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 짝사랑 시작 그리고 끝 132013.10.14 AM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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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이 한테 카톡을 보냈다

나:'이따가 그럼 인터에서 보자'
크림:아 저 과제때문에...
나:말이 안되 ㅋㅋㅋ 너 과제 없잖아. 캐드도 내가 다 도와주고
크림:선배 저 만나기 힘들거 같아요.
나:큰이유라도 있어?
크림:남자친구때문에..
나:말끝흐리지 말고 똑바로 얘기해.
크림:잘모르겠어요 선배는 좋은 사람인데 남자로도 느껴지는데 지금은 약간 뭔가 불편해요
나:그래? 그럼 차라리 잘됬네 지금 딱 아는 후배가 된게 맞는거로 치자. 예전처럼.
크림:무슨말이에요?
나:너가 더 잘알지 않아?
크림:선배 정떨어져요.
나:그건 내가 할소리고. 말어차피 길게 해봤자 둘다 감정만 상해. 얻는것도 없고 어서 집에 들어가고 인천터미널도 오지마
크림:말이 왜그래요? 사람이? 왜 이해를 못해줘요?
나: 벌써 기한이 얼마나 지났는지. 내가 어찌 했는지 제일 잘아는건 크림이 너잖아.


이렇게 말하고 한참동안 1이 없어진 후에
메세지가 왔다.

크림:알았어요 만나요.
나:(무척기뻣다 엄청 싸웠지만 본다는 생각에) 언제?
크림:지금은 아니고 주말에
나:안되 그날 약속있어. 사장님이랑 예전 제품 디자인해야해. 금욜날 보자

이때가 11월 초쯤

크림:네.


그리고 학교에서 마주쳤을땐 엄청 불편했다.
마주 보면서 얘기는 하지만 가슴한켠이 쿡쿡 쑤신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아프고말이다.

크림이랑 같이 다니는 친구는 나랑 친하지만 좀 둔탱이.
셋이서 같이 몰려다녔다.


4시간짜리 연속 강의가 있는 날.
3시간째에 쉬는 시간이 되었고.
이렇게 가만히 있다가 금요일날 만나면
아무 말도 못하고 진도도 못빼겠다 해서 크림이를 옥상으로 불렀다

나:할 얘기 있어 이따 쉬는 시간에 올라와
크림:언제요? 옥상?
나:엉엉ㅋㅋ 이따봐



바람이 오질나게 불었음 ㅜ
생각해보니깐
댓글 : 2 개
으아 다시 연재 시작했군요 ㅜㅠ
그나저나 인천분이셨던? -_-;
말투가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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