은 면접봤을때 물어볼 질문들 생각해봐야겠습니다 ~_~

[평생솔로[토착왜구삭제]]

이력서 사진 폰카는 좀 ㅋㅋ

[호시쨔응]

인사 업무 처음 시작해보면

첫번쨰로 이력서 거를때 세상에 참 기본이 안된사람이 많구나 라는 충격을 받고

두번째로 연락해서 면접을 보기시작하시면

당일 취소자, 무응답자, 전날 술마시고 오는자, 단정하지 않게 하고 오는자, 와서도 예의가 없는자, 자신능력보다 너무 많은걸 원하고 바라는자, 근자감, 또라이 등등

이때부터는 진짜 세상엔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걸 느끼시게 되죠...헣헣헣

[Viewtiful JO]

맞음. 진짜 제일 많이 본 사례가 자신능력보다 너무 많은걸 원하는자 ㅋㅋㅋ 그래서 물어보면 대답 못함.

[+오그+]

저는 요 근래 제일 충격이었던게, 경력 기술서에 적힌 내용들을 물어봤는데 이력서 갱신한지 오래되서 잘 모르겠다라고 하는 걸 보고 본인이 이력서 적으신거 맞죠? 라고 물어봤습니다.

[✨정직하게살자✨]

성의없는 지원서류는 아마 실업수당 받으려고 그냥 지원 한 척 하려고 낸 경우가 많을겁니다.

고령 신입 개발자는... 개발자에 대한 환상이나 미련이 남아서 안될거 알고 지원하는 용기일 것 같네요.

뭐 좋은 개발자 구하지 못해 아쉬운 상황에 고령의 신입 개발자라도 채용하려는 회사가 있을까 모르겠지만...

그나저나 이번에 카카오에서 개발자 수백명 채용한다고 하는데, 카카오 말고도 큰 기업들이 하려는 일들이 늘어나서 쓸만한 개발자를 쓸어가는 상황입니다.

구직하려는 경력직 개발자들도 어중간한 회사 보다는 연봉과 복지가 좋은 대기업을 지원하는 것도 당연한 상황이니...

어중간한 회사에서는 엄청난 대우와 보수를 약속하지 않는 이상 좋은 개발자 구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아틴]

그래서 사실 지원자 입장에서도 실제 경쟁률은 생각보다 낮음.
대기업 신입자리 같은거 아닌 이상은 제 생각에는 1명 뽑는 자리라면 실질 경쟁은 10명 이내라고 생각함.

[opey]

고령 신입은 응원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