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일상] 이달의 소녀 츄가 혼자 80억을 벌어다 줬다고2022.04.05 AM 11:0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대충 광고 수익 80억.

 

세금이네 사회 환원이네 대충 30% 뗐다 치고

 

50억.

 

소속사 : 아티스트 분배 계약을

이놈들이 8:2나 7:3, 못해도 6:4로 했을 리는 없고

 

인간적으로 5:5 정도로는 해줬겠지 가정하면

 

대충 순 수익 25억.

 

멤버 12명 n빵 해야 되니까

대충 암만 못 해도 80억 중에 최종 2억 정도는 받았아야 정상인 거 아녀


이걸 한 푼도 못 받았다니

지금까지 그 개고생을 했는 데도

 

와 진짜

 

찐팬들이 개화날만 하구만.

댓글 : 15 개
  • 2022/04/05 AM 11:12
보통 8대2나 7대3 한다고 들은거 같은데 그것도 어차피
정산 다 되고나서 부터 아닌가요?
  • kelim
  • 2022/04/05 AM 11:16
이익금으로 투자금액부터 차감하고
그게 끝나면 정산해주는데
투자를 실제 얼마를 했는지
10억 투자해놓고 100억으로 뻥튀기하는지
회사만 알고 정작 아티스트들 본인들은 모르니
회사서 떼먹는게 많죠
좆소 기업에서 쌩신인한테 5:5를 주는 게 더 이상한디요

아마도 잘줘야 7:3정도 해줬을듯 그거도 적자라고 안해줬겠지만
대형도 아닌데 누가 5:5로 분배 해줘요
중소 기획사는 이른바 투자비를 다 회수한 다음에 정산해 준다고들 하죠.
그리고 이달소는 유닛을 순차적으로 데뷔시키며 정식 데뷔 전부터 광고비를 매우 많이 쓴 걸로 유명하기도 하고...
앞 전에 제가 초기 투자 좀 제대로 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고 댓글로 말했었잖아요? 그게 무슨 말이냐면, 런칭을 앞두고 아이돌 판에 소문이 퍼졌을 때 가장 큰 이슈가 된 게 초대형 그룹이 나온다는 거였어요. 단지 규모가 초대형이 아니라 런칭에 들어가는 투자금이 '100억'이라는 소문이 들렸죠. 처음에는 다들 믿기지 않았는데, 데뷔 전부터 엄청난 물량의 홍보를 하는 것을 보고 '덕'들이 실감하기 시작했죠. 게다가 12명의 멤버를 매 달 한 명씩 소개하는 마케팅을 펼치면서 제대로 된 활동없이 장장 1년에 걸쳐 멤버 소개만 하는 것을 보고 '이거 뭐냐- !!'라고 생각한 팬들도 있었을 겁니다.

물론 그 마케팅들이 다 무용지물이었던 것은 아니예요. 무수한 걸그룹이 난입하던 시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분명 그 때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다만 너무나 효율적이지 못한 런칭 방법에 사실 100억의 본전도 건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알 수 있는 게. 2020년에 투자 대비 이윤을 얻을 수 있는 기미가 없자, 투자자 중 일부가 투자금 반환 소송을 걸기도 했거든요. 그 때 패소해서 35억원을 고스란히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던 걸로 아는데, 결말은 어떻게 되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블록베리가 이름은 산뜻하지만, 아마 정산방식은 과거의 연예기획사 시스템을 쓰고 있는 거 같아요. 투자금을 다 까내야 정산이 되는 그 때의 그 불합리한 시스템 말이죠. 물론 걸그룹이라는 게 계약기간이 있고, 그 중에서도 상당수는 실적이 없는 기간으로 채워진다는 걸 생각해볼 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노력의 댓가를 느끼지 못한 상태로 일만 하게 되는 건 그게 어느 직군이 되었든 불합리함을 느끼게 되고 일의 허무함에 빠져버린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달소의 정산문제는 단순히 우리가 아는 것과는 조금 많은 차이(즉 80억을 벌어다줘도 결론은 적자)를 빚고 있는 거 같아요.
이달소는 실제로 투자 금액이 많을 수 밖에 없음. 애들 솔로, 유닛 등 앨범 제작 자체가 엄청나게 많았고
그 것들 대부분 뮤직비디오를 찍었고 완전체 활동 시 뮤비에도 누가 봐도 돈을 많이 들임.
하지만 그렇다고 앨범이 다 엄청 많이 팔린 것도 아님.
멤버는 12명이라 그냥 애들 데리고만 있어도 돈 엄청 나감. 그런데 츄가 개인 활동을 많이 했다고 해도
코로나 등으로 인해 부가적으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길이 많이 줄어 들었으니 뻔하죠.
  • Ezrit
  • 2022/04/05 AM 11:48
뭐 계약서야 소속사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인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중예술인 표준약관계약 어쩌고'를 기본으로 하자면,

'수익의 A:B'입니다.

