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지난 주 무한도전을 보고 느낀게2013.03.17 PM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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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푼다고 하니까, 정신과 전문의가 게임은 스트레스 해소의 근본적인 방법이 되기 힘들다고 했던 얘기...

확실히 와닿더라고요.

대학 다닐 때 미친듯이 했던 카오스 때문에 열을 엄청 받았었죠. 친구들끼리 열내기도 했고, 완전 빡쳐서 컴퓨터 책상(?)을 주먹으로 내려찍기도 했고... 아, 생각해보니 정말 쪽팔린 기억밖에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군 제대하고 나니 어느 정도 허허 거리면서 즐기게 되었고, 요즘은 누가 삽을 퍼든 허허 누가 욕을 하든 허허하고 가볍게 넘기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최근에는 PVE 위주의 온라인 게임 아니면 싱글 플레이 게임을 주로 하다보니 게임을 하면서 부가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어디까지나 '거의'. 얼마 전에 The Binding of Isaac 하다가 빡쳐서 키보드 뽑아 집어던질 뻔...)

계속 이런 자세를 유지해서, 취미 생활인 게임 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네요.






아 근데 하드캐리킬딸 말고는 답 없는 도타 2 봇전 때문에 또 열 받기 시작하ㄴ....



댓글 : 11 개
도타는 봇이 사람보다 나은거 같음ㅋㅋ
어떤게임이던..
싸움이 들어가있는 게임은 솔직히 스트레스 해소가 되지않는것같아요 ㅋㅋ
우리나라 주종목이 온라인 게임이어서 그렇지

진 삼국무쌍 하고 있는데 스트레스 졸라 쌓임

게임으로 스트레스 푸는 건 무리임 ㅋㅋㅋㅋ
가끔 목표 없이 게임하면 그것도 나름 재미짐ㅋ
허허허허...ㅋㅋㅋㅋ
재미있는건 맞는데 모든 게임이 어떤식으로든 목표달성을 위해 나아가는거라
그에따른 스트레스와 압박때문에 해소는 커녕 쌓이는 경우가 많은거같음 ㅋ
게임은 걍 취미지 스트레스 해소는 아닌듯...
현실 도피용 이랄까?
글쎄.. 김현철 선생이 게임을 아주 잘 아는 건 아니라서... 저는 게임이 스트레스 해소의 순기능 있다고 봐요.
그래도 전 모든 게임을 가장 쉬운 난이도로, 가능하면 치트까지 써서 플레이하죠
예를 들면 슈로대 같은 경우 에뮬로 할때는 돈 치트 왕창 써서 첨부터 풀개조로 말 그대로 그냥 키우면서 때려부수는 재미로 하고
게임하면서 스트레스 푸는건 어느정도 자극이 되는 요소가 있고 그걸 해소했을때 느끼는 카타르시스가 있어야 스트레스가 풀리는데
일단 온라인 게임은 거의 이런 요소를 기대할수가 없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안함
게임도 게임나름이라.. 무도에서 언급한 게임은 주로 상대방과 싸우는 방식의 게임을 말하는거였죠 카오니 철권이니 대결구도의 게임은 스트레스를 안 받을수가 없고 나중에 이겼을때에 희열때문에 못끊는거죠
온라인게임쪽은 없어도 콘솔쪽은 나름의 성취감같은게 몰려와서 확실히 이쪽은 스트레스해소조건은 충족시킨다고 봅니다.
게임 자체가 약간의 스트레스를 극복하는데서 얻는 성취감이 있는건데
그 약간의 스트레스 역시 쌓이는거죠... 스트레스 푸는 용도는 아닌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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