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ㅋ] 9급 쉬림프? 슈림프 어이없는 외래어 표기법 문제에 관련된 나의 생각..2016.04.13 AM 03:34
저는 처음 공무원 공부하기 전에는 외래어 표기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어차피 영어를 우리나라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나? 영어가 원조인데 발음대로 쓰면 되는 것인데
왜 굳이 표기를 일정하게 맞추어야 하는거지?'
실제로 공부하다 보는 외래어 표기들...
비틀즈(x) 비틀스라고 하고
루즈벨트(x)가 아니라 루스벨트
컨텐츠(x)가 아니라 콘텐츠
이런거 보면 의사소통보다 어법이 앞서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국어 공부하다가 자연스럽게 바뀌었습니다.
공무원은 공문서를 작성하게 되는 사람인데 통일된 문서를 작성하는 것은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외래어는 그중에 일부분일 뿐입니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통일된 외국어 표기를 하지 않으면 발음이 비슷한 것은 전혀 다른 뜻을 지니게 됩니다.
칼라, 컬러와 같은 것이죠. 모르시는 분은 그냥 둘다 색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칼라는 collar
컬러는 color로 쓰입니다.
공문서에서 이런거 잘못쓰면 완전 다른 뜻 되는거죠.
그리고 외래어는 국어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본래가 영어였어도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인정되는 단어들은 남의 나라 말이 아니고 '우리나라 말'인 것이죠.
이런 것을 생각하면 외래어 표기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20대도 국어의 올바른 표기에 관해서 관심이 많아져서
' 안돼,안되, 입학률 이혼율, 낳아, 나아.' 같은 것을 잘 구별하시고 모르는 사람있으면 많이 무시하면서
고쳐주시는 분들 인터넷에서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순우리말, 한자뿐만 아니라, 외래어도 국어이고 '어법의 통일성'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같은 것인데
유독 외래어 틀리는 분 보시면
" 이런 건 왜 배움? 영어가 한글인지? ㅉㅉ 이러나 저라나 발음은 똑같구만." 하시는 분 보는데 약간 거부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공무원 공부해서 외래어 표기법 몇 글자 더 안다고, 저런 분들 보고 잘난 척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공먼 안 하시는 분 저런거 몰라도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국어 어법은 같은 것인데 유독 외래어 표기법을 틀리는 것에 대해서만 자기가 모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이중성'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낍니다.
댓글 : 16 개
- 魚色海
- 2016/04/13 AM 03:42
음~
좋네요.
좋네요.
- 글리젠 마이스터
- 2016/04/13 AM 03:49
외래어 표기법에 대해서는 아직도 말이 많죠
일본어도 chi 지 - 치 발음에 대해서도 지를 표준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가이드를 따르면 치히로가 지히로가 되어버리게 되죠
표기를 통일해야 한다는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언어의 법칙성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에 대해서는 그 단어를 표준으로 인정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본어도 chi 지 - 치 발음에 대해서도 지를 표준으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가이드를 따르면 치히로가 지히로가 되어버리게 되죠
표기를 통일해야 한다는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언어의 법칙성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에 대해서는 그 단어를 표준으로 인정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CruelSprite
- 2016/04/13 AM 03:56
네.. 저도 예외가 있다거나 실제 발음과 많이 벗어난 것을 규정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것이고
"너 나한테 개기지 마라." 라는 말이 '개개다'라는 본래 뜻보다 더 많이 쓰여서 인정된 것처럼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세대 친구들이 외래어 표기에 대해서 너무도 무시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썼네요.
자기가 모르는 것은 괜찮은데, 그걸 배우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허탕치고 있다고 말하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니까요.
특히 외국에 살다온 친구들이 자신이 썼던 말에 대해서 더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국물 먹은 친구들은 외래어 표기를 완전히 무시하는 거 많이 봤어요.
국어 표기는 물론이고....
그렇지만 그것은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것이고
"너 나한테 개기지 마라." 라는 말이 '개개다'라는 본래 뜻보다 더 많이 쓰여서 인정된 것처럼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세대 친구들이 외래어 표기에 대해서 너무도 무시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썼네요.
자기가 모르는 것은 괜찮은데, 그걸 배우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허탕치고 있다고 말하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니까요.
특히 외국에 살다온 친구들이 자신이 썼던 말에 대해서 더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국물 먹은 친구들은 외래어 표기를 완전히 무시하는 거 많이 봤어요.
국어 표기는 물론이고....
- mist360
- 2016/04/13 AM 04:25
슈림프 가 외래어 인가요? 국어처럼 쓰이는?
