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쿵푸팬더2 보고 왔습니다.2011.05.26 PM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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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표현까지 쓰고 싶진 않았지만
1편에 비해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전작에서 보여주던 웃음과 액션은 온데간데 없고
전형적인 몸개그식 웃음 코드만 존재했을 뿐,
너무나도 평이한 액션물이 되었습니다.


개봉 전 기사에서 한국계 감독 우왕 씨발 존나 짱 후장 할짝할짝 개지랄을 떨었는데
결과물이 이따위니 오히려 더 창피한 느낌도 들고...

모 영화잡지에서 평론가들이 3~3.5점 정도의 평점을 줬는데 전적으로 공감하며
오히려 이 점수도 후하게 준게 아닌가...싶을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보다 졸았는데도 놓친 장면이 아깝지 않을 정도면 말 다했죠.
게다가 10여분 이상을 놓쳤으면서도 중간에 비는 내용이 없이 스토리가 이어질 정도면
얼마나 쓸데 없는 장면이 많았는지도...


캐릭터가 연출적으로 보여줘야 할 부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도 애석했습니다.
악역으로 나온 공작 '셴'의 경우 비검+창을 쓰는데
무술을 할 때 가끔씩 꼬리가 펼쳐지면서 꽤나 화려하고 멋진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거의 나오지 않고 심지어 악당 단체의 두목 역할이다보니 명령 내리는 장면만 많이 나오고...

차라리 타이렁이나 부활시키지 이게 뭐야.


게다가 자막 센스도 꽝이었지요.
'족발당수' 같은 유행어성 자막이 나오질 않나...

아, 마스터 시푸가 말한 '내면의 평화(inner peace)'를
팬더 포는 '내장의 평화(inner peace)'라고 의역한건 나름 괜찮은 센스였다 생각합니다.



총평 - 시발 내돈. 그나마 3D로 안 보고 일반 디지털로 봐서 초큼 덜 아깝네염



P.S.:영화보고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커플의 대화
여자 - 쿵푸팬더2 개봉했던데 그거 볼까?
남자 - 됐어. 어린애도 아니고...

졸지에 아동용 영화나 보는 병신 같은 기분을 맛보며 집으로 왔습니다.
댓글 : 11 개
아쉽네요...
헐 볼려고 했는데... 안봐도 되것다..냠냠
아 그렇군요 ㅠ
저는 재밌게 봤는데 ㅎ
근데 자막은 진짜 센스없더군요ㅠ
어차피 이런영화는 가벼운 마음으로 잔개그 보는거라

저는 주말에 보긴 볼듯요.
아 이거말고 엑스맨이나 봐야겠다
쿵푸팬더가 졸작으로 나오다니 ㅇ ㅠㅠㅠ 퍼스트 클래스 보러가야지 ㅋㅋ
아.. 언제볼까 날짜 잡고 있었는데.. 이런 ㅠ_ㅠ);;
한국인이 감독해서 X망했다는 소린 안나와야될텐데 ㅎㅎ;;
또 이렇게 후편 망작이 나오는군요 -ㅅ-
갑자기 볼 마음이 사라지네요ㅜ
허...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뮤직비디오에서 노래부른 가수 설마 날스바클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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