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바이크] 라이더들 주행중 인사에 대한 고찰2020.10.11 PM 02:0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honda-cb1000r-2019-black-sport-bike-tuning-cb1000r-new-black-cb1000r.jpg

 

 

 

 

 

한국도 이륜차 문화가 많이 발전했다는 걸 요즘 느낍니다.

 

도로 규제나 이륜차 규제 등 법적인 측면은 과거 그대로지만, 그 외의 대부분은 엄청나게 발전했죠.

 

라이더들 간에 인사 문화는 과거부터 있었습니다. 무조건 하는 건 아니었고 어느정도 비슷한 장르끼리였어요.

 

제가 일제 4기통 처음 입문한게 2001년이었고 혼다 CRB600 F4i 였습니다.

 

 

 

 

이 당시에는 공도에서 바이크 자체를 보기 힘들었어요. 

 

시티백이나 배달용 스쿠터 제외하고는 정말 보기 힘들었고 지금처럼 동호회에서 단체 혹은

 

몇몇 라이더 모여서 투어가는 일도 거의 없어서 늘 혼자 다니면서 다른 바이크 만나면 너무 기뻐서

 

서로 인사하면서 스쳐지나가곤 했습니다. 이 인사 문화가 지금은 너무 활발해졌는데,

 

바이크 라이더들이 늘어나면서 인사를 너무 자주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거기다가 무리하게 인사하려다가 사고 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내가 부지런히 바이크 양손양발 이용하여 조작중인데 반대편 차선에서 인사하니까 무리하게

 

인사하려다가 자빠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그냥 고개만 까딱 해도 됩니다 ^^

 

 

 

 

그리고 요즘에는 게시물 등에서 라이더들이 인사할 때 "안라하세요~"

 

보통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2000년 초반만 해도 게시물 인사는 "라이트온 하세요~"였습니다.

 

요즘엔 법이 바뀌고 사고 위험이 높아져서 모든 이륜차는 법적으로 전조등이 시동 켜면 무조건

 

들어오게 되어있지만, 2000년 초반만 해도 라이트를 스위치로 눌러야 켜지는 바이크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륜차처럼 라이트를 끄고 킬수가 있었어요. 

 

낮에는 보통 끄고다녔는데,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이걸 낮에도 켜고 다니라는 의미로 "라이트 온!"

 

인사를 했었습니다. 요즘 입문한 분들은 "이륜차는 라이트 상시 들어오는 거 아니었어?" 하실겁니다.

 

"라이트온 하세요~" 아시는 분은 아재 인정 ㅋㅋㅋ ㅜㅜ 

 

 

 

 

요즘 한국도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이젠 왠만한 라이더들 블루투스는 필수가 되어버려서 투어 중에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혁신이고 세나의 공이 큰데, 이렇게 된 것이 불과 10년도 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당연해졌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블루투스 거의 안썼었죠. 

 

 

 

 

처음 블루투스로 친구들과 투어갔을 때 생각나네요.

 

정말 신세계다!! 세상 좋아졌다!! 많이 느꼈네요. 지금은 거의 필수 장비라 그 장비의 고마움을

 

거의 다들 못느끼시겠지만.. ^^

 

 

 

 

결론은..

 

인사는 본인의 한계 내에서 합시당!! 무리해서 안해도 됩니다~

 

여의치 않으면 고개만 까딱 해도 되고 왼 손 핸들바에 올린 상태로 그냥 손만 까딱해도 됩니다.

 

다 보이고 다들 이해합니다~!!

 

 

 

 

    

댓글 : 8 개
안라하세요~^^

상황이 안되면 목례수준으로만 하자는 암묵적 룰이 있었죠.ㅎㅎ
바튜매에선가 무리한 인사에 대한 논쟁도 비교적 최근년도에
있었기도 하고요.
가끔 무리하게 인사하는 분들 있으신데 좀 부담되긴 하더군요 ^^
그나저나 F900XR 어떤가요? 제 사촌 동생이 이번에 F900XR 구입하려고하는데.. 4기통만 타던 친구라 2기통인게 걸리는 모양이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옵션이 미친 거 같아서 4기통 포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더라구요. 재고가 없어서 예약금 걸고 취소매물 기다려야하긴하지만.. 어차피 시즌 오프가 다가오기에 상관은 없지만....
코로나로 인해 올해 계약해도 모토라드에서 내년에나 받는다 합니다.

저는 현란한bm의 전자장비를 뒤로하고 클래식 브랜드로
넘어갔습니다.
f900xr은 시승+친한동생이 갖고 있어서 많이는 접하는데
bm F엔진의 정숙(선비)같은 특성은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그게 싫으신 분들은 언제나 다이나믹/프로 모드로 다니시고 ㅎㅎ

멀티투어러인 스천엑샬의 동생 이름에 맞게
정말 잘 나왔습니다. 심지어 텐덤도 850GS텐덤보다는
좋더군요.(텐덤도 해봤습니다. ㅋ)
그렇군요~ 마이피에 F900XR 글이 있길래 타시는 줄 알았네요~
일본에서 라이딩 할때 투어 다니는 사람들끼리 마주치면 인사 잘받고 잘해줬습니다.
진짜 한적한 시골길 홀로 다니다 다른바이크 만나면 반가워서ㅎㅎ
일본에서의 라이딩 그립네요 ㅜㅜ
라이더는 아니지만...;;
같은 노선버스들이 마주칠때마다 손한쪽들고 인사하는게 어렸을땐 왤케 멋져보였었는지..
장래희망에 버스기사라고 썼던적이 있네요..ㅋㅋ
ㅋㅋㅋ 저는 어릴 때 바다가 너무 좋아서 장래 희망에 고기잡이 배 선장이라고 쓴 적 있네요 ㅋㅋ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