- 라피타스
- 2016/04/13 AM 04:54
우리나라 말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외래어라고 보긴 힘들죠
하지만 외국어를 한글로 표현할 때는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외국어를 한글로 표현할 때는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는 게 일반적입니다
- mist360
- 2016/04/13 AM 05:00
'사설ㅋ ' 에는 우리말이기 때문에 무시해선 안된다고 하는데 뭔가 앞뒤가 안맞네요
- mist360
- 2016/04/13 AM 04:27
공무원 공부하셨으니 잘 아리라 생각해서 여쭤 보는건데
non je ne regrette rien
이런건 외래어 표기로 어떻게 하나요?
non je ne regrette rien
이런건 외래어 표기로 어떻게 하나요?
- mist360
- 2016/04/13 AM 04:45
그리고 문서 통일 차원의 외국어 표기 통일 문제는 워드프로세서가 고민할 문제지 사람이 청춘 날려가며 익혀야 할 문제인가?
- 은둔개발자
- 2016/04/13 AM 04:57
시험으로 그걸 모두 평가할 수도 없고 사람이 그 모든 외래어를 머리속에 암기 할 수 없습니다.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시는건 이해하는데, 이젠 그런거는 컴퓨터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암기 잘 한 사람 보다 압도적으로 효율적 처리가 가능한 시대입니다.
오히려 공무원의 본분에 적합한 시험으로 변화가 되어야하지, 외래어 표기법 처럼 암기관련 문제로 공무원의 자격을 판단하는 현행 시험방식은 구시대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시는건 이해하는데, 이젠 그런거는 컴퓨터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암기 잘 한 사람 보다 압도적으로 효율적 처리가 가능한 시대입니다.
오히려 공무원의 본분에 적합한 시험으로 변화가 되어야하지, 외래어 표기법 처럼 암기관련 문제로 공무원의 자격을 판단하는 현행 시험방식은 구시대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 mist360
- 2016/04/13 AM 05:03
이게 정답이네
- mist360
- 2016/04/13 AM 05:13
한가지 덧붙이면... 뭔가를 제대로 배우려면 그쪽의 개념 및 용어를 익히는데 보통 풀타임으로 3-4년이 걸리고 그래야 전문지식이 들어갈 수 있음 전문 지식도 배우는데 또 몇년
법조계, 의학, 공학, 이공계가 보통 그런거임
그런게 아니면 테크닉만 배워서 실무에 써 먹겠다는 건데 이때 핵심은 책으로 배우는 시간을 최소로 하고 빨리 현장에 투입돼서 현장 교육을 해야 되는데 .. 비 체계적인 지식은 아무리 쌓아봤자 별로 체계화 응용화 되지 않음.. 이런건 계속 해 봤자 낭비..
법조계, 의학, 공학, 이공계가 보통 그런거임
그런게 아니면 테크닉만 배워서 실무에 써 먹겠다는 건데 이때 핵심은 책으로 배우는 시간을 최소로 하고 빨리 현장에 투입돼서 현장 교육을 해야 되는데 .. 비 체계적인 지식은 아무리 쌓아봤자 별로 체계화 응용화 되지 않음.. 이런건 계속 해 봤자 낭비..
- mist360
- 2016/04/13 AM 04:57
그리고 문서의 명료성 및 가독성 차원이라면 한자로 문서를 작성하시는 것이 오독을 구축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 됩니다만 - 한자도 우리말이고 국어인거 아시져? 한자는 다 쓰실 수 있나요?
태풍 을 한자로 한번 써 보시져
태풍 을 한자로 한번 써 보시져
- metalcool
- 2016/04/13 AM 05:44
근데 공무원 본분에 적합한 시험내면 또 다들 너무 잘맞춰버립니다. 한국사람이 하도 똑똑하니 경쟁률까지 높다면 저런 더러운 문제낼수밖에 없겠죠
- 서퓨
- 2016/04/13 AM 06:00
그러니, 공무원 시험은 자격시험에 불과해야지.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거 모른다고 공무원 못하는것 아니잖아요. 실제 선별은 면접에 더 비중을 둔다든가.. 아예 공무원이 철밥통이 아니도록 만들던가...
- 킴양
- 2016/04/13 AM 05:51
시험으로 모두 평가할수 없고, 모든 외래어를 머리속에 암기할수 없다.
컴퓨터가 압도적으로 효율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시대.
라는 말씀은 어느정도 동의하고, 옳은 말씀이십니다.
허나 공무원의 본분에 적합한 시험으로의 변화, 외래어표기법 암기관련
문제로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방식이 잘못되었다는 부분은
쉽사리 납득하기는 어렵습니다.
외래어 표기법이 시험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문제를 빼면 되지 않느냐..공무원시험에 더 적합한
문제를 출제해라'라고 하신다면
상당수가 적합하지 않다.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마치 수능과 같습니다.
