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일상] 요즘 폰 케이스는 죄다 고만고만 하네요.txt2018.03.25 AM 09:44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옛날 얘기만 있음.

시시콜콜한 얘기 귀찮고 바쁘면 뒤로 가기.

 

 

3502738_5f26404e-af2f-11e3-aafb-bf532523fab8.jpg

사진은 아이폰4용 베이퍼4.

 

아이폰4 시절에

월급은 다 떨어졌는데 하다 못해 어디서 대출이라도 받아서 사볼까 했을 정도로

가장 충격을 받았던 케이스가 베이퍼4였는데

이후 어중이 떠중이 같은 업체들이 죄다 베끼는 데 급급했을 정도로

굉장히 센세이션이셔널 했던 케이스로 기억합니다.

 

수신률 저하가 발생하는 둥 아예 문제가 없었던 케이스는 아닌데

이 이상의 케이스는 더 이상 나올 수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개인적으론 4용 케이스 디자인의 끝이 아니었나 싶었네요.

 

..그랬는데

 

어디 이름도 모를 업체에서 스키니 범퍼가 등장하죠.

 

120201204049.jpg

사진은 아이폰4용 스키니 범퍼.

 

가격면에선 베이퍼에 거의 1/10.

애초에 정품이라는 게 있긴 한가 싶을 정도로 오리지날을 만든 회사를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게 쩔었던 게 딱 테두리만 감싸줍니다.

 

탈착시 베이퍼 처럼 전용 공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었고,

그 흔한 단차(케이스가 화면보다 높아서 낙하시 화면을 보호해 준다던가)같은 것도 없어요.

앞/뒤는 니들이 알아서 해결해야지?였죠.

 

근데도 저 케이스 쓰면서 어디 찍혀본 적이 없어요. 참 신기하게도.

어차피 저 시절엔 앞/뒤엔 죄다 필름 붙이고 다녔던 것도 있고,

아이폰 같은 경우엔 A/S 포기하고 백플레이트나 전면 하우징 커스텀도 많이 했으니.

(..물론 공식 A/S 센터 라는 게 있지도 않았지만)

 

 

암튼 글 제목이 왜 저따위냐면

 

저 땐 저런 케이스들이 있었단 말이죠.

통장을, 지갑을, 마음을 자극하는 케이스들 말입니다.

 

근데 요즘은 뭐랄까.. 무슨 케이스를 봐도 심드렁 하네요.

헐 슈발 쩔어!

이건 꼭 사야해!

이런 케이스가 없어요.

 

워낙에 빨리 실증내는 성격이기도 해서

아이폰X 케이스만 지금까지 열 종류 정도는 써봤는데

죄다 그저 그러네요.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 게

 

ElementCase_Solace.jpg

아이폰7 시절에 쓰던 이건(엘리멘트 케이스 - 솔러스)데,

아이폰X용으로 중국에서 만들어서 팔더라고요.

 

물론 불법이죠.

공식적으론 엘리멘트에서 아이폰X용 솔러스 케이스를 만들지 않습니다.

 

근데 어째요.

쓸만한 게 없는데.

 

 

괜찮다 싶으면 꼭 뭐 하나씩 핀트가 어긋나는 게 달려있어요.

쓸데도 없는 카드 포켓이나 오-링, 스텐드 같은 게 달려 있어요.

 

132a1e01c6.jpg

대충 요딴 거나

 

800_shop1_402455.jpg

요딴 거,

 

1000026606100_i1_500.jpg

요딴 것 처럼.

 

 

아니 바 타입 가죽 케이스도 잘만 나오더니 요즘은 왜들 안 만드는 거여?


600.jpg

아니 쓸데 없는 카드 포켓도 안 달려 있고

얼마나 심플하고 좋아?

 

 

암만 특이한 걸 좋아한다곤 해도

 

imgrc0079910495.jpg

요딴 거나

 

13a9f4d770.jpg

요딴 걸

돈 주고 사서 쓰고 싶지는 않은데

 

요즘은 정말 케이스 사서 쓰는 재미가 없네요.

케이스 권태기나 불감증인듯.

댓글 : 17 개
전 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투명케이스 쓰고있습니다.
쌩폰이 진리고 쌩폰 그대로 보이는 디자인도 좋아하는데
제 작업 환경상 뭐라도 케이스는 꼭 있어야 해서..!
전 최근엔 그냥 러기드아머나 젤리케이스 사용합니다.
메탈케이스 써보고싶긴한데...비싸네요.
저는 풀 메탈 케이스 괜찮은 거 있으면 써보고 싶은데 영 마음에 드는 게 없네요!
저도 예전엔 저런 다양한 케이스 쓰고 있었는데...

그냥 가벼운게 최고가 되어버린 ㅋㅋㅋ

베이퍼4같은 케이스는 씌우면 무게가 ㅋㅋㅋㅋ
그래도 남자라면 간지!
전 나노로 된거 사용하는데 위에것보단 훨씬 좋른거같음 아무대나 다 붙음.
여행가서 네비 안빌리고 대쉬보드에 붙이고 다녀도 됨.
그렇다는 건 혹시 먼지도..?!
먼지는 그냥 물로 세척하면 되던데요.
https://www.bonnjones.com/collections/phone-case/products/anti-gravity-case-nano-suction
이건데 배송이 좀 늦은거 빼면 제가 사용한것중 최고였음
아..! 왜 하필이면 애플 로고에 쓸데 없이 구녕이..!
좀 투박해서 글치 UAG케이스가 돈값은 하더군요
그냥 주는 거 없이 UAG 싫어서 엘리멘트로 간 건데
나중에 정말 아무 것도 없다 싶으면 한 번 써봐야 겠네요!
회사 동료가 하나 쓰고 있어서 만져는 봤습니다!
저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냥 내구성 좋은걸로 전향했어요 ㅠㅜ 아쉽습니다
아 요즘 케이스들 왜 그런지 정말 아쉽네요!
전 탈착식 배터리 자주 갈아끼우다 보니 그냥 기본 투명케이스..
전 테트리스 게임기 달린거 샀는뎅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