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겨울왕국 제작비화2014.03.17 PM 06:14
과거
1943년, 월트 디즈니와 새뮤얼 골드윈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합동 제작하기로 한다 (골드윈의 스튜디오가 안데르센의 실사부분을 맡고,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시퀀스를 맡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 시퀀스는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 엄지공주, 미운오리새끼,빨간 구두, 벌거숭이 임금님 등 안데르센의 작품을 포함하였다. 디즈니는 특히 눈의 여왕을 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눈의 여왕 캐릭터에 관객들이 공감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1940년대에 디즈니는 이 이야기의 가능성을 보았으나, 눈의 여왕 캐릭터에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를 포함한 다른 문제에 의해, 디즈니-골드윈 프로젝트는 취소되었다. 골드윈은 자신의 작업을 계속하여 1952년에 실사 영화를 개봉하였고 (안데르센의 동화는 노래와 발레로 공연되었다) 이 영화는 6개의 아카데미 상 후보로 선정되었다. 한편 디즈니 사에서는, 눈의 여왕 이야기는 인어공주를 포함한 다른 동화와 같이 보류되었다
그 후
90년대 후반, 월트 디즈니 피쳐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눈의 여왕 구상에 착수하였지만, 2002년 후반에 팀원의 탈퇴로 프로젝트는 백지화 되었다. 그 전에도, 눈의 여왕은 여러가지 버전으로 디즈니 간부진에게 선보여졌었지만, 간부진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디즈니는 이 프로젝트를 다시 보류하였다. 그러나 당시 월트 디즈니 컴퍼니 CEO이자 회장이었던 마이클 아이즈너가 이 프로젝트를 지지하였고,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존 라세터와 함께 해볼 것을 제안하였다.
2008년, 눈의 여왕 프로젝트는 크리스 벅에 의해 되살아났다. 당시 프로젝트는 안나와 눈의 여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고, 디즈니의 전통적 방식으로 제작되기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2010년, 눈의 여왕 캐릭터 때문에 프로젝트는 다시 난향에 빠졌다.
부활
2011년 12월 22일, Tangled (한국 개봉명 라푼젤)의 성공 직후, 디즈니는 새 영화를 예고하였다. 타이틀은 Frozen이고, 개봉 날짜는 2013년 11월 27일 이었다. 한달 후, 영화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될 것이라 확정되었다. 2013년 3월 5일, 크리스 벅이 감독하고 존 라세터와 피터 델 베초가 제작을 맡을 것이라 발표되었다.
디즈니가 눈의 여왕을 다시 손대기로 결정한 후, 제작자들이 가장 고민했었던 점은 원래 빌런이었던 눈의 여왕 캐릭터였다. 제작자들은 감독에게 스토리보드의 재검토를 부탁했고 제작은 잠시 늦춰졌다. 제작 디자이너였던 마이클 지아이모는 회상한다; “판이 뒤집혔죠… 존 (감독)이 원래 스토리보드의 눈의 여왕 이야기는 재미있고 가벼운 이야기라고 말하던 것이 기억나네요. 하지만 캐릭터들이 공명하지 못했어요. 입체적이지 못했죠. 그게 존이 관객이 캐릭터와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 한 이유입니다.” 제작팀은 영화의 문제점을 지적하였고, 스토리가 적합할 때 까지 원래 이야기의 여러가지 요소를 바꾸었다. 결국, 제작팀은 영화의 주인공인 안나 캐릭터 (눈의 여왕의 게르다에서 모티브를 따옴)를 다시 쓰기로 결정하였다. 안나는 엘사의 여동생이 되었고, 캐릭터 간 가족 관계는 효과적으로 재설계되었다.
댓글 : 4 개
- NISS
- 2014/03/17 PM 06:31
역사가 기네요.
- 月山明博
- 2014/03/17 PM 06:43
라세터가 진짜 쩌는 듯..
- 은빛유리i
- 2014/03/17 PM 06:43
오...잘봤숩니다
- 더늠
- 2014/03/17 PM 06:50
와... 엄청나네요 제작자들은 정말 뿌듯하겠어요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