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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한명의 흡연자로서 생각하는건데...(2)2011.11.29 AM 12:48
전 시가를 태웁니다.
솔직히 한달에 수입이 이백만원이 좀 못되는 월급쟁이가 할만한 취미는 아니죠.
담배를 피운적은 없지만 시가는 중독성은 그다지 없는것 같습니다.
군복무중에는 일년이상 구경도 못해봤지요.
나중에 상병 꺽이고 미군지역 스낵바에서 가끔 사다가 피웠죠.(공군출신이라서)
대부분이 리틀시가(파이프가 달리고, 담배처럼 생김)에 제대로된 시가는 처음보는 브랜드였는데, 지금도 어느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다지 독하진 않았던게 도미니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철없던 시절(이라고해도 오년 전.후지만)에 길거리에 시가를 물고 돌아다닌적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러운 일이죠.
애초에 시가라는 물건이 10분안에 피우는 것도 아니고, 제대로 피우면 일반적인 코로나 사이즈만 해도 30분에서 한시간은 피우죠.
그래서 몆년전부터는 차분하게 앉아서 시간을 보낼수 있는 흡연 전용석에서만 피우는것이 습관이 됫습니다.
솔직히 가격도 가격이라 일주일에 한개에서 두개가량 피우는데도 돈이 한달에 십만원은 우습게 깨집니다.
큐반시가는 가격이전에 맛이 너무 강해서 그다지 피우질 않고, 주로 도미니칸시가를 많이 애용합니다.
선호하는 회사는 다비도프, 마카누도, 하바나 허니스정도죠.
여하튼 애연가가 되는냐 보기도 싫은 꼴초가 되는냐는 그사람의 흡연 매너에 달린 겁니다.
요전번에 흡연에 대한 이야기로 루리웹이 시끄러웠는데,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1.흡연은 흡연구역 이외에는 금연구역이다.
2.우리 흡연자들도 소리를 내어 시.지자체에 흡연구역을 늘려줄것을 요구한다.
3.흡연구역에서는 기본적으로 흡연자의 권리를 우선한다.
4.흡연구역이외의 흡연은 강한 벌금형을 내린다.
5.재떨이정도는 구비하고 다니자. 꽁초 무단 투척시에도 엄벌에 처한다.
오늘 주유소에서 담배로 트러블이 일어나니까 근무시간에 잡념이 심해지내요.
특히 소방안전협회에서 위험물 안전관리자 교육 받은 뒤부터는 더욱 예민해 지는듯 합니다.
취직한지 6년이 지났지만 절대로 적응안되는 일이 담배입니다.
처음 글도 써보고 말이죠.
루리웹에서 월페이퍼 갤러리 없어지고, 군복무중에 아이디 없어지고 재가입하고 처음 글올리는 날입니다.
PS:아이유 새앨범 만쉐이~ 흥해라~!
댓글 : 17 개
- 뽀링
- 2011/11/29 AM 12:57
여기 흡연자 1인 추가요~
근데 요즘은 진짜 흡연 구역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담배피기 힘들어지네요 ㅎ
뭐... 담배 피기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슬슬 이제 그만 둬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문득 생각이 드네요 ㅋ;;
근데 요즘은 진짜 흡연 구역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담배피기 힘들어지네요 ㅎ
뭐... 담배 피기 시작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슬슬 이제 그만 둬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문득 생각이 드네요 ㅋ;;
- 호딩
- 2011/11/29 AM 12:59
1,2,3번이 굉장히 좋네요. 저는 비흡연자지만 흡연자의 권리를 찾는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 蘭
- 2011/11/29 AM 01:06
흡연자로서는 전부 공감하네요.
5번은 사실 좀 힘든부분인것 같아요 ㅋ 아니 귀찮다고 해야되나..
전 담배곽이랑 그 비닐 사이에 꾸겨 넣어놨다가 휴지통 보이면 버리고 하긴 하는데..
뭐 냄새안새는 작은 통정도 들고다님 될테니 큰 문젠 아니겠군요 ㅎ
5번은 사실 좀 힘든부분인것 같아요 ㅋ 아니 귀찮다고 해야되나..
전 담배곽이랑 그 비닐 사이에 꾸겨 넣어놨다가 휴지통 보이면 버리고 하긴 하는데..
뭐 냄새안새는 작은 통정도 들고다님 될테니 큰 문젠 아니겠군요 ㅎ
- 노마트만세
- 2011/11/29 AM 01:07
이런분들은 정말 존경해야됨
- Fire Emblem
- 2011/11/29 AM 01:11
담배 필 곳이 없긴 없죠.
전 자취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 피는데..
문제는 겨울이라 환기시키는 것도 만만치가 않네요.
전자담배를 구입할까 고려중이긴 한데..
온라인으론 잘 안팔더라고요.
이번에 서울가면서 대략 20만원대 좋은 제품으로 하나 구입하려합니다.
전 자취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 피는데..
문제는 겨울이라 환기시키는 것도 만만치가 않네요.
전자담배를 구입할까 고려중이긴 한데..
온라인으론 잘 안팔더라고요.
이번에 서울가면서 대략 20만원대 좋은 제품으로 하나 구입하려합니다.
- 로디너스
- 2011/11/29 AM 01:12
멋진 분이시군요~
전에 제 친구에게 왜 흡연자들은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냐고 물어봤더니
비흡연자들이 흡연구역에서 금연하기 때문이라고 해서 참 기가 막혔는데
전에 제 친구에게 왜 흡연자들은 금연구역에서 담배피냐고 물어봤더니
비흡연자들이 흡연구역에서 금연하기 때문이라고 해서 참 기가 막혔는데
- 제임스 맥어보이
- 2011/11/29 AM 01:18
이런 사람들만 흡연하면 좋을텐데
- NAC
- 2011/11/29 AM 01:21
1~5 까지 전부 공감!!
- 하마아찌
- 2011/11/29 AM 01:23
蘭//다이소 같은데 가면 휴대용 재떨이 있습니다.
저도 그거 들고다니거나 놓고 나오면 바지 주머니에 꽁초 넣었다가 쓰레기통에 버리죠 -_-a
저도 그거 들고다니거나 놓고 나오면 바지 주머니에 꽁초 넣었다가 쓰레기통에 버리죠 -_-a
- Orphan
- 2011/11/29 AM 01:29
저도 시가 선물 받아서 여유롭게 펴봤는데 정말 좋더군요. 보통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 desert_wrath
- 2011/11/29 AM 01:32
이젠 금연한지 4년이 넘어가지만, 군대에 있을때 담배 피면 꽁초 건빵주머니에 다 넣으니까 전투복 바지 세벌이 모조리 담배 찌든내가.....
- 트라이앵글왕
- 2011/11/29 AM 01:34
담배는 어디서 피우던 피우는 그자체로 다른사람에게 2차 3차적으로 간접흡연을 일으키기 때문에 안피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라에네스
- 2011/11/29 AM 01:36
좋은 글입니다. 이런 분위기가 많이끔 전파되면 좋겠네요..
- 장래희망오타킹
- 2011/11/29 AM 01:43
리플을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ami
- 2011/11/29 AM 01:52
훌륭하네여 ㅎㅎ
- 사나이의 마음
- 2011/11/29 AM 02:57
진짜 개념인이시네요 ㅎㅎ 님같은 흡연자밖에 없으면 흡연자들이 욕먹을 일도 없을 텐데 말이죠.
- keep_Going
- 2012/08/16 AM 05:49
시거의 깊은 맛...
나도 참 좋아한다는 ^^
나도 참 좋아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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