여기서 수익은 경비 제외한 거. 즉 투자한 금액보다 번 금액이 더 나와야 그 차익이 수익이 되고
그 수익에서 A:B로 나누는 거에요.
정산 후 돈 받았다 라는 얘기가 바로 이거에요.
투자한 금액보다 덜 벌면 수익은 그냥 0이에요.

(5:5는 말도 안 되는 조항입니다. 어디 다른 나라에서 이미 끝빨 날리는 애라면 모를까, 그런 비율 사인해주는 천사 같은 기획사는 있을 수 없어요.)

80억 벌었다 해도 70억이 투자액이라면 10억 가지고 그걸 서로 나눠가집니다.
문제는 이 '투자액'이란걸 소속사는 아티스트한테 딱히 증빙하거나 투명하게 관리할 조항 또는 구속장치가 없으니
여기서 얼마든 뻥튀기하고 빼돌릴 수 있죠.
50억 투자해놓고 70억 투자했다고 얼마든지 뻥튀기 가능...

공정위 표준계약서라지만 이거 보면 대형기획사들이 얼마나 로비를 열시미 했는지 알만해요.
어마어마하게 독소조항들이 많음...

근데 계약하는 신인들은 보통은 드디어 내가 데뷔하는구나 하고 UP된 기분 때문에 이런 거 자세히 안 따집니다.
공정위 표준계약서에 추가조항만 별첨했다 식으로 얘기하면 표준인데 뭐 이상한 거 있겠어 하고 걍 사인하죠.

저도 주위에 기획사 들어가는 애들 몇 있어서 계약서 검토하다가 진짜 미쳤나 싶었습니다...;
난 최대 계약기간이 7년인것도 이해가 안가든데. 길게 못하게 제한을 둔게 그나마 7년이라고..
  • Ezrit
  • 2022/04/05 PM 12:00
계약기간 관련해서 덧붙이자면,

계약기간 4년으로 해주는 기획사는 정말 천사이고, 보통은 5년 기본에 대형기획사일수록 길게 합니다.

근데 이게 골치 아픈게
초기 1~2년 정도 해봤는데 얘가 안 떠서 소속사에서도 그냥 버린 자식 취급이 된다고 가정하면요.
얘가 본인 스스로 살길 찾겠다고 유튜브를 하거나 본인이 영업 뛰어서 행사 따내서 뛰고 와도
소속사는 1도 일을 안 해도 수익은 무조건 소속사와 나눠가져야 합니다.

가령, 데뷔했는데 폭망했다가 얘가 갑자기 개인 유튜버로 팡 떴다 쳐요.
그래도 계약기간이 있는 한 수입은 무조건 소속사로 흘러가는게 먼저입니다.

그래서 소속사는 얘는 아니다 싶어도 계약해지 안 해줍니다. 어차피 계약기간 몇 년 동안 계속 빨대 꽂아서 빨아먹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버스킹하는 밴드들 보면 그런 애들 많습니다.
소속사 계약이 남아있어서 행사 뛰면 기획사에 뜯기니깐, 그나마 공식활동이 아니고 직접 돈 챙길 수 있는 버스킹 하는 애들요...;

또 골치 아픈 거.
소속사 있는 동안 만든 곡은 소속사 껍니다.
소속사 나오면 그 곡 자기가 만든 곡이어도 자기 맘대로 못 씁니다.
쓰려면 소속사한테 도로 저작권 사와야 하는데 여기서 또 소속사가 돈 빨아먹죠.
초기 1-2년 정도 해봤는데 안 떴으니 빨아 먹는다는 정확한 표현은 아님.
초기 1-2년 팀을 꾸려가기 위해 엄청난 돈이 들어감. 근데 안 떴다? 돈만 엄청 들어가고
번 돈은 없는 상태라는 얘기니까 소속사는 조금이라도 그 돈을 회수 하려고 한다가 맞는 거겠죠.
그리고 브레이브 걸스처럼 애들 해체하고 나서 역주행이라도 했으면 공들인 거 다 나가리 되고 그럴 수 있으니
누구든 계약 기간은 끌고 가려고 하지 않겠어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곡 관련해서 말씀하시는건 좀 이상한데요;
저작권 등록을 회사에서 사기쳐서 하면 모를까 음저협에 작곡자가 자기거로 등록하면 땡인데...
음반으로 발매했을 경우를 이야기하시는건가요?
25억+a로 투자금 회수 근처도 못가지 않나유?
애초에 데뷔전에 쓸데없이 돈 너무 많이씀 ㅋㅋ
적당히 했어야했는데 그래서 지금 열심히 벌어봐야 수익이 안남
-가 얼마였고 얼마까지 갚아야 되는지 알수가 없어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