법학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수학적인 고득점을 요구하고,
미술의 길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외국어와 사회적 지식을 요구합니다.
시험이라는 것 자체는 사람간의 변별력을 요하는 걸로서
어찌보면 공무원이 되기위한 투자와 노력, 전반적 지식을 가늠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왠만한 사회적인 사람이라면 9급공무원자리에 앉혀놓아도
잠시동안의 적응기를 거치고, 노력한다면 임무를 수행해 갈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전문가가 되어있겠죠.
다만 시험은 그 많은 공무원 준비생분들중에서
좀더 지식이 많은 사람을 판단하고 우위에 있는 사람을 찾는것 뿐입니다.
회사에서 서울연고대생이 타대학생보다 더 선호받는건
그들이 공부를 열심히했다는 아주 간편한 판단기준을 새우기 때문입니다.
다 그렇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그들은 똑똑한 편이고 노력하는 사람인경우가
많으니까요.
더 재능있고, 더 똑똑한 다른대학사람들이 버려지겠지만,
확률적으로 높은쪽을 뽑는게 경영자이겠지요.
컴퓨터가 압도적으로 효율적으로 처리가 가능한 시대.
라는 말씀은 어느정도 동의하고, 옳은 말씀이십니다.
허나 공무원의 본분에 적합한 시험으로의 변화, 외래어표기법 암기관련
문제로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방식이 잘못되었다는 부분은
쉽사리 납득하기는 어렵습니다.
외래어 표기법이 시험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문제를 빼면 되지 않느냐..공무원시험에 더 적합한
문제를 출제해라'라고 하신다면
상당수가 적합하지 않다.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마치 수능과 같습니다.
법학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수학적인 고득점을 요구하고,
미술의 길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외국어와 사회적 지식을 요구합니다.
시험이라는 것 자체는 사람간의 변별력을 요하는 걸로서
어찌보면 공무원이 되기위한 투자와 노력, 전반적 지식을 가늠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왠만한 사회적인 사람이라면 9급공무원자리에 앉혀놓아도
잠시동안의 적응기를 거치고, 노력한다면 임무를 수행해 갈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전문가가 되어있겠죠.
다만 시험은 그 많은 공무원 준비생분들중에서
좀더 지식이 많은 사람을 판단하고 우위에 있는 사람을 찾는것 뿐입니다.
회사에서 서울연고대생이 타대학생보다 더 선호받는건
그들이 공부를 열심히했다는 아주 간편한 판단기준을 새우기 때문입니다.
다 그렇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그들은 똑똑한 편이고 노력하는 사람인경우가
많으니까요.
더 재능있고, 더 똑똑한 다른대학사람들이 버려지겠지만,
확률적으로 높은쪽을 뽑는게 경영자이겠지요.
- 킴양
- 2016/04/13 AM 05:57
그리고 뭔가 오해가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은 법칙이라
국가간 언어의 표기상의 변경에 대한 메뉴얼이 있습니다
전 공부해본적이 없지만,
에디트피아프의 노래도 공부하신분이라면 충분히
외래어표기법에 맞게 한글로 옮기실수 있을겁니다.
국어사전 같이 외우는게 아니라는거죠.
한문이 명료성이 더 좋다는건 맞는 말씀이시지만,
가독성이 더 좋다는건 이상합니다
동음이의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시는것 같은데
혹여나 문제가 제기될 지문에는 한자가 같이 표기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문에 대한 공부가 부족한 지금의 세대에게 가독성이 좋을리가 없지요.
그리고 워드프로그램이 외래어 표기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수정보완해주는지
제가 잘 모르겠지만
표기법에 대한 이해가 잘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효율적으로 잘 작성하리라 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표기법칙이니까요.
외래어 표기법은 법칙이라
국가간 언어의 표기상의 변경에 대한 메뉴얼이 있습니다
전 공부해본적이 없지만,
에디트피아프의 노래도 공부하신분이라면 충분히
외래어표기법에 맞게 한글로 옮기실수 있을겁니다.
국어사전 같이 외우는게 아니라는거죠.
한문이 명료성이 더 좋다는건 맞는 말씀이시지만,
가독성이 더 좋다는건 이상합니다
동음이의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시는것 같은데
혹여나 문제가 제기될 지문에는 한자가 같이 표기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문에 대한 공부가 부족한 지금의 세대에게 가독성이 좋을리가 없지요.
그리고 워드프로그램이 외래어 표기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수정보완해주는지
제가 잘 모르겠지만
표기법에 대한 이해가 잘되어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효율적으로 잘 작성하리라 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표기법칙이니까요.
user error : Error. B.