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일상] 헐.. 울 아부지 차 사러 갔다가 사기 당한줄2020.04.13 PM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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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문제의 2019년식 스타렉스 벤.

 

마침

현재 차량이 아주 오래된 디젤 차량이라 환경 오염 문제도 있고 해서

구청에서 조기 폐차 권유도 나온 상태고


핸드폰으로 쓰윽 검색하시다가


뭐?

2019년식 중고찬데 200만원이라구?!


덜컥 달려가셔서


쓰윽 한 바퀴 몰아보시고


오 좋다. 이거다.


돈 입금하고


계약서에 사인 ㄱㄱ 하심.


근데 다 끝나갈 때쯤


직원이 대뜸

두어달에 한 번씩 공장 가서 110만원씩 내고 결함 찾아야 되는 차인 거 아시죠?


...


?????


바로 취소.


바로 환불.



어케된 사연인고 하니


아주 극히 드물게

제조사측에서도 정확히 어디가 결함인지 찾을 수가 없어서

이런 중고차 시장에 헐값에 넘어오는 찬데


대부분 전자기기 계통쪽 문제가 많고

심한 경우 엔진 결함도 있을 수 있는 차량이며


보통은 업자들이 영업용으로 화물 싣고 다니는 차였습니다.


거의 99%가 그걸 알고도 사러 오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직원도 마지막으로 확인차 말을 꺼냈던 거고


울 아부지는 당황.


직원도 당황.


천만 다행으로 악의적인 사기꾼 한테 걸린 건 아니라

울 아부지가 검색을 잘 못 해서 그런 거였고

아주 원만히 즉각 해결.

안도의 한숨.


어째 말도 안 되게 싸다 했다..

 

 

댓글 : 5 개
어디가 결함인지 모를 차면 폐차를 시켜야지 저걸 시장에 푼다는건 산 사람도 뒈지고 같이 사고난 사람도 뒈지라는거 아닌가?

고속도로 달리다 핸들이라도 안돌고 브레이크라도 안먹으면 뒈지라는거 아닌가?
그정도까지 심각한 문제가 있는 차는 애초에 출고도 안 되지 않을까요?!
보험에서 전손처리된 차도 수리해서 단순교환 과잉수리 차량으로 나오죠
헐..
말도 안 되게 가격파괴된 상품은 분명 하자가 엄청 심하다는 거니
생명에 직결된 건 더욱 더 경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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