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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바이크] 할리데이비슨 포티에잇 주행 소감!2021.01.23 PM 10:20
오늘은 날씨가 너무 따뜻했지요. 바람이 좀 불긴 했지만
미쉐린타이어 캐릭터처럼 껴입어서 그런지 전혀 춥지가 않았습니다.
오늘 가게 나가면서 두다다다다다다다!! 하면서 포티에잇을 끌고 나가봤는데요,
재밌었습니다 ㅋㅋㅋ 이 맛에 타는구나 싶더군요. 이 오래된 공냉 2기통 1200찌찌 엔진이
사랑 받는 이유를 알 거 같았습니다(이제 단종 되지만.. ㅜㅜ)
핸들이 순정에 비해 좀 올라가있고 스텝도 순정이 아니라 상당히 상단에 위치한
방식인데, 이런 건 처음 타봐서 그런지 처음에는 발 위치가 적응이 좀 필요하더군요 ㅋㅋ
자꾸 CB1000R 탈 때 습관이 되어서 그쪽으로 발이 갑니다 =ㅅ=
뭐 그래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니까요. 곰새 적응 되고 나니까
이래저래 테스트도 해보고.. 속도도 좀 내보고 했는데요, 신기한 기능이 하나 있더군요.
할리가 다 이런지 모르겠는데 방향지시등이 일제는 보통 왼쪽에 버튼 하나로 다 하는데,
포티에잇은 양쪽에 다 있더군요. 우회전 할 땐 우측 핸들 버튼 눌러야되는 겁니다.
이게 좀 불편해요.
오른손이 스로틀을 감으면서 우회전할 때 방향지시등 버튼 누르는 게 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이로센서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방향지시등을 켜고 우회전이든 좌회전이든 코너를
빠져나오면 자동으로 꺼지더군요. 이거 정말 편합니다.
직선 달리면서 차선 변경할 땐 안꺼지구요. 좌회전이나 우회전처럼 방향이 아주 바뀔 땐
자동으로 꺼주더군요. 이건 일제나 이테리제들도 좀 배우고 도입하면 좋겠단 생각 드네요 ^^
또 하나 놀란 것은
바이크가 상당히 묵직한데(공차 중량이 300키로 넘죠) 브레이크 성능이 생각한 것 보다 너무 좋더군요.
뭔가 이미지로 보면 싱글디스크라서 브레이킹이 문제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잘 서네요 =ㅅ=
클러치가 생각보다 무거웠고,
맞바람 감당해야하는 건 제가 여태 탄 바이크 중에 최고인 듯 ㅋㅋㅋㅋㅋㅋ
장거리는 꽤 힘들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120키로 이하로 달려야할 듯.. 그래도 힘들지도..
뭐 물론 이 바이크 유전자가 달리기는 아니긴 하지만.. 뭔가 배기량이 좀 아까운 느낌이랄까.
다만 초반 토크는 진짜 엄청납니다.
쭈욱 땡기면 그냥 부다다다다다다다다!! 하면서 힘차게 나가네요. 그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일제 리터급 4기통에 비해서 스로틀을 좀 여유있게 감아줘야하더군요. 이것도 맘에 드네요.
어제 전주인에게 순정부품이랑 이것저것 들어있는 박스 받아온 거
오늘 정리하는데, 전 주인이 옵션 달아놓은 명세표가 있더라구요. 그걸 봤는데 시상에나..
머플러만 200만 원 넘더군요. 물론 구변까지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스텝, 가드, 그립, 핸드폰거치대, USB충전기, 순정LED헤드라이트 등등... 전부 다
할리 정품인데, 총 견적이 550만 원 정도 되더군요 ㄷㄷㄷㄷ 안그래도 괜찮은 가격에 잘 샀다 생각했는데,
옵션 가격 보니까 뭔가 기분이 좋네요 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오늘처럼 날 따시면 출근할 때 좀 끌고 다녀봐야겠습니다 ^^
이거 타다가 CB1000R 올라타면 뭔가 느낌 이상할 거 같네요~
- 켈라
- 2021/01/23 PM 10:26
어느날에 오토바이 되게 멋져요 엄지세워드리니 엄청 뿌듯해 하시더라구요 ㅎㅎ
- 은하수여행가
- 2021/01/23 PM 10:46
- 파라시아
- 2021/01/23 PM 11:54
- MU.LEGEND.Park
- 2021/01/23 PM 10:27
- 파라시아
- 2021/01/23 PM 11:54
- 앵슬로
- 2021/01/23 PM 10:29
- 파라시아
- 2021/01/23 PM 11:55
단종은 일종의 상술이고... 개선된 엔진으로 나오겠지요 가격 올라가고 ㅜㅜ 어쨌든 지금의 엔진 필링은 이제 못느낄 듯..
- BBanJJark
- 2021/01/23 PM 11:51
- 파라시아
- 2021/01/23 PM 11:56
아이언1200도 멋지죠. 보통 포티에잇 기름통 때문에 아이언1200으로 눈을 많